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열심히 하는 팀장과 팀.. 열심히와 잘하는건 완전히 다르네요

으휴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2-06-14 19:43:39

일이란게 다 그렇지만 열심히 한다고 다 잘하는건 아니잖아요

두 팀을 총괄해서 봐주는데

 한 팀 팀장은 시끄럽고 너무너무 열심히 하고 사내 정치도 능하고

 그 팀원들 두 어명은 맨날 야근에 철야에..

그러면서 그 팀장이 야근 안하는 다른 팀원이나 팀장, 심지어 자기 팀 소속원까지 일못한다고 욕하더군요

그런데 사실.. 위에서 보는 의견으로는

이 야근 팀이 열심히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 실속도 없고 결과물도 신통치가 않아요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프로젝트 추진하는건 좋은데 비용도 엄청쓰고

이번에도 벌써 출시한 제품이 아주 혹평 일색입니다

 

다른 팀은 조용조용하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소심한 팀원에

야근도 안해요. 그런데 깔끔히 할 일 잘 해내고 사내 정치같은것도 안하는데도 실적 좋고 어느새

올리라고 하는건 다 해서 올려놓고, 결과도 아주 좋아요

 

제가 결과 보고서를 내야하는 입장이라 사실 철야팀과 더 많이 연관되어 있는데도

냉정히 평가하자니 점수를 줄 수가 없어요.

열심히 하는것과, 잘하는건.. 정말 틀리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그 조용한 팀원을 칭찬한 번 하니 정치+철야 팀장이 저더러

일 못해서 그렇다는 둥의 발언을 한 적이 있네요. 참, 뭐라 해야할지..

IP : 220.86.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14 8:33 PM (175.114.xxx.199)

    저, 전자와 같은 상관과 일한 적 있었어요.
    결과는 없이 맨날 설치고, 밑에 사람 쪼고.... 거기다가 콤플렉스까지...

  • 2.
    '12.6.14 9:28 PM (180.224.xxx.87)

    야근 안하면서 일 깔끔한게 오래가요
    울 회사도 성과는 없으면서 죽어라는 부서는 처음만 알아주지 나중엔 뒤에서 다 욕하더라구요.

  • 3.  
    '12.6.15 2:31 AM (218.50.xxx.20)

    야근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해야 해요.
    야근하려면 사유서 쓰게 했더니 낮에 일 열심히 하던데요.
    야근한다고 일 열심히 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회사는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고과를 주는 거지
    '열심히' 하라고 하는 거 아니거든요.

    당연히 결과 잘 나온 부서에 점수 잘 줘야죠.

    회사는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어요. 잘 해야죠.
    모 회사 다니던 시절, 알바 여직원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전화통을 붙잡고 살아요. 핸드폰 없으면 죽을 것처럼요.
    그런데 다른 알바생들이 10개 할 동안 그 알바생은
    핸드폰 잡고 전화통화 하면서 20개를 해요. 정확도는 다른 알바생들보다 훨씬 높구요.
    이럴 경우, 전화통화 안 하면서 열심히 하는 애들보다는
    전화통화 하면서도 일 잘 하는 애를 붙잡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강의에서 그런 말을 들었어요.
    파리가 밖으로 나가기 위해 유리창을 열심히 들이받다 죽었다.
    그런데 조금만 고개를 돌렸으면 옆 유리창이 열린 걸 알았을 거다.
    회사 업무는 파리 유리창 들이받듯이 죽어라 하는 게 아니다.
    옆을 돌아보고 더 쉽고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잘 하는 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610 이빨이 쑤시는데 어느이빨인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1 .. 2012/06/15 946
118609 전 성형보다 키크는 수술이 진짜 발전..??ㅋㅋ 8 ... 2012/06/15 3,385
118608 프렌치 카페 커피믹스에 조성을 봤더니... 2 ... 2012/06/15 1,808
118607 라면과 과자 추천 좀 해주세요! 14 맛의비결 2012/06/15 2,383
118606 부산에서 농협주부대학다니시는분 계신가요? 떡순이 2012/06/15 1,202
118605 강남고속터미널 식사할 곳, 차마실 곳 추천 부탁드려요~ 5 40대 시골.. 2012/06/15 1,361
118604 학림사건' 피해자들 31년만에 무죄 확정 2 밝은태양 2012/06/15 1,134
118603 팔뚝살빼기운동 글보고 따라했어요 10 느린이 2012/06/15 4,352
118602 정신과 경험 있으신 분들이요 1 궁금해요 2012/06/15 965
118601 너무너무 매운 떡볶이를 먹고있는데요ᆞ 16 명랑1 2012/06/15 4,367
118600 저희 아파트 청소아주머니 이야기 70 ㅇㅇ 2012/06/15 14,864
118599 민주당 당권잡은 친노계파의 호남차별 너무 하잖아요?. 7 반칙과 편법.. 2012/06/15 1,277
118598 컴에 저장된 노래 아이폰에 다운 받고 싶어요.... 가르쳐 주세.. 4 너구리 2012/06/15 1,042
118597 식이섬유 커피.....? .... 2012/06/15 1,207
118596 A라인 블랙 원피스에 블랙 레깅스 10 .. 2012/06/15 3,027
118595 9급 공무원도 3 금요일오후 2012/06/15 1,925
118594 중3여학생 고등학교 진학문제 회원님들께 여쭈어봅니다. 1 파파야향기 2012/06/15 1,170
118593 귀금속종류어디서 사세요 1 인생의봄날 2012/06/15 1,171
118592 학교에서 준 기부 저금통 얼마씩들 채워 보내세요? 6 십원짜리 2012/06/15 1,469
118591 남편이 제인패커 꽃 보냈어요!! 23 ... 2012/06/15 8,922
118590 인물 좋은 남편과 결혼한 평범한 외모의 여자유명인? 2012/06/15 1,871
118589 저장마늘..... 2 마늘 2012/06/15 1,844
118588 데님원피스좀 추천해주세요~~ 데님원피스 2012/06/15 1,087
118587 초등학생 여름방학 특강 추천이요.~ 5 파파야향기 2012/06/15 1,133
118586 대책없이 손 큰 사람 5 왜그러는걸까.. 2012/06/15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