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중소기업에
5년째 다니고 있는
임신 8개월차 임산부에요
대학졸업후 전직장에서 4년,
이곳으로 이직후 5년
전문직도, 능력을 크게 요하는 자리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성실하게 회사생활하며 잘지냈다고 생각해요.
저희회사는 육아휴직은 되지않고
출산휴가 3개월후에 복귀를 해야하는데..
제가 딱히 아기를 맡길 곳이 없고,,
3개월 후엔 아기가 너무 어려서..걱정도 되고..
참 고민이 많았어요.
전 배려만 해주시면 몇개월이라도 육아휴직을 받고
조금이라도 아기를 더키운 후 복귀하고 싶었지만
육아휴직은 결국 안됐어요 ㅠㅠ
그래서 결국 퇴사하기로 결정이 되었고
내일부터 제 후임자가 출근해요.
처음엔 급여가 작은 남편월급때문에..
제가 그만두는게 이래저래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그만둘 시간이 다가오니..
그냥 제 사회생활도 이제 여기서 끝인가 싶은게
괜시리 서운하고, 심란하네요..
막상 제 아이가 태어나면 너무도 이쁘겠지요??
저희집안 사정상,,아이가 돌정도 지나면 제가 다시
직장생활을 해야하는데...
재취업이 쉽진 않겠지만..그래도,,또 기회가 올 수도 있겠죠??
오늘은 괜히 심란한 날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