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뇌경색 엄마 때문에 여쭤볼께요.

재활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2-06-14 15:12:27

쓰러지시고 병원에 계신지 7개월째 인데요.

걷지는 못하시고 그래도, 처음보다는 휠체어 옮겨드리고,

침대에 오르고할때 몸을 움직이실려고 하고요 많이 좋아 지셨어요.

가족들 다 알아 보고 하시는데 가끔 엉뚱한 말씀도 하시지만,

심하시진 않구요..

 

병원에 3개월이상 못 있다보니, 또다른 병원을 알아 보고 있어요

북부재활병원에서 다른 시립병원으로 옮길려고 하는데요

 

지금은 재활과에 있는데 옮길려고 하는 병원 담당의가  

신경과로 옮겨서 신경 치료를 하겠다고 해요.

 

이유는 재활도 중요 하지만, 크게 호전이 없고 하니까

치매 치료를 한다는 거죠

 

그리고 병원 원무과 담당이 시립재활병원이 접수대기자도 많고

하니까 시간도 많이 지났으니, 그냥 시설좋은 요양병원에

모시는것도 괜찮다고 하고,

 

그말 듣고 오빠네가 그냥 요양병원에 가는게 어떨지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당장 걷지 못해도 재활운동도 안 하면 지금 상태에서 더 나빠 질거

같아서 걱정이라 요양병원은 아주 나중에 가는걸로 생각 하고 있구요

 

저는 딸이고요 제가 엄마 병원비를 많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 이고 아들들은

별루 입니다.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차이를 잘 알고요.

 

지금 재활병원 접수 해논 상태에서 오늘 요양병원을 또 접수 했다네요.

 

재활병원에서 연락 오면 가려고 하는데 이게 뭔지..

 

답답해서 두서 없이 글 남깁니다.

IP : 211.47.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2.6.14 3:37 PM (210.217.xxx.82)

    딱 똑같은 상황입니다.원글님.
    저희엄마는 뇌출혈 쓰러지신지 7개월째고, 전문 재활병원 두번 옮겼습니다.
    한번은 경기도(6개월까지가능) 서울(3개월) 사실저희는 아들이없지만,
    제가 병원 가서 보니 딸만한 아들들은 거이 없더군요. 병원비는 낼지 몰라도,
    매주 찾아와서 운동시키고 간병하는거 거의 딸들이더라구요.

    근데, 바로 요양병원가심 안되요.
    그럼 평생 걷지못하고 끝납니다.
    요양병원은 재활병원에 오랫동안 있다가 도저히 힘을쓸수 없을때 가는곳이구요.
    재활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걷는연습.전기치료.인적치료 등등 엄청난 양의 운동을 시킵니다.
    아...
    전화로 설명을 드리고 싶네..

    암튼 치매가 살짝 오는거 맞아요. 저희도 그랬어요.
    근데 자꾸 언어치료 인지치료같은거 받으면 좋아져요,
    요양병원에서도 운동을 한다지만, 3/1이 될까 말까 입니다.

    말 그대로 거긴 80세 정도 되는 분들이 계시는곳이라고 보면 되요.
    재활병원가셔서 치료받고 걷게해드리셔야 해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꼭요

  • 2. ..
    '12.6.14 3:41 PM (121.88.xxx.168)

    이상하게 부모님이 편찮으시면 아들들은 냉정하게 대하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도 간경화인데, 큰병원에서 중간병원으로 가셨다가 딸리 집으로 모실려고 하는데 요양병원 보내겠다고 해서 지금은 일방적으로 집으로 모신 뒤 좋아지셨어요.
    원글님이 물으신 시립 재활병원은 잘 모르겠구요. 저희 시아버지는 풍이 오셔서 셜대서 집중 치료하다가 잘 못걸으실 때 그만 퇴원하라고 해서 재활이 되는 (개인) 병원으로 가셨어요.재활된다는게 병원에 재활기구가 있는 병원이고 의사가 재활의를 두고 있는 곳인거 같아요. 시립은 모르겠는데 거기 들어가려면 많이 힘들겁니다. 재활시설이 있는 곳은 최소한 거동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하루에 1시간 이상 갖게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요양병원은....기저귀차고 누워서 밥 세끼 드시고 공동 간병을 하는 곳이라 정말 좋은 곳(있다면)에 들어가시지 않으면 여생을 마감하시는 곳일겁니다. 에효..원글님 위로를 드립니다.

  • 3. ...
    '12.6.14 3:44 PM (119.201.xxx.143)

    뇌경색 엄마땜에 딸들이 걱정하시는군요.
    좋은결과 있길ㄹ 바랍니다

  • 4. 재활
    '12.6.14 3:46 PM (211.47.xxx.35)

    제가님..저도 그렇게 생각 하는데요..시립요양병원이 얼마나 싼지 몰라도 돈때문에 그러는지 몰라도.
    암튼 지금 자꾸 요양병원 얘기를 꺼내니 저도 답답해서요..첨엔 안 그랬는데..그냥 호전도 없고 하니
    요양병원으로 옮기는게 맘 편하다는 얘길 들었는지..대놓고 손위 올케한테 물어 볼수도 없고..
    지금계신 병원 안에 요양병원이 있는데요..진짜 중증 환자들만 오는 곳인데
    제가 너무 답답해요..댓글 감사합니다..

  • 5. 제가
    '12.6.14 3:56 PM (210.217.xxx.82)

    맞아요.
    공동간병해주니 병원비 저렴하겠다. 그말나오죠.
    저는 재활병원 공동간병 실에 들어가서 한번 봤었어요.일주일 어떻게 하나..
    비참합니다. 다는 아니겟지만..

    걸을수 있게 , 최소한 퇴원하시면 조심조심 화장실 가시거나, 집안에서 움직일수 있도록 해드려야해요.
    요양병원 얘기 지금은 하지말라고 단정지으세요..꼭요

  • 6. 연세에 따라서
    '12.6.14 6:41 PM (124.199.xxx.6) - 삭제된댓글

    다르기는 합니다만, 분명히 노력하시면 호전됩니다.
    시간과 돈과 노력의 싸움이죠.
    주수발자가 누구신지는 몰라도 정말 조금이라도 호전되기를 원하신다면
    재활 열심히 하세요.

  • 7. ...
    '12.6.15 5:28 PM (222.109.xxx.67)

    재활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가 3년은 꾸준히 재활 하라고 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313 제주변 둘째들만 이런거죠? @_@ 17 아줌마 2012/06/14 5,749
118312 90년대 드라마 추억해봐요.. 90 파일럿 2012/06/14 13,286
118311 사춘기아들 대처법? 5 중학생아들맘.. 2012/06/14 3,454
118310 내가 승진한지 일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예전 직급으로 부르는 사람.. 2 직장녀 2012/06/14 1,734
118309 국정원 같은 곳은 어찌 들어 가나요? 23 .. 2012/06/14 24,582
118308 유령 마지막장면 보고 뿜은 분 계신가요? ^0^;;; 17 흐핫 2012/06/14 9,532
118307 축하해주세요!! 7 완소가족 2012/06/14 1,758
118306 여자가 먼저 남자한테 전화걸어 7 12살 2012/06/14 2,505
118305 치과 추천좀해주세요 1 서울 2012/06/14 1,155
118304 운동한 후 수박... 살찔까요? 3 저기 2012/06/14 3,667
118303 사사껀껀 간섭하는 상사..어찌 해야 될까요 4 짜증나 2012/06/14 2,136
118302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5 초4 2012/06/14 1,243
118301 외국 사는 지인한테 이런 부탁 하지 마세요 24 흐음 2012/06/14 15,495
118300 방금 라면 다 먹엇어요 7 라몀 2012/06/14 1,511
118299 아이키우면서 adhd의심해보신분계신가요? 2 ㄷㄷㄷ 2012/06/14 1,673
118298 빕스 처음 갔는데 왜 그렇게 사람 많은지? 15 헐~~ 2012/06/14 4,028
118297 유령..누가 설명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3 바느질하는 .. 2012/06/14 2,219
118296 예쁘고 특이한 간판같은거 보신 곳 있으신가요?인터넷이나 펜션입구.. 2 바닐라 2012/06/14 1,520
118295 외국여행 갔을 때 제일 황당했던 부탁 23 으음 2012/06/14 13,840
118294 동백사진여러장을 포토샵으로 수정해 한페이지로 만들고 싶어요. 인.. 바닐라 2012/06/14 1,257
118293 안면도 '모켄 하우스 ' 1 추천해주세요.. 2012/06/14 2,386
118292 매실이 익어서 노랗게 됐는데 매실액 담을수 있나요? 5 후니맘 2012/06/14 2,310
118291 영어 질문입니다. 2 한문장 2012/06/14 1,076
118290 사는게 왜 이리 힘들까요 28 죽고 싶네요.. 2012/06/14 10,639
118289 호노카아 보이 4 .. 2012/06/14 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