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몇 년 전에 넘어져서 입술이 찢어졌어요.
넘어지면서 의자에 부딪쳐서 입술안쪽부터 바깥쪽까지 걸쳐서 찢어졌는데, 병원 가서 3~4발 정도 봉합수술을 받았답니다.
(여기서 제가 실수한 것이 일요일이라 급한 마음에 응급실에 갔는데요. 성형수술이 필요한 부위는 절대로 응급실에 가면 안된답니다. 응급실에는 인턴만 있어서 성형수술이 필요한 봉합은 절대 못한데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찢어진 부위는 8시간 이내가 제일 좋고, 24시간 이내에만 봉합하면 된다고 합니다.)
역시나 인턴이라서 그런지 흉터가 남았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잘 모르지만, 엄마 눈에는 당연히 보이구요.
그런데, 얼마 전에 친정 엄마가 보더니 애가 요즘 힘드냐, 입술이 부르튼 거 같다 하시더군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구요.(엄마에겐 말씀드리지 않았었거든요...)
한참 전의 일인데도 아이 입술흉터 볼 때마다 제 탓인것만 같아 가슴이 내려앉아요..
그래서 여쭤보는 건데, 혹시 시카케어라는 거 써보신 분 계실까요?
효과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써볼까 하구요.
입술이 바깥쪽으로 흉터 남은 게 1~2미리 정도지만 입술 부위라서 너무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써보신 분 효과 있을까요?
아니면 이런 경우에도 나중에 커서 레이저 시술로 흉터를 없앨 수 있을까요?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