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가는게 슬쩍 부담스럽네요

아...이래서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2-06-14 12:17:50
고학년 엄마들이 담임이랑 상담하기 싫다하고..학교 절대 안가고..모 그런 엄마들 보고 이상하다 싶었어요
내 아이를 맡겼으면 좋든싫든 달든쓰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야지..했거든요..
정말 인성적으로 문제 있는 선생님하고야 상담이고 할 것도 없지만 그게 아니면 장기적으로 아이를 위해서 
상담이나 선생님 도와드리는거 시간나면 하는게 맞다는게 제 생각이었네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표현이나 훈육방식 이런 것들이 나하고 맞냐안맞냐 이해가 가니 안가니의 차이는 있지만서도 기본적으로
우리 엄마들보다 많은 아이를 보고 오래 아이들을 봐와서 그런지 일리가 있는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근데...그랬던 제가..
이제 2학년짜리 큰애의 학교가 가기 싫어요..ㅠ,.ㅠ
남자애라 늦될 수 있다며 선생님이 용기도 많이 주시고 저랑도 잘 맞고 아이자체도 순해서 별 탈 없고..그치만
단지 시험성적이..차라리 못하면 안시키는거에요..시키면 잘할 애에요..할텐데..
저............시키는 엄마에요
근데도 시험볼때 무슨 생각하는지..대체 왜그러는지..정말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아직 저학년인데 왜 그러냐..이 엄마 미친거 아니냐..모 이러실껏도 알고 머리로도 알고 선생님 이하 모든 학원선생님들도 
칭찬하는 아이이지만 그냥..그놈의 성적이..눈으로 보이는 그 숫자가 말이 안되요.
차라리 못하는게 낫지 그 어중띤 성적이란...
이런 맘으로 학교가서 선생님과 웃으며 청소하기 쉽지 않아요..엄마들 보기도 싫고..
저 엄마 청소 진짜 열심히 한다 할꺼에요..전 정말 진심으로 청소를 해요..내 애를 위해..고생하시는 선생님을 위해..
근데..꼭 청소하고나서 시험얘기 공부얘기 나오더라구요..
그 자리..그 자리가 슬슬 불편하네요..아..이래서 고학년 엄마들 학교 잘 안가나봐요..
초딩 점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당장의 불편함때문에 모두들..모두들 그러나봐요..ㅠㅠㅠ
미안해요..00엄마..나 그집 큰 아들이 유별나서 선생님이랑 상담안하고 학교 안가는줄 알앗어..ㅠㅠㅠ 미안해
IP : 125.177.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14 12:48 PM (211.237.xxx.51)

    요즘도 초등학교 청소해주러 가는 엄마들도 있나요?
    이런글 읽으면 우리아이 초등학교는 (비록 졸업한지 오래됐지만 지금은 고등학생)
    참 좋은 학교였네요.
    녹색어머니같은것만 시켰지 학교 청소는 고학년들이 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한번도 청소하러 간적 없어요.
    물론 저희 아이도 고학년때는 1~2학년 애들 반 청소 해줬겠지만 그게 더 합리적아닌가요?
    엄마들이 청소해주러 가는건 좀 바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015 일본 단체 체조결승에서 이의신청 받아들여져 4위했다 은메달땄네요.. 2 에반젤린 2012/07/31 2,498
134014 중3이 되니 아이들의 길이 달라지네요. 13 학부모 2012/07/31 4,185
134013 펜싱 보고 있는데 살떨려서 못보겠어요 30 dd 2012/07/31 3,335
134012 인천공항 흑자부문 팔고, 적자기업 인수한다네요 8 안돼 2012/07/31 1,393
134011 초1 아이공부시키다 애만 잡습니다. 4 분위기 깨는.. 2012/07/31 2,258
134010 잠실역 6번출구 (주공5단지쪽)에서 택시 잡기 쉬운가요? 4 ..... 2012/07/31 1,395
134009 고백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1 나모 2012/07/31 1,389
134008 티아라 보다도, 김광수의 회사가~해체 되야 한다에 한표입니다. 2 생각해보니~.. 2012/07/31 1,408
134007 나이가 먹어 이해심이 느셨나요~~ 그런데~~ 나모 2012/07/31 1,009
134006 이 영상 보세요...진심으로 혈압이 오르네요 2 어이쿠 2012/07/31 3,492
134005 부위를 알수없는 돼지고기가 있는데요.. 4 돼지고기 2012/07/31 1,320
134004 안철수 ‘사람’을 보았다 샬랄라 2012/07/31 950
134003 스마트폰 1 대학생아들 2012/07/31 820
134002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 추천 부탁드려요~ 6 늦은밤.. 2012/07/31 1,331
134001 탁구선수들 옷 2 rrr 2012/07/31 1,647
134000 레이스 덧신 참 좋네요. 덧신녀 2012/07/31 1,563
133999 팥빙수랑 한식이랑 11 요리가 좋아.. 2012/07/31 2,630
133998 갤럭시S 2 lte 원래 11번가나 소셜허브 , 멜론같은 앱이 .. 5 핸드폰 2012/07/31 1,072
133997 갑자기 기적님이 생각나네요... 19 ㅂㅁㅋ 2012/07/31 3,531
133996 수퍼맘 다이어리 윤효정씨 편.. 8 .. 2012/07/31 4,890
133995 또 다른 소설.. 올림픽 편파판정 기사에 대하여.. 6 .. 2012/07/31 1,880
133994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컷오프 발표 나왔네요~ 11 민통당 2012/07/31 1,633
133993 왕기춘.....졌어요. 4 에반젤린 2012/07/31 2,051
133992 초등학교 동창중 성공한 두명. 6 ... 2012/07/31 3,626
133991 분당에..모자파는곳 있을까요? 2 분당 2012/07/31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