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와 여자가 다르긴 다른가봐요.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12-06-13 10:59:34
이전에 정 없는 남편분에 대한 글도 읽어봤는데
남자들이 보통 그런건지.
남도 아니고 가족이 아프거나 할때 살뜰히 챙기지 않는 거
잘못 되었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남한테는 신경쓰면서 안그런가요?

저도 어제 좀 아팠어요.
아파서 끙끙대며 잠도 잘 못잤죠.

남편은 배게 위에 머리만 올리면 쉽게 잠드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렇게 편히 잠자고 있는 남편 옆에서
아파서 잠도 잘 못자고 있으려니 힘든 거에요.

남편이 끙끙대는 소리라도 듣고 다정하게 어디 아파? 라던지
아니면 아픈 곳을 좀 만져서 따뜻하게 해준다던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뭐 그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동시에 알고 있었죠.

그렇다고 자는 남편 깨워서 아프다고 투정 부릴 수도 없고요.

아..아픈건  마법때 통증이 좀 심해요.
약 먹어도 소용 없더라고요.^^;

그렇게 통증 때문에 아플때는 정말 힘들더군요.
밤새 잠도 제대로 못 잤지 아침에는 얼굴도 눈도 좀 붓고
도저히 일어나지도 못하고 끙끙 대고 있지.

저도 출근을 해야 하지만 남편보다는 좀 늦게 출근하는데
아침에도 아파서 누워서 끙끙대고 있는데
남편은 괜찮냐는 소리 한 번 물어보지도 않고
출근한다고 슝~ 가버리더라고요.


아. 
무심한 남편.


여자들은 
저도 그렇지만
남편이나 가족이 아프면 진짜 신경쓰이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보살피잖아요.

남편이 머리 아프다고만 해도 지압도 해주고 
몸살기라도 있다 그러면 편히 쉬게 해주고
이것저것 입맛 돌게 음식도 신경쓰고
다음날에는 괜찮은지 어떤지 관심가져 주고요.


남자들도 그런 보살핌을 받아보면 그게 참 좋은 거란 걸 알던데
정작 본인들이 좀 마음을 써줘야 할땐 왜 잊어버리는지...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6.13 11:12 AM (112.168.xxx.63)

    다 그렇진 않겠죠.
    근데 그런 남편들이 많은가봐요.
    그전에도 이러저러 얘기해보고 싸워보기도 했는데
    잘 잊어버리는 거 같아요.

  • 2. 리사
    '12.6.13 11:23 AM (14.33.xxx.142)

    첫댓글님 주변은 좋은 남자분들 많으시네요. 그런데 원글님 힘든 상황에 대고 대뜸 하실 얘긴 아닌 것 같아요. 그런 남자분들이 아예 없다는 단정이 아니라 본인이 느끼는 섭섭함 같은 걸 빗대서 남자는 참 모르는구나.. 하고 하소연 하신건데.
    남자가 뭐 다 그렇지.. 라는 감정적인 푸념에 대고 아니다 안 그런 남자도 있다며 대뜸 본인의 예를 들어 확인 시켜주시는게 별로네요.
    고민글에 댓글로 자랑하는 배려 없는 사람들 얘기 바로 얼마전에도 나왔었던 얘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561 방수되는 지퍼 비닐팩이 먼가요? 2 나홀로 늘 .. 2012/07/04 1,057
125560 낙지 손질요~ 급해요... 5 컴앞대기 2012/07/04 1,510
125559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데 약 안주네요. 1 항진증 저하.. 2012/07/04 1,573
125558 이과 논술준비하려면 물리선택 꼭 해야하나요? 2 고딩맘 2012/07/04 1,349
125557 여행문제로 남편과 싸움 3 ... 2012/07/04 2,104
125556 출산 준비 경험자분 좀 도와주세요. 12 .. 2012/07/04 1,734
125555 블루투스 귀 안아프게 착용하는법 있을까요? 퇴근시간만기.. 2012/07/04 815
125554 아이스크림 유통기한 1 .. 2012/07/04 527
125553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죽은사람없다고하는 사람 보세요.. 6 .... 2012/07/04 2,908
125552 주말에 전주,담양 가요~ (휴게소,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6 ^ ^.. 2012/07/04 2,424
125551 이거 정말 좋네요 야옹 2012/07/04 946
125550 '추적자'에서 궁금한 점 3 드라마 2012/07/04 1,986
125549 김두관 "동생, 탄자니아 대사로 보낼 것" v.. 11 샬랄라 2012/07/04 2,285
125548 일본북해도여행 15 jully 2012/07/04 5,047
125547 감사합니다...원글 지울께요 4 걱정 2012/07/04 1,235
125546 국가에서는 인성교육을... 2 엄마 2012/07/04 1,200
125545 라디오 들으시나요? 6 새록 2012/07/04 815
125544 초등 2학년수학 2 질문 2012/07/04 1,145
125543 시어머니가 친손주만 이뻐하셔서 민망하네요.. 5 .... 2012/07/04 2,525
125542 옵티머스빅이란 스마트폰밧데리빨리다는데 교품할까요 1 엘쥐 2012/07/04 756
125541 초4수학 문제 좀 알려주세요 3 급해요 2012/07/04 1,092
125540 이쁜 원피스 많은 사이트 아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188 40대 2012/07/04 22,091
125539 토익 990이면 좋은 강사가 될 수 있을까요? 7 영어과외쌤 2012/07/04 2,612
125538 이석기 개쉐이가 까져야하는 이유-딴지 총수가 명쾌하게 정리 sky9 2012/07/04 2,285
125537 자궁을 들여내야 한다면 원인이 남자에게 있는 건가요? 15 잘 몰라서요.. 2012/07/04 7,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