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가는게 슬쩍 부담스럽네요

아...이래서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12-06-14 12:17:50
고학년 엄마들이 담임이랑 상담하기 싫다하고..학교 절대 안가고..모 그런 엄마들 보고 이상하다 싶었어요
내 아이를 맡겼으면 좋든싫든 달든쓰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야지..했거든요..
정말 인성적으로 문제 있는 선생님하고야 상담이고 할 것도 없지만 그게 아니면 장기적으로 아이를 위해서 
상담이나 선생님 도와드리는거 시간나면 하는게 맞다는게 제 생각이었네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표현이나 훈육방식 이런 것들이 나하고 맞냐안맞냐 이해가 가니 안가니의 차이는 있지만서도 기본적으로
우리 엄마들보다 많은 아이를 보고 오래 아이들을 봐와서 그런지 일리가 있는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근데...그랬던 제가..
이제 2학년짜리 큰애의 학교가 가기 싫어요..ㅠ,.ㅠ
남자애라 늦될 수 있다며 선생님이 용기도 많이 주시고 저랑도 잘 맞고 아이자체도 순해서 별 탈 없고..그치만
단지 시험성적이..차라리 못하면 안시키는거에요..시키면 잘할 애에요..할텐데..
저............시키는 엄마에요
근데도 시험볼때 무슨 생각하는지..대체 왜그러는지..정말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아직 저학년인데 왜 그러냐..이 엄마 미친거 아니냐..모 이러실껏도 알고 머리로도 알고 선생님 이하 모든 학원선생님들도 
칭찬하는 아이이지만 그냥..그놈의 성적이..눈으로 보이는 그 숫자가 말이 안되요.
차라리 못하는게 낫지 그 어중띤 성적이란...
이런 맘으로 학교가서 선생님과 웃으며 청소하기 쉽지 않아요..엄마들 보기도 싫고..
저 엄마 청소 진짜 열심히 한다 할꺼에요..전 정말 진심으로 청소를 해요..내 애를 위해..고생하시는 선생님을 위해..
근데..꼭 청소하고나서 시험얘기 공부얘기 나오더라구요..
그 자리..그 자리가 슬슬 불편하네요..아..이래서 고학년 엄마들 학교 잘 안가나봐요..
초딩 점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당장의 불편함때문에 모두들..모두들 그러나봐요..ㅠㅠㅠ
미안해요..00엄마..나 그집 큰 아들이 유별나서 선생님이랑 상담안하고 학교 안가는줄 알앗어..ㅠㅠㅠ 미안해
IP : 125.177.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14 12:48 PM (211.237.xxx.51)

    요즘도 초등학교 청소해주러 가는 엄마들도 있나요?
    이런글 읽으면 우리아이 초등학교는 (비록 졸업한지 오래됐지만 지금은 고등학생)
    참 좋은 학교였네요.
    녹색어머니같은것만 시켰지 학교 청소는 고학년들이 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한번도 청소하러 간적 없어요.
    물론 저희 아이도 고학년때는 1~2학년 애들 반 청소 해줬겠지만 그게 더 합리적아닌가요?
    엄마들이 청소해주러 가는건 좀 바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229 밥상머리교육중 -남의집에서 재우지말라는 부분요.. 17 2012/09/04 5,944
149228 정치에 <정>자도 모르는 아줌마지만.. 11 .. 2012/09/04 1,440
149227 학원에서 해고 당했네요 6 쇼리 2012/09/04 3,950
149226 안경 도수요 좀 낮춰서 써도 괜찮을까요? 3 안경원숭이 2012/09/04 5,374
149225 산업은행이 아직도 그렇게 좋은 직장인가요? 5 .... 2012/09/04 4,503
149224 박근혜 겉은 육영수 속은 박정희 대통령되면 안돼...태백산맥의 .. 16 존심 2012/09/04 2,257
149223 하정우 멋지네요 38 멋진걸 2012/09/04 10,275
149222 욕심없이 살아가는게 너무힘든것같아요. 2 ... 2012/09/04 2,024
149221 결혼상대로 택배기사 어떠냐는 글..... 19 직업 2012/09/03 5,968
149220 82 csi출동해주세요!! 예전 곰팡이퇴치관련글..ㅜㅜ 5 헲미 2012/09/03 1,318
149219 헬스와 요가를 병행하시는분께 여쭤요 13 궁금 2012/09/03 18,767
149218 하정우 인물이 나이들수록 좋아지는 거 같아요^^ 1 힐링캠프 2012/09/03 1,391
149217 미드나잇 인 파리 보신분 결말좀. 7 자냐고 2012/09/03 3,426
149216 조용한 강남 오피스텔 찾아요 18 강남스타일 2012/09/03 4,781
149215 예전에 잉어꿈 꿨는데 주변에 임신한 사람이 없으면 무슨 꿈인가요.. 5 뭘까요 2012/09/03 2,045
149214 토마토랑 사과가 궁합이 맞을까요? 4 ㅎㅂ 2012/09/03 69,249
149213 이미지 컨설팅 조언 부탁 드려요 첫인상 2012/09/03 962
149212 어린이집 예전 선생님께 자꾸 전화가 옵니다. 원래 그런가요? 4 이 무슨.... 2012/09/03 2,963
149211 홈쇼핑 붙박이장 2 써비 2012/09/03 2,333
149210 셀프메이크업 할건데 화사한 립스틱좀 추천해주세요 6 스튜디오돌잔.. 2012/09/03 2,313
149209 부친 제삿날 친누나 성추행 30대 집행유예 1 그립다 2012/09/03 2,983
149208 카드대금 늦게 입금했는데 8 깜빡 2012/09/03 2,590
149207 넘힘들어요 9 !!! 2012/09/03 2,251
149206 시어머니입에서 나오는 사돈 흉..진짜 듣기 싫어요 3 ... 2012/09/03 2,832
149205 괌이나 사이판 자유여행 팁이나 카페추천 6 82최고 2012/09/03 3,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