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리수 열매도 먹나요?

열매 조회수 : 5,348
작성일 : 2012-06-13 18:50:12
좌판에서 할머니가 대추크기에 앵두 비슷한 걸 파시더라구요.
맛 보고 사라시길래 하나 먹어봤는데
좀 서운한 앵두맛?
씨도 길쭉하고 말랑하대요.
미국에서 개종된 보리수라고
토종은 진짜 쪼매나다 하시던데
제가 제대로 들은 거 맛는지 모르겠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괜찮을 거 같아서 한근 사왔는데
먹을수록 맛이 없어요. ㅠ
많이도 주셨는데 난감;;





IP : 203.226.xxx.2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3 6:56 PM (112.154.xxx.59)

    그거 씨빼고 설탕넣고 잼만들어도 되요. 그나마 그게 젤 잘먹는듯...
    저도 집에 있는데 엄마가 가져다줘서 보리수열매... 잘안먹게되네요. 저는 잼도있어요

  • 2. 뽀리똥
    '12.6.13 6:57 PM (115.143.xxx.121)

    혹시 겉에 약간 오돌도톨하게 작은 약간 노란 점이 있지 않나요? 아래 링크에 사진이 있네요.ㅋ
    http://blog.naver.com/lja3595?Redirect=Log&logNo=100107669460

    어릴적 저희집에 아주 많았던 나무에요.
    뽀리똥이라고 불렀지요. ㅋ

    추억의 열매인데, 떫으면서도 달콤한 맛이 낫던 열매...
    그거 설탕 넣고 으깨서 드시면 새콤 달콤하면서 너무 맛있죠.
    이맘 때 풍성하게 열렸던 것 같네요.
    맛있게 드세요 ^^

  • 3. 어렸을 때
    '12.6.13 6:58 PM (122.203.xxx.66)

    그마저도 없어서 못 먹었었는데 지금은 안 먹게 되네요. 맛이 시고 텁텁하죠. 남은 게 아까우면 소주를 부어서 술을 담가 보세요. 특이한 맛의 과실주가 됩니다.

  • 4. 홍차마니아
    '12.6.13 7:13 PM (59.24.xxx.220)

    네. 먹어도 됩니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단맛이 적고 떱떠름한 맛이 있어 드시기 힘들다면 설탕에
    버무려 보리수 효소를 만들어 드세요.


    보리수 효소 만드는 방법은...

    1. 보리수 무게의 60%~80%의 설탕을 넣고 잘 머무린 다음 통에 넣습니다.

    (효소는 보통 1:1로 많이하는데 보리수는 씨앗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1:1로 하면 너무 달달합니다.)

    2.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 수시로 저어주면서 3개월간 1차 발효를 합니다.

    3. 3개월뒤 건데기와 액체를 분리합니다.

    (1차발효 시기는 15~90일까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전 보통 3개월 발효를
    하는데 효소 상태가 안좋으면 한달정도 하고 냉장보관 하기도 합니다)

    4. 보리스 엑기스를 냉장고에 넣어 1년간 2차 발효시킨뒤 물에 타서 드시면 됩니다.
    (약효로 드실경우엔 1년 발효가 필요합니다만 그 전에 드셔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 할머님이 말씀하신 작은 보리수를 저희 시골에선 '파리똥'이라고 불렀는데 진짜
    작습니다. 굳이 비슷한 것을 찾으라면 녹두와 비슷한데 약간 더 작다고 보시면됩니다.
    이것도 미국보리수처럼 효소를 담궈먹으면 몸에 여러가지로 두루두루 좋습니다.

    색상도 예쁘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보리수열매 버리지 마시고 효소 담궈 드세요...^^

  • 5. ㅇㅇ
    '12.6.13 7:20 PM (116.33.xxx.73)

    저희는 뽈똥으로 효소 담가서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넣어 먹어요.

  • 6. 어렸을 때님~
    '12.6.13 9:14 PM (58.227.xxx.134)

    술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그냥 소주만 부어두면 되나요??
    열매는 언제 걸러내는지요??

    보리수 열매 조금 있는데 효소와 술중 남편이 술을 원하네요^^;;

  • 7. ...
    '12.6.13 9:47 PM (1.247.xxx.119)

    시댁에 보리수 나무 있는데 이맘때쯤 열매 열려서 시댁 갔을때 따와서
    애들 주면 잘 안먹더라구요
    저와 남편은 예전에 먹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잘 먹구요
    어렸을때본건 아주 작은 열매인데 개량종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새콤 달콤 한 맛도 없고 맛은 없어요
    그래도 집어먹다보면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 8. 아니;;
    '12.6.14 2:40 PM (112.171.xxx.138)

    어제 퇴근 전에 글 쓰고 깜빡하고 있었는데 친절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
    보리수 맞군요. ㅋㅋ

    홍차마니아님 효소 만드는 법 너무 자세하게 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효소나 술 담아서 먹어봐야겠어요.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839 내가 팍삭 늙는걸 느낄때가 4 서글퍼 2012/07/27 2,423
132838 입던 옷은 어디다 두나요? 5 좁은집 2012/07/27 2,796
132837 부산해운대와 잠실롯데월드에서 맛있는 식당 알려주세요 4 맛집 2012/07/27 1,278
132836 고등 아이 방학 자율 학습.. 1 잘 하나 2012/07/27 1,543
132835 나무침대 와 먼지다듬이 1 사랑해 11.. 2012/07/27 2,864
132834 전날 삼계탕 사놨다가 다음날 점심때쯤 먹어도 괜찮을까요? 1 유투 2012/07/27 808
132833 생리대 어디 제품쓰세요??? 9 생리대 2012/07/27 2,319
132832 참석하지 못하는 친정. 시댁 어르신 생신에 밥값내야하나요? 20 ... 2012/07/27 3,305
132831 주택한개가 전재산인데 사무실로 세내줌 세금 내나요?? 4 .. 2012/07/27 932
132830 모든 직업이 다까여요 12 여긴 2012/07/27 2,025
132829 결국 공항철도 이용하기로 했어요. 제가 졌어요 ㅠㅠㅠㅠㅠ된장.... 19 공항가자 2012/07/27 3,370
132828 시어머니한테 별것 아닌데도 서운하네요... 56 깻잎 2012/07/27 11,937
132827 너무 아이가 원하는대로만 해줘도 문제네요. 3 아이 교육 2012/07/27 1,556
132826 식용유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나요? 2 ... 2012/07/27 1,759
132825 다음주 시댁 제사인데요.. 8 다음주 2012/07/27 2,931
132824 엑셀 고수님들..엑셀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ㅜㅜ 1 ... 2012/07/27 698
132823 근육이 갖고 싶다는 아들 7 어쩌죠? 2012/07/27 1,291
132822 시누가 지나가는 말로 한말이요 12 2012/07/27 4,308
132821 4.11총선때 공약들 100일내 실행하겠다더니 한게 뭐 있나요?.. 1 수첩할매 2012/07/27 506
132820 실용적인가요? 메탈선풍기 2012/07/27 371
132819 이런날 세탁기가 고장이에요 1 멘붕 2012/07/27 544
132818 미국 국내선 예약하다 바보짓 2 150불 날.. 2012/07/27 1,604
132817 부부월급이 합쳐서 550만원이라면 애낳기전에 9 ... 2012/07/27 3,093
132816 참 속이 문드러지네요.. 2 ^^ 2012/07/27 1,237
132815 82가 모든 직업을 깐다기보다 ........ 2012/07/27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