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B는 1년정도 친구로 지냈습니다.
A가 조기입학을 하기로 결정하고 유치원을 월반해서 입학하고
B는 같은유치원에 제 나이대로 들어갔습니다.
생일도 같은 달이어서 호칭에 대한 트러블 없이 여전히 친한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A의 엄마도 공공연하게 조기입학하기 위해서 월반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B하고 같은 반 C가 친구가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생일이 같은 달입니다.
A B C 모두가 생일이 같은 달인거죠
이 세 아이가 유치원 방과후 자주 어울리게 되는데
A가 C에게 자꾸 언니라고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C가 가끔 불평을 합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아무말이 없던 A의 엄마가 C한테는
'C야 니가 억울하겠지만 그래.. 언니라고 해라' 라고 하고
그 상황에서 C의 엄마도 C에게 그냥 언니라고 하라고 하라고 하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전혀 언니라고 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일이 거의 차이가 없고 그런걸 떠나서 조기입학을 결정했을때는
아이가 겪게 될 나이나 학년에 대한 불편함과 어려움들을 받아들인것일텐데
왜 C가 억울한 상황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B나 B의 엄마한테는 한번도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없었는데
그럼 지금까지 A 엄마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B나 C를 만나왔던건지 참.... 그렇더라구요
전 B의 엄마입니다.
이런 경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걸까요?
전 사실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에 현명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