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결합 했다가 또 헤어지는 경우

절친 걱정 조회수 : 3,577
작성일 : 2012-06-13 06:07:49

아이는 딸 하나, 중학생이고 

몇 년을 끌고 별거하다 재결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물어볼 수도 없는데

 별로 희망적이지 않다는 건 알겠습니다. 

부부가 당연히 알아서 할 일이지만 

걱정되어 미치겠네요.

경제적으로는 깔끔하게 지원해주고 있고 

성격적으로 도저히 안 되지 싶은데

오직 딸아이 때문에 재결합 한다면 

이게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더 안 좋을 것 같고. 

인간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부모지만

서로 정 못 붙이고 데면데면 냉담한 부모도 

악으로 싸우는 부모만큼 아이에게 상처가 된다는 거 

여기서 배웠습니다. 경험 좀 나눠주세요.

친구도 가족으로부터 상처가 있어

주도적으로 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대화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몇 년간 데면데면한 부부가 

그게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입장에서 어떨지 조언해주실 분 계실까요? 

결국 자식이 문제니까요.

IP : 122.36.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3 8:11 AM (175.223.xxx.40)

    친구일이라면.그냥 너무 간섭하지.마세요...어차피.자기인생.자기가 사는건데요...

  • 2. ..
    '12.6.13 8:27 AM (110.14.xxx.164)

    이런문제는 형제간에도 민감한 사항이라 간섭 못해요
    조언 정도나 해주는 거지요

  • 3. 검정고무신
    '12.6.13 8:44 AM (218.55.xxx.204)

    183.102 님 댓글이 너무나 훌륭하십니다
    세상 많은 부부들 ....재결합을 앞둔 사람이든...
    지금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이든지
    결혼을 앞둔 미혼이라든지 ....
    다 읽어보고 도움받을 수 있는 좋은 글이십니다..^^

  • 4. 답글들 감사합니다.
    '12.6.13 6:04 PM (122.36.xxx.144)

    저는 솔직히 제 친구 마음이 더 걱정되네요. 겉으로 돌며 황폐해지지 않을지..

    남들 생각할 때는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이 그것밖에 안 되는지, 당연히 재결합 노력하라는 식인데

    저는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한번뿐인 자기 인생, 그렇게 허망해야 하는 건지..

    그래도 나쁜 사람 아니면, 그 결혼 책임져야 하는 거겠지요. 가슴이 참 아프네요..

  • 5. 사랑니
    '12.6.13 9:16 PM (122.36.xxx.37)

    자식때문에 헤어질려다가 별거하다가 지금은 한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살면서 살면서 느끼는거지만
    이것이 모두의 행복인가 반문합니다.
    자식생각해서 그 울타리를 치고 있지만 아이한텐 오히려 적대감만 주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이 있으면서 아이가 느껴야 하는 적막.공포.
    이것이 최선일까요.
    자식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결혼생활실패에 대한 자책감.
    이젠 아무렇지 않게 스마일우울증으로 하루 하루 견뎌내고 있습니다.
    어떤 결론이 최선책일까요. 저에게도 답좀 주시겠어요

  • 6. 사랑니 님..
    '12.6.14 5:06 AM (122.36.xxx.144)

    저도 그런 걸 걱정하는데..

    피차 어색하니 남자가 일 핑계로 계속 겉돌고..아빠와 딸, 게다가 사춘기..

    자식과의 관계가 걱정인 건, 모두 마찬가지겠죠.

    조회수가 적지 않은데, 별 말씀들이 없는 거 보니..이거 참 어려운 문제 맞나 봅니다..

    님은 어떠신가요? 경제적 문제가 없으면, 이혼할 수 있으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705 아래 안철수 문재인 단일화에 대한 글을 읽고... 7 뒷방늙은이 2012/09/02 1,970
148704 오미자 어디서 사요? 12 오미자 2012/09/02 2,678
148703 깡패 고양이 너무 어리버리해요 5 .... 2012/09/02 2,396
148702 결혼 하고 싶어요 8 휴휴 2012/09/02 3,482
148701 방콕자유여행삼박사일환전얼마나할까요? 3 처음가는태국.. 2012/09/02 2,027
148700 으왕! 나가수에 조장혁 나와요. 3 조장혁 2012/09/02 2,307
148699 추석때 인사드리러 갈라고 했는데 어제 갔다왔어요 10 ..... 2012/09/02 2,050
148698 지금 나가수에 나오는 더원. 전에 여자문제로 시끄러웠던 사람.. 7 .. 2012/09/02 8,586
148697 겔라비트 크림 어떠가요? 2 dhhj 2012/09/02 2,642
148696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자기 세계가 강한 아이 키우시는 분들이요 17 아이 2012/09/02 5,790
148695 나꼼수 호외- 도올, 대선을 논하다 14 호외 2012/09/02 3,592
148694 이친구가 절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2 .. 2012/09/02 1,574
148693 추석은 지나야 일자리가 좀 나올까요? 7 ;;; 2012/09/02 2,495
148692 급)풀무원 떡볶이소스 유효기간지난거 먹으면 안될까요? 2 고추장인데... 2012/09/02 1,333
148691 일산- 낙과 파는곳 알려주세요 2 호이 2012/09/02 1,249
148690 남자의 자격 환희 준희 나와서 펑펑 울었어요 4 .. 2012/09/02 7,199
148689 런닝맨에 손연재 95 키가 2012/09/02 21,817
148688 남편이 다른 여자랑 골프를 하러 갔어요 8 기분이 묘해.. 2012/09/02 6,327
148687 핸드믹서 조용한 제품 있음 참 좋을텐데요 1 .. 2012/09/02 1,424
148686 청춘은 너무 짧은거 같아요 1 ㅗㅗㅗㅗ 2012/09/02 1,903
148685 10대쇼핑몰 / 20대쇼핑몰 / 로즈잉 / 사은품 이벤트중 10 2012/09/02 4,927
148684 ys 가 도움을 줄까요 4 하늘아래서2.. 2012/09/02 1,758
148683 전 왜이렇게 사람의 본성을 못알아 볼까요 8 -_- 2012/09/02 3,996
148682 맛있는 된장은 어디가면 살 수 있어요? 13 된장 2012/09/02 4,436
148681 속초 아바이 순대 파는 곳이요 ㅠㅠ 어마이도 모.. 2012/09/02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