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미친듯 싸웠는데..무서워요..ㅠㅠ

.. 조회수 : 10,381
작성일 : 2012-06-14 12:06:19
얼마전에도 엄마땜에 죽고싶다고 글 올린적 있는데
아빠 돌아가신후 엄만 자식몫 유산까지 다 가져가서
유산이 총 오십억은 됐을거에요
자식인 저한테 집하나도 안해주고 남자들(사기꾼)에 다 주고 빌려주고 투자해주고 한다하며 하루하루가 무섭게 재산 다 날리고 빚까지 만들었어요 심지어 가족집까지 2채나 경매로 날리고 차도 날리고..
전 그런엄마 말리려고 울고사정도해보고 화고내보고해도 말안들으니 미친듯이 싸우며 제 전세금 구천정도와 제차만 지켰어요
지금은 남은건 제 전세금 구천에 제가 대출받고 엄마가 이천보태서
제가 마련한 집과 제차가 전부에요
그전에 엄마땜에 엄마남자에 주려고 제전세금 담보로 제가 이천 사채까지 써서 엄마가 첨에만 이자 몇번 내주다 안내줘 결국 제가 갚았었구요
암튼 그런 수많은 일들을 겪어오며 제가 너무많은 스트레스 받고 끝도없이 집 힘들게 만드는 엄마랑 미친듯이 싸워왔는데요
오늘 엄마가 그집도 제께 아니래요 소송하면 제가 진다고
아빠유산중 제몫만해도 못해도 15억은 됐을텐데
제가 엄마한테 받은건 전세금 구천과 차한대 그리고 학생시절까지 몇년간 받은 생활비와 학비가 전부였거든요
근데 그많던재산 다 날리고 빚낸것도 모자라 사는집까지 다날려 제가
집마련해 대출금이자 갚는것도 힘든데 그이자도 엄마가 한번도 준적이 없어요
그집까지 제께 아니랍니다 자기가 준돈이니까 그런데요(아빠유산서 준돈인데 애초 제몫까지 자기가 다 가져갔음)
이게 맞는 말인가요??
오늘 이성을 잃어서 제가 완전 미친년처럼 엄마한테 쌍욕까지 하고 엄만 절 때리더라구요 발로차고 머리 얼굴때리고.. 그래서 전 나 죽여라고 하고..
IP : 110.70.xxx.1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단이
    '12.6.14 12:12 PM (121.166.xxx.201)

    어머님이 몰라서 하는 소리, 소송하면 100% 어머니가 집니다.

  • 2. 복단이
    '12.6.14 12:12 PM (121.166.xxx.201)

    엄마 만나는 남자한테 빌려준 2000도 내용 증명 보내고 꼭 받아내세요.

  • 3. 소송
    '12.6.14 12:14 PM (210.182.xxx.5)

    지금이라도 조치 취하시고, 재산을 챙기세요..급하게 쓰려니 말이 좀 속되게? 써지는데
    그런 온갖고생하고 사시지 마세요. 아직 기운있고 머리 총명하고 분별력있을때 움직이세요.
    부모라고 혈육이라고 다 죽을 때까지 인연맺어야 하는거 아니겠지요

  • 4. ..
    '12.6.14 12:18 PM (110.70.xxx.13)

    엄만 제가 화내게된 원인제공한 본인생각은 않고, 화내고 잔소리한 저만 나쁜년이래요
    남들은 부모가 더해도 너처럼 안한다 그러구요
    제가 화내고 잔소리한 정도가 심한건 저도 인정하는데요
    저 원래 엄청 효녀소리 들었었는데 아빠 돌아가신후 남자랑 돈을 자식보다 중히 여기는 엄마보며 상처받고 너무 많은 상처와 분노가 쌓여서 홧병까지 걸리고 몸도 만신창이가 되어 응급실 자주 실려가는 신세까지 됐거든요
    그러니 분노조절이 안돼 엄마가 절 화나게 할때마다 미친듯이 화내게되는데
    제가 응급실 갈때도 남자랑 있느라 전화도 안받던 엄만 자기가 뭔짓을 해도 자식인제가 그렇게 화내고 잔소리하는게 더 나쁜년이란 식이에요
    오늘 완전 이성잃어서 엄마한테 쌍욕까지 하고 엄만 저 때리고 우린 끝이라며 짐싸서 나갔는데요
    혼자 남아있는데 두렵고 우울해요
    저 몸도 아파서 응급실도 잘 실려가는데 마음도 넘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힘든데 전 세상에 혼자남겨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자땜에 그집 공사해서 세내주고 전 작은데로 이사하기로 했는데 엄마가 원래 공사랑 다하기로 했었는데 몸도 아픈 저혼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제가 지금 너무 약해진 상태니 아무리 화나도 참았어야 하는 생각도 들고, 엄마한테 쌍욕까지 하며 죽여달라고 한 제가 미친년같기도 하고 자괴감들고 너무 괴로워요
    저 이제 이사도 공사도 해야하는데 몸은 넘 힘들고 마음은 지쳐서 무기력하고 걍 죽고만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5. 전세가
    '12.6.14 12:24 PM (118.37.xxx.96)

    님 이름으로 되어있으면 빨리 이사하시는게 상책일 듯합니다.

  • 6. ..
    '12.6.14 12:25 PM (211.36.xxx.22)

    다단계로 이십 년 가까이 빚지고 돈만 날리고 계신 울 아부지가 생각나네요. 숱하게 싸웠는데 암 소용없구요 아이템만 바뀌어요 ㅠㅠ 울 아부진 제가 싸우다 싸우다 지쳐서 정신이 다 황폐해져도 여전히 끄덕도 않는 강한 분이네요 맨날 새롭게 확신에 차서 ㅋㅋ ㅠㅠㅠ 돈을 그리 날려도 나 잘했다고 고집만 부릴 정도면 걍 두시는 게 나을지 몰라요.. 싸우면 이쪽만 넋나가고 상호 기분만 나쁘지 뭐 하나 고쳐지는 건 없..는 경험을 하고 나니.. 싸우는 건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여우처럼 소리없이 빠져나가는 방법을 강구하시는 게 나을 듯.. 비법을 발견하면 후기 올려주세요..ㅋㅋ 저도 알고 싶네요 ㅠㅠㅠ

  • 7.
    '12.6.14 12:28 PM (121.163.xxx.77)

    콩가루에 이제 개털 모녀인데...이제 그만 싸우고 진정하세요.
    개털 남은거 가지구 무슨 모녀끼리 소송이며...
    진정하고 건강 챙기는게 우선인듯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살것이며
    남은... 재산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어떻게 정리할지 생각해보고.
    엄마랑은 정서적으로 끊는게 살 길이네요..

    그리고 누구탓만 따지다간 화병만 나니...그만 생각하고.

    여행을 간다던지 맛난 음식을 먹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일을 하고.
    새삶을 찾길 바래요.

  • 8. ..
    '12.6.14 12:31 PM (112.214.xxx.42)

    남들은 부모가 더해도 너처럼 안한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부모님들의 전형적인 멘트 거기에 자격지심도 포함해서요 원글님이 많이 안타까워요 부모를 부정할수는 없지만 정신건강에 안좋으면 멀리 하시는것도 방법 이예요 나도 살아야 하니까요 엄마와 함꼐한다면 앞으로 님이 짊어지고 가야할 무거움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하던 살아갈 방법을 찾으세요 힘내세요

  • 9. ㅇㅇ
    '12.6.14 12:45 PM (121.130.xxx.157)

    우리아빠랑 똑같네요.....정말 지긋지긋해요.
    자식말 안듣고, 독불장군에....자기맘대로 안하면 큰소리 치는건 기본..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척하면서 주식투자 하면서 다 날리고...
    근데 자식한테 쓰는건 정말 아까워해요..
    전 너무너무너무너무 징그러워요. 이번에 이사왔는데..
    저도 더이상 같이 못살겠다....아빠랑...
    몇번 말했어요...아빠같은 사람밑에 이런 자식이 나온것만해도 기적이고..
    아들 있으면 개망난이 됬을꺼라고...
    저한테도 그래요 부도가 더해도 너처럼 안한다..레파토리....
    저도 똑같이 말대꾸 해줘요. 자식등처먹고 이러는 이기적인 부모없다고...
    우리독립해요...전 돈모으고 있어요...

  • 10. 정말
    '12.6.14 1:27 PM (125.140.xxx.57)

    이 사연이 드라마화 되더라도 작가 욕 먹을 정도군요
    말도 안돼는 내용이라고.
    도저히 상상조차 안되는데...
    그 많은 돈이 다 없어질때까지 님을 도울 그 누구도 없습니까?
    믿어지질 않아서.

    공사고 뭐고 치우고
    그냥 엄마 없는 곳으로 이사가셔도 아무도 님 탓 안하겠습니다.
    정신 차리고 살면 좋은 날이 분명히 옵니다.
    너무나 가엽군요. 안아 주고 싶어요.

  • 11. 헬레나
    '12.6.14 2:47 PM (218.146.xxx.146)

    무슨 딴세계 이야기를 보는 것 같네요. 님엄마는 완전 인간막장이구요. 뭐라 말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 12.
    '12.6.14 6:19 PM (211.224.xxx.193)

    가난하지만 자식들한테 뭐 하나라도 해주려고 하는 울엄마한테 감사하면서 살아야 겠네요. 그 엄마..인연 끊으세요. 님 앞으로 인생도 힘들게 할 엄마예요. 울 친할머니랑 뭔가 비슷..가난한 집안인데 통이 너무 크고 그나마 있는 재산 다 굿 좋아하고 미신좋아하고 자식이 열인데 자식들은 안돌보고 친정집 도와주고 통이 너무 커서 다 빚얻어서 살고 하다 좀 좋은 집 한칸 있던것 까지 다 날리셨데요. 집안일은 하나도 안하고 매일 화투 치러 마실 나가시고. 매일 착한 큰 아들만 잡으시고. 그 아들 희생으로 사시다가 돌아가셨음. 큰할아버지가 엄마,아빠한테 너네들 이집서 살지 말라고 멀리 나가서 다른 도시가서 살으라 했다는데..안그러면 큰일난다고..엄마 지금 생각엔 할머니가 뭔가 정신이 온전한 정신이 아녔지 않나 싶데요. 님 그 가시덩쿨서 빨리 벗어나세요.

  • 13.
    '12.6.14 6:29 PM (211.224.xxx.193)

    매일 집으로 빚장이 쫓아오고 아버지가 워낙 참해서 조근조근 애기해서 원금만 갚아주기로 약속하고 돌려보내고 근무하는 학교로 쫓아와 아들 멱살잡고 돈내놓으라고 소리지르고 하셨다는. 교장선생님이 아들학교에 와서 이러시면 아들체면이 뭐가 되냐고 해서 돌려 보내셨다는데ㅠㅠ 그때 아빠 나이 많지도 않을때. 얼마나 피눈물 낫을까요?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가. 월남간 다른 아들이 목숨이랑 바꿔 보내준돈도 모아놓지 않고 다 써서 그 아들이 한국와서 너무 허탈해 엄마랑 싸우고 약먹고 죽으려고 했다 병원가서 살아나고 하여튼 엄마 말씀 들어보면 이 집안은 할머니만 얌전하니 보통 사람였으면 못살지 않을텐데 하세요.

    울할머닌 바람피고 그런건 아닌데 뭔가 비슷하네요. 원글님 엄마분 정상분 아니신것 같고요. 저러면 답 없어요. 피해서 연락 끊고 님인생 개척해서 사시는 수 밖에 없어요.

  • 14. 된다!!
    '12.6.15 5:47 AM (1.231.xxx.111)

    님 엄마가 막장이에요.
    오죽하면 쌍욕 을 님이 했겠어요

    님 엄마는 인간이 아닌게죠 세상에
    핏줄이라고 그런 엄마도 엄마라고 그냥 끈 이어 가시면

    정말 사채업자고 빚쟁이들한테 님만 뜯기고 다닐듯해요
    머지 않아. 돈 없으면 저런 사람들은 대출이든 사채든 빌려써서
    나몰라라 하고 자식들이 혼쭐나는거 봤네요
    힘들어도 인연 끊으세요.님

  • 15. 지금
    '12.6.15 7:43 AM (59.16.xxx.168) - 삭제된댓글

    혼자 된다는 마음에 두렵겠지만 그래도 마음 단단히 먹고 엄마를 끊어 내셔야해요.
    전에 글도 읽었지만 해결점 없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님 피 말리실거에요.
    연세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이삼십년 똑 같이 사신다고 생각해보세요.

  • 16. 누가엄마??
    '12.6.15 9:47 AM (222.109.xxx.97)

    저라면 공사고 뭐고 있는돈가지고 잠수타버리겠어요.
    우선 건강부터 챙기시고 엄마 잊어버리세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악마의 탈을쓰고 딸에게 고통을 주고 있네요.

  • 17. 36계 줄행랑
    '12.6.15 10:28 AM (118.91.xxx.85)

    싸우다 도저히 안되면, 마지막 권법이 도망가는거라죠. 아마.
    살기위해선, 일단 피하셔야 해요.

  • 18. 원글님
    '12.6.15 12:35 PM (116.38.xxx.42)

    본인이라도 지키시려면 인연 끊으세요.

    주어진 모든거 본인이 다 걷어찼으니 이름만 엄마인 그사람 인생은 원글님 책임이나 잘못이 절대 아니에요.

    계속 인연을 이어가면 원글님 자신마저도 잃어요,,제발!!!!

    절대 연락하지말고 잘먹고 힘내서 씩씩하게 살아가셔야해요.

  • 19. 환자인 듯..
    '12.6.15 3:33 PM (39.113.xxx.61)

    병원 데리고 가셔서 검사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731 1-1학기책 버려도 될까요? 1 2012/07/27 993
132730 낙동강 남조류 관련 생수질문. 1 남조류 2012/07/27 1,141
132729 점프 왕수학 수준이 어떤가요? 1 수학 2012/07/27 3,563
132728 요즘 카누커피에 푹 빠져 삽니다!!ㅋㅋ 6 .. 2012/07/27 3,195
132727 평창 맛집 추천해주세요~ 평창 2012/07/27 1,957
132726 또다시 두개의 문 재현되는가... 두물머리에서? 4 달쪼이 2012/07/27 1,808
132725 아들 노트북으로 82하는데요,,(이런기능은 어찌하는지,,(너무너.. 13 .. 2012/07/27 4,567
132724 다들 카스하세요? 13 올리브 2012/07/27 4,419
132723 팥삶고 있는데 안 익어요. ㅠ.ㅠ 11 빙수좋아 2012/07/27 2,240
132722 JK김동욱 higher 참 좋네요. 2 JK 2012/07/27 1,514
132721 두피에 땀이 차요. 저만 그런가요? 1 속상 2012/07/27 1,676
132720 네이버.... 검색어. 1 실망 2012/07/27 718
132719 부산~분당(서울~분당)까지 배송비가 얼마나 들까요? 6인 식탁셋.. 2012/07/27 1,011
132718 새끼고양이 사람손타면 엄마가 버린다던데.. 4 재능이필요해.. 2012/07/27 7,964
132717 아이가 영구치를 심하게 다쳤어요, 1 심란 2012/07/27 1,528
132716 앉아 있는데 남편이... 3 속알머리 2012/07/27 2,038
132715 급~~문상시 꼭 검은색 긴소매옷을 입어야 하나요? 15 샤론 2012/07/27 6,392
132714 남자들은 이상한게...여자 허세를 잘 못알아봐요. 7 이상 2012/07/27 8,400
132713 외벌이에전업주부인데 가사도우미쓰는분계신가요? 7 청소바보 2012/07/27 3,160
132712 신랑은 가지밥보다 콩나물밥디 더 낫다네요 3 ㅇㅇ 2012/07/27 2,259
132711 대련어학연수에 대해 알고 싶어요 2 중국 2012/07/27 1,253
132710 총선 이후 한미FTA 폐기 얘긴 잠잠하네요. 2 .. 2012/07/27 776
132709 커피믹스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2/07/27 1,743
132708 학교에서 여러명이 한명을 단체로 폭력했다고 글올린엄마에요 20 조언구해요 2012/07/27 3,308
132707 죠스 떡볶기 으 악.... 8 밤중에 못참.. 2012/07/27 4,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