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애들 두명 있고요 그래서 생활이 늘 빠듯하세요
아이들 어릴때는 사업하시다가 부도가 나서 또 형편이 안 좋았고요
그래서 시댁의 대소사는 거의 다 장남인 우리가 부담을 했었어요
환갑, 칠순, 수술, 임플란트 등등이요
백프로 부담은 못해도 반 이상씩은 우리가 비용을 냈었어요
제가 타고탄 맏며느리 심성인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불만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시댁이 이사를 가요
원래 사시던 집을 전세 줬었다가 다시 들어가시는 건데요
형님이 도배, 장판, 싱크대를 새로 싹 다 해주신다고 하네요
이런일이 처음이예요
그간 했던것 생각하면 형님이 하신다고 해도 그러려니 하면 될것 같은데
아 ......... 정말 부담스러워요
전 정말 바본가봐요 ㅠㅠ
그간 시댁에 우리만 한게 얼만데 그냥 철판 깔아도 될것 같은데
왜 그게 이렇게 힘든건지 ㅠㅠ
남편은 그냥 이사 가신 다음에 우리가 저녁이나 한번 사자고 그러네요
정말 부담스러워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