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셀카를 찍어보면 사람들이 왜 나에게 미인이라 하는지(했었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슬프다 조회수 : 4,324
작성일 : 2012-06-14 21:13:03

주변 친구들.. 동료들, 또는 면접 볼 때마다, 또는 회사 들어갈 때마다...

대놓고 미인이라는 소리 많이 듣거든요...

 

그런데, 정작 제 자신은 제 얼굴을 보면 너무 이상해요.

 

제가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인데,

셀카를 찍어보면...

얼굴형도 삐뚤고, 하관도 길고, 눈은 짝짝인 거 같고, 코는 뭉툭한거 같고, 피부도 깨끗하고 하얀편도 아니고

옆모습 보면 흔히 말하는 주걱턱 같기도 하고...

 

단체사진을 찍으면 확실히 이목구비 또렷한게 다른 사람들과 구별은 될 때도 많지만...

 

사진 찍은 내 모습 보면 너무 이상해서, 제가 사진 찍는 걸 싫어해요.. 특히 셀카;;;

 

점점 정말로 시간이 흐르면서 못생겨지는건지...

셀카는 원래 어려운건지 ㅡㅡ;;;

 

이제 30대 초중반 ...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예쁜 것보다는 우아하게 나이 들고 싶은데..

얼굴을 분석해보니.. 지향하는 우아한 얼굴과는 거리가 멀어가는 것 같고..

구석구석 보면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점점 단점이 드러나면서, 우악스럽게 변하는 건 아닌지...

 

좀 전에 정용진 약혼녀 외모 글 보고, 과연 나는 어떤가 싶어 셀카 찍어봤다가..

급급급 우울해지네요.

 

 

 

 

 

IP : 115.143.xxx.1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2.6.14 9:20 PM (180.69.xxx.4)

    원글님 반대경우가 아닌게 어디에요
    걱정마셔요 남들이 보는눈,단체사진이 정확한 나의 얼굴입니다

  • 2. ...
    '12.6.14 9:40 PM (1.176.xxx.70)

    셀카 찍으면 유난히 사진빨 안받는 사람들 있어요
    실물보다 이쁘게 나오는 사람도 있고요
    거울에 비치는 모습이 진짜 모습이죠

  • 3. 원글
    '12.6.14 9:54 PM (115.143.xxx.121)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이목구비가 얇고 부드러운 편이 아니고 뚜렷한 편이라 그런지...
    점점 더 굵직해진다고나 할까요.. 그런거 같아요.
    원래 조금 비뚫던 얼굴형도 나이들면서 더 어긋나는 거 같고..

    왜 그렇잖아요. 선이 부드럽고 얇으신 분들은 나이들어도 곱고 부드러움이 지속되는 반면에, 이목구비 뚜렷한 사람들은 좀 더 굵직굵직해지는 거.

    그리고 사실 제가 임신중이라.. 그나마 자부했던 키크고 날씬했던 몸매도 위풍당당한 임신부가 된지라.. ^^;; 임신부 몸이 아름답지 않다는건 아니구요 ^^;;;
    배도 나오고 팔뚝이나 기타 등등 부위에 살이 찌면서 덩치 자체가 커진 데다가 얼굴을 보니 뭔가 어긋나고 우악스러워진 것 같기도 하고... 흠흠.... ㅠㅠ

    암튼... 출산 후에도 당분간 외모관리는 못할텐데.. 이렇게 늙어 가고 말런지 하는 생각에 ㅡㅡ;;
    사실 약간 우울해졌네요 ^^;

    사족... 저는 정용진 약혼녀분처럼 선이 얇으신 분들이 나이듦에 따라 더 곱고 우아하게 나이들어가는 얼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저와 다른 형이라 그런지 ^^;;

  • 4. 나거티브
    '12.6.14 10:42 PM (125.181.xxx.4)

    우울하면 자신이 못생겨보인답니다. 두루두루 미인이란 소릴 들으신다니 부럽네요.

  • 5. 저도
    '12.6.15 1:56 AM (115.136.xxx.238)

    저도 그래요. ㅠㅠ
    예쁘다, 미인이다소리 주변서는 자주 듣고, 거울볼때도 이만하면 괜찮지... 생각들지만,
    핸드폰 셀카만 찍으면 차마 저장하고싶지 않을만큼 못나보이게 찍혀요.
    입술도 비뚤고, 턱 하관도 이상하게 길고 돌출된듯 보이고, 눈코입은 또 왜그리 매섭게 보이는지, 사람들 했던말은 전부 인사치레 빈말이었나 싶어 선뜩선뜩 놀래게 됩니다.

  • 6. ++
    '12.6.15 8:56 AM (221.153.xxx.32)

    저랑 같은 경우이신듯..저도 어릴때부터 미인이다, 예쁘다 소리 늘 듣고 자라고 지금도 가끔 듣지만 제 얼굴이 너무 맘에 안들어요. 저도 이목구비 큰데다가, 눈이 들어가고 얼굴이 좀..앞으로 튀어나와서 서구적인데 전 정말 그 스타일이 싫거든요. 그냥...앞판이 편편했으면 좋겠고, 선이 가는 스타일 너무 좋아요...솔직히 정용진이 재혼녀 스타일 처럼 참한 스타일 너무 좋구요. 저도 셀카찍으면 얼굴 짝짝이에다가 정말 스무장을 넘게 찍어도 한장 건질까 말까네요...남들이 미인이다 뭐다 하는소리 다 헛거같아요. 별거 아닌 얼굴들도 다 자기 예쁜맛이 사는게 행복인데...

  • 7. ++
    '12.6.15 8:57 AM (221.153.xxx.32)

    앗, 원글님 댓글 나중에 봤는데...역시..정용진 재혼녀 스타일 좋아하시는군요. 아무래도 사람 마음 다 같은듯..본인이 안가진 것을 원하나봐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052 의사월급 많다고요? mbc월급은? 13 졸리 2012/07/12 6,561
127051 유령에서 엄기준 3 엄기준 2012/07/12 3,219
127050 어린이집에 급식메뉴 북어 메뉴때문에 따로 반찬 챙겨보내면 진상인.. 7 2012/07/12 2,099
127049 부동산 중개료 1 frank 2012/07/12 1,877
127048 전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 2012/07/12 1,188
127047 성인 8명 가족모임, 찜갈비 얼마나 되야 할까요? 2 ... 2012/07/12 1,282
127046 변액연금 해지가 답이겠죠????? 5 경기도 안좋.. 2012/07/12 2,388
127045 출산을 앞두고 걱정되요 ㅠㅠ 예비엄마 2012/07/12 893
127044 비올때 어떤 가방 들고 다니세요? 방수되는 가벼운 천가방은.. 9 제제 2012/07/12 4,617
127043 체포동의안 부결, 박근혜에 직격탄…대선 초반 변수되나 9 세우실 2012/07/12 1,619
127042 운전초보가 운전하다가 너무 궁금한게 생겼어요 3 고수님 질문.. 2012/07/12 1,852
127041 기준금리가 3.0%내린다는데 그러면 어떤 파급효과가 있나요? 11 ... 2012/07/12 3,763
127040 첫 해외여행을 3 가족여행 2012/07/12 1,140
127039 소송해서 근저당설정비용 환급받으면요.. 은행의 '후환'은 없을까.. 1 혹시 아시는.. 2012/07/12 1,207
127038 제가 바보인지 배려한건지 모르겠네요^^ 6 이런 2012/07/12 2,295
127037 갤2로 교통카드 쓰시는분 1 .. 2012/07/12 998
127036 님들 김말이 튀김 떡볶이 좋아하세요? 18 먹고파 2012/07/12 3,489
127035 아이 캠프에 보낼까요? 4 ... 2012/07/12 1,509
127034 대한민국을 위한 애국자는 1 애국자는 2012/07/12 850
127033 아이들이 교복 거실쇼파에 벗어던지기 일쑤,,교복관리 어케하나요?.. 3 교복 2012/07/12 1,572
127032 밥에 목숨 걸면 상대가 오히려 더 부담되긴 한데요, 지방에서 올.. 1 ... 2012/07/12 1,118
127031 다리가 찌릿찌릿해요 허리디스크일까요? 4 걱정 2012/07/12 3,709
127030 전날 저녁에 해놓고 담날 오후에 먹어도 맛있는 음식..? 6 늠름 2012/07/12 2,127
127029 엘지헬스케어정수기도... 3 저도멘붕.... 2012/07/12 1,750
127028 이런게 우울증비슷한건가? 싶기도... 1 건강하자 2012/07/12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