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리수 열매도 먹나요?

열매 조회수 : 5,287
작성일 : 2012-06-13 18:50:12
좌판에서 할머니가 대추크기에 앵두 비슷한 걸 파시더라구요.
맛 보고 사라시길래 하나 먹어봤는데
좀 서운한 앵두맛?
씨도 길쭉하고 말랑하대요.
미국에서 개종된 보리수라고
토종은 진짜 쪼매나다 하시던데
제가 제대로 들은 거 맛는지 모르겠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괜찮을 거 같아서 한근 사왔는데
먹을수록 맛이 없어요. ㅠ
많이도 주셨는데 난감;;





IP : 203.226.xxx.2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3 6:56 PM (112.154.xxx.59)

    그거 씨빼고 설탕넣고 잼만들어도 되요. 그나마 그게 젤 잘먹는듯...
    저도 집에 있는데 엄마가 가져다줘서 보리수열매... 잘안먹게되네요. 저는 잼도있어요

  • 2. 뽀리똥
    '12.6.13 6:57 PM (115.143.xxx.121)

    혹시 겉에 약간 오돌도톨하게 작은 약간 노란 점이 있지 않나요? 아래 링크에 사진이 있네요.ㅋ
    http://blog.naver.com/lja3595?Redirect=Log&logNo=100107669460

    어릴적 저희집에 아주 많았던 나무에요.
    뽀리똥이라고 불렀지요. ㅋ

    추억의 열매인데, 떫으면서도 달콤한 맛이 낫던 열매...
    그거 설탕 넣고 으깨서 드시면 새콤 달콤하면서 너무 맛있죠.
    이맘 때 풍성하게 열렸던 것 같네요.
    맛있게 드세요 ^^

  • 3. 어렸을 때
    '12.6.13 6:58 PM (122.203.xxx.66)

    그마저도 없어서 못 먹었었는데 지금은 안 먹게 되네요. 맛이 시고 텁텁하죠. 남은 게 아까우면 소주를 부어서 술을 담가 보세요. 특이한 맛의 과실주가 됩니다.

  • 4. 홍차마니아
    '12.6.13 7:13 PM (59.24.xxx.220)

    네. 먹어도 됩니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단맛이 적고 떱떠름한 맛이 있어 드시기 힘들다면 설탕에
    버무려 보리수 효소를 만들어 드세요.


    보리수 효소 만드는 방법은...

    1. 보리수 무게의 60%~80%의 설탕을 넣고 잘 머무린 다음 통에 넣습니다.

    (효소는 보통 1:1로 많이하는데 보리수는 씨앗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1:1로 하면 너무 달달합니다.)

    2.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 수시로 저어주면서 3개월간 1차 발효를 합니다.

    3. 3개월뒤 건데기와 액체를 분리합니다.

    (1차발효 시기는 15~90일까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전 보통 3개월 발효를
    하는데 효소 상태가 안좋으면 한달정도 하고 냉장보관 하기도 합니다)

    4. 보리스 엑기스를 냉장고에 넣어 1년간 2차 발효시킨뒤 물에 타서 드시면 됩니다.
    (약효로 드실경우엔 1년 발효가 필요합니다만 그 전에 드셔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 할머님이 말씀하신 작은 보리수를 저희 시골에선 '파리똥'이라고 불렀는데 진짜
    작습니다. 굳이 비슷한 것을 찾으라면 녹두와 비슷한데 약간 더 작다고 보시면됩니다.
    이것도 미국보리수처럼 효소를 담궈먹으면 몸에 여러가지로 두루두루 좋습니다.

    색상도 예쁘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보리수열매 버리지 마시고 효소 담궈 드세요...^^

  • 5. ㅇㅇ
    '12.6.13 7:20 PM (116.33.xxx.73)

    저희는 뽈똥으로 효소 담가서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넣어 먹어요.

  • 6. 어렸을 때님~
    '12.6.13 9:14 PM (58.227.xxx.134)

    술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그냥 소주만 부어두면 되나요??
    열매는 언제 걸러내는지요??

    보리수 열매 조금 있는데 효소와 술중 남편이 술을 원하네요^^;;

  • 7. ...
    '12.6.13 9:47 PM (1.247.xxx.119)

    시댁에 보리수 나무 있는데 이맘때쯤 열매 열려서 시댁 갔을때 따와서
    애들 주면 잘 안먹더라구요
    저와 남편은 예전에 먹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잘 먹구요
    어렸을때본건 아주 작은 열매인데 개량종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새콤 달콤 한 맛도 없고 맛은 없어요
    그래도 집어먹다보면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 8. 아니;;
    '12.6.14 2:40 PM (112.171.xxx.138)

    어제 퇴근 전에 글 쓰고 깜빡하고 있었는데 친절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
    보리수 맞군요. ㅋㅋ

    홍차마니아님 효소 만드는 법 너무 자세하게 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효소나 술 담아서 먹어봐야겠어요.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309 누가 탈락할 것 같나요? 7 나가수 2012/06/17 1,549
118308 인육문화,,,펄벅여사의 소설에도 나오죠, 11 별달별 2012/06/17 5,360
118307 무식한 질문입니다. 아이패드 어디서 사나요 5 .. 2012/06/17 1,786
118306 김건모 박미경때문에 문자투표라는거 처음 보내보네요. 10 나가수 2012/06/17 2,270
118305 아이허브 영양제들 정말 괜찮나요? 8 ... 2012/06/17 8,958
118304 아나운서 하객패션 보면 다들 이쁜 것같아요 1 .. 2012/06/17 2,872
118303 82하다가 글들을 클릭하면 자꾸 다른 화면이 떠요??(급) 딸맘 2012/06/17 1,276
118302 김연주 아나운서는 요즘 방송에 안나오나봐요? 4 babahi.. 2012/06/17 9,740
118301 유산균 과연 꾸준히 먹어주면 좋을까요? 12 지니제니 2012/06/17 5,816
118300 올 해 두번째로 코피 나네요 ㅠㅠ 2 초등4 2012/06/17 1,142
118299 文{문}함께가는 대통령 될것이라고 읽어야 할것을 2 한자는 헷갈.. 2012/06/17 1,740
118298 펑해요. 45 휴우 2012/06/17 7,072
118297 요즘 1박2일 13 .. 2012/06/17 4,609
118296 나이들어 보니 이해가 되네요. 30 나이들어보니.. 2012/06/17 15,088
118295 넝쿨당 대박이네요..ㅋㅋㅋ 14 2012/06/17 12,277
118294 토종닭 한마리 뭐만듦 좋을까요? 9 냉장고 속 2012/06/17 1,390
118293 만약에 조선 시대에 노비로 태어났으면 어떠셨을거 같아요? 20 아인스보리 2012/06/17 4,212
118292 스프레이식 자외선차단제 1 덥다더워 2012/06/17 1,770
118291 수영 프로그램 없는곳도 있나요? 청소년 수련.. 2012/06/17 1,146
118290 가끔 막 살고 싶은생각 안드세요? 20 미미 2012/06/17 4,273
118289 이마트몰 이용하시는분들 질문있어요. 7 ... 2012/06/17 1,868
118288 비타민이라는 채소 어떻게 먹어야하는건지 4 토끼네 2012/06/17 1,824
118287 조선족 인육사건이요... 5 ++ 2012/06/17 4,984
118286 카누 마일드랑 다크 어느게 나아요? 5 ㅡㅜ 2012/06/17 6,211
118285 안철수는 사실상 불출마 확정임 8 향후 2012/06/17 4,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