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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가진 엄마는 며느리욕심도 못 내겠네요; 베스트글보니...

스미레 조회수 : 5,047
작성일 : 2012-06-13 00:28:33

가끔씩 보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정작 아들가진 엄마들은 아무말도 않고

딸가진 엄마앞에서 아들은 이래서 좋아, 넌 딸이라서 어쩌냐...운운하는 소리는 입밖에도

안내는데(사실 조심스러워서 자랑하고 싶은 거리가 있어도 참죠)

왜 딸 엄마들은 먼저 나서서 딸이라서 넘  좋다(안 물어봤어요)

임신했을때 성별 뭘 원했냐(제비뽑기도 아니고 원하긴 뭘 원해)

아들은 나중에 넘 외롭대, 난 다시 낳아도 딸낳고 싶다, 애들한테는 동성이 좋지

(그러면서 저한테는 둘째는 딸 낳으래요; 저도 이왕이면 제 아들한테 듬직하고 맘통하는

친구같은 형제 낳아주고 싶은데)

대체, 왜 그러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자격지심이라고 말하면 분명 들고일어날테고, 그럼 아예 그런 말을 입밖에 안 꺼내는

아들 맘들처럼 가만히 있어주면 좋을텐데...

저는 사실 딸을 낳았다면 제 개인주의 성향 상 좀..상당히 귀찮았을 듯 해서

지금 제 아들만으로 충분히 이쁘고 자랑스럽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왜 사람을 들쑤시는지...아놔

옆에 베스트글만 봐도 며느리 욕심내지 말라고;

사위 욕심내는 건 사실 장모입장에서 더하지 않나요;;

저런 글 쓰는 분이나 댓글 단 분이나....

멀리하고 싶고...

제 아들한텐 그냥 넌 혼자 자유롭게 연애나 하며 살아라, 니 날개 맘껏 펼치고 살아라하고

싶네요. 먼 훗날의 일이지만.

얘네들 시대엔 결혼이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닐테고, 결혼하라고 오지랖떠는 사람들도 없을테고

요즘말로 능력없는 사람들이 하는게 결혼이라던데, 그때는 정말 능력없는 사람들이 먹고살라고

합치는게 결혼이 될지도.

시댁? 처가? 손님으로 오가도 어려운 사이가 될텐데요.

며느리, 사위 욕심이란건 진짜진짜 뒷방 어르신 노망나셨네요...시대일텐데...

 

쩝, 여튼간에

자식은 내 소유가 아닌 걸 아신다면 못 그러실텐데들...

IP : 119.201.xxx.23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3 12:33 AM (58.232.xxx.93)

    원글님 글에 동감을 표하며...

  • 2. ..
    '12.6.13 12:35 AM (59.0.xxx.43)

    저도 원글님 글모두 동감

  • 3. 신경쓰지 마세요
    '12.6.13 12:37 AM (124.54.xxx.38)

    여긴 여자사이트고요 아무래도 온라인이다 보니 오프라인에서 내뱉지 못하고 쌓였던 감정이나 스트레스 배설하는 곳이잖아요 또 사이트 방문하시는 분들 공감이나 하다못해 댓글이라도 얻어보려고 자극적이고 분란유도하는 글도 많이 올라오는거 같아요

    82 방문하시는 분들 무의식적으로 착각하시는 것이 하나가 여기 글이 주류라고 느끼시는 오류라고 많이들 느끼시는 것 같아요

    정신 올바르고 건강하신 분들은 그런 뻘글에 댓글 안답니다. 걍 비웃어주세요

  • 4. 아들이고
    '12.6.13 12:38 AM (118.32.xxx.169)

    딸이고 사람나름이죠. 요즘 세상에 아들이고 딸인게 뭐가 중요해요.
    옛날 농경사회도 아니고..;
    딸이 좋다고 자랑을 너무 하는 사람들은 아들 컴플렉스가 큰 사람일수 있어요.
    그리고 며느리, 사위 욕심낸다고 그게 뜻대로 되나요?

  • 5. --
    '12.6.13 12:40 AM (211.108.xxx.32)

    원글님 글에 등장하는 딸 있는 엄마들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아들 있는 엄마들이 다들 원글님처럼 지각 있으시고 조심스러우며 깨인 시각을 갖지는 않으신지라
    일부 아들 맘들은 "아들이라 든든하네, 아들이라 인정받네, 아들 없으면 남편들은 결국 바람나네, 며느리는 역시 아들을 낳아야 시댁 재산을 받고 운운.."이런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결국 이 문제는 개개인의 심성 문제로 귀결된다고 보고요.
    이런 문제 거론해봤자 분란글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6. --
    '12.6.13 12:42 AM (211.108.xxx.32)

    아, 그리고 저는 베스트 글은
    거론할 가치도 없는 뻘글이라 댓글도 안 달았어요.
    완전 무시해도 될 만한 글이던데요.

  • 7. 화초엄니
    '12.6.13 12:43 AM (59.24.xxx.106)

    맞아요. 원글님 글에 어느정도 동의는 해요.

    하지만 요새 크는 딸아이들은 예전 딸들만큼 자기 엄마 안 챙길거에요.
    분명해요. 아무리 여자 자체가 공감능력과 돌봄의 정서가 남자들보다 뛰어나다지만
    요새 엄마들이 어디 그렇게 키우나요? 자기밖에 모르도록 이기적으로 키우는데....

    아마 이 상태에서 몇년 더 지나면.
    딸한테 퍼주고 늙으니 무시당하더라~ 이런 글 더 많이 보게 될지도 몰라요.
    현재도 종종 이런 글들 올라오지 않나요?

  • 8. 마니야
    '12.6.13 12:43 AM (175.121.xxx.141)

    아들만 둘있는 엄마인데 아들 딸의 차이를 별로 못느끼겠던데...

    큰녀석은 친구같고 작은녀석은 펫 같은 느낌이랄까..

    아들이든지 딸이든지 부모가 어떤 정서로 키우냐가 더 중요한듯.....

    이또한 어떤이의 눈에는 아들만 있어서 저렇게 말핮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 9. 82에서 패스할만한글
    '12.6.13 12:48 AM (118.32.xxx.169)

    아들이 낫네, 딸이 낫네
    전업이 낫네, 직장맘이 낫네
    서로 싸우는글은 정말 정신건강에 득 하나도 안됩니다.

  • 10. 짝짝짝
    '12.6.13 12:50 AM (116.37.xxx.141)

    사실 임신했을때.....딸? 아들?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랬구요. 출산 직후 간호사가 아이 보여주며 한말 잊지 못합니다
    " 정상입니다 "
    그 말 한마디 듣고 전 정신을 잃었구요

    요즘 딸 바보라 하면서 무한 애정 공세 퍼붓고 주변서 예쁘게 봐주잖아요
    저도 울 아들 드러내놓고 맘껏 예뻐하고 싶네요.
    요즘은 아들에게 애정보이면 돌 날아 올까봐 무서워요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 ^

    딸 키오는거 아니구, 아들 키우는데 아니구요, 인간 만들어 봅시다

  • 11. 동감
    '12.6.13 12:56 AM (118.38.xxx.26)

    손님으로 오가도 어려운 사이 22222

  • 12. ..
    '12.6.13 12:58 AM (112.214.xxx.114)

    확실한건 지금처럼 결혼할때 남자집에서 집이라도 해줘야한다는 여자들이 있는한 남자애들이 바보 천치가 아닌이상 절대 그런 미친 결혼은 안할세상이 온다는거죠..사위장모 갈등때문에 남자들이 싸이트에서 뒷담하하며 처갓집욕하며 스트레스풀기도 할테고 육아하며 인터넷요리검색하는 남자들이 넘칠지도 모르는 마당에 82에 엄마들 사고방식은 아직까지 예전 어머님들 사고방식에서 별로 달라진게 없는거 같아요

  • 13. .....
    '12.6.13 12:58 AM (94.208.xxx.196)

    부디 제딸이 원글님 같이 생각하시는 시모를 만났으면 좋겠네요. 워낙 학벌이다 직업이다 조건따져 며느리 맞아 정작 일 좀 하려고 하면 애는 낳아라. 봐주지는 못한다. 남편.시댁 수발을 들어라. 하는 무개념 시모들도 많아서...앞으로 없어지길 바랄 뿐이죠.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결혼은 성인 남녀 서로간의 합의를 통해 그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지 부모를 위
    한것이 아니죠. 그러니 부모가 간섭 할 일도 아니고. 점점 당사자들의 결정권과 책임이 더 강화 될듯해요.

  • 14. 스미레
    '12.6.13 1:00 AM (119.201.xxx.234)

    그러니까요 아들맘딸맘 저러다가 하나씩 반대성별 더 낳음 그땐 뭐라할지...더 이해안가는 건또 싸우면서 전 둘 다 가진 엄마지만.이라하면서요(뭥미?;)
    저도 건강하게 태어나준것만 해도 평생 아이한테 효도받고싶은 생각 하나 없구요
    남자든 여자든 이 세상에서 제 목소리 똑똑하게 내며 살아주면 그저 감사할뿐이죠
    부모의 기도는 여기까지면 된다고 생각해요

  • 15. dd
    '12.6.13 1:08 AM (219.254.xxx.76)

    원글님 글 추천합니다.

    정말 웃기지도 않아요.

    내세울게 그렇게도 없는지

    아들이든 딸이든 그냥 생긴대로 사는거지

  • 16. 공감백배
    '12.6.13 1:41 AM (121.139.xxx.157)

    요즘 딸바보
    딸바보인증 어쩌고 하면서 무안한 딸사랑 자랑을 하더구만
    딸사랑하면 아들 딸 차별않는 아주 자상한 부모인양

    아들챙기고 이뻐하면
    전 근대적인 사고방식을 지닌것처럼취급하는 눈초리를 ㅠㅠ

    아직도 아들 아들 하냐며
    다 소용없다고

    앞으로는 딸도 다 마찬가지일것을 ㅉㅉ

  • 17. 딸 바라면
    '12.6.13 1:58 AM (14.52.xxx.59)

    세련,아들 바라면 무지몽매 ㅎㅎ
    정말 왜들 이러시는지 ㅎ

  • 18. ㅋㅋ
    '12.6.13 2:53 AM (211.237.xxx.170)

    누가 뭐라건
    세상이 어떻게 되든
    나는
    아들이 더 좋은...사람도 있어요.

  • 19.
    '12.6.13 7:44 AM (218.148.xxx.23)

    딸가진엄마들한테 옛날어르신들이 스트레스줘서 그런거아닐까요

  • 20. ,,,
    '12.6.13 7:46 AM (119.71.xxx.179)

    그나마 지금이 과도기라 여자살기가 가장 편할수도 있는 시기아닌가요?
    아들키우는 엄마들도 손해보는거 죽어라 싫어하구, 아들들도 마찬가진데, 앞으로 남자들이 집해가고, 혼자벌어서 월급봉투 통째로 갖다 바치면서, 효도는 양가공평하게..할거 같나요-_-? 내 아들 조금이라도 힘들어질까봐, 결혼안해도 되고, 자식 안낳아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엄마들도 많던데..

  • 21. 저도
    '12.6.13 7:48 AM (203.142.xxx.231)

    동감합니다.
    아들 낳은 엄마도 똑같이 입덧하고, 똑같이 배아파서. 똑같이 진통하고 낳았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가 남아선호사상때문에 여자들이 손해 많이 본거 맞습니다(저도 손해보고 자랐습니다. 차별받고)만,
    같은 애낳고 키우는 똑같은 부모의 마음은 같죠. 예전에야 아들낳는다고 주렁주렁 낳다보니 딸들이 손해봤지만, 지금은 아들이든 딸이든 한둘. 많아야 셋낳는 시대에 딸이라고 공부 안시키고 재산 안주는 부모가 있나요?
    적어도 지금 부모나이가 3-40대중에 그런 사람 없습니다.

    그려러니 하는것도 어쩌다 한두번이지. 무슨 아들은 미래의 성범죄자, 아들 낳은 에미는 미래의 엽기 시어머니로 치부하고 오버하는 모습. 참 우스워요

    내자식 귀한것 만큼 남의자식도 똑같이 귀한 자식이라는걸 인정들 하시고. 말씀좀 함부로 안하셨음 합니다.
    자식 가진 부모가 남의 얘기 함부로 하는거 아니니까, 아들만 낳아서 노후에 외롭건 말건, 그 부모가 알아서 잘 살테니. 걱정들 미리 해주시지도 말고요

  • 22. 저두
    '12.6.13 8:57 AM (121.143.xxx.126)

    동감이요!!!

    남아선호사상 생긴이유가 노후에 나를 책임져줄 아들때문인것이 컸잖아요.
    요즘 엄마들 노후에 나랑 놀아주고, 나를 챙겨줄 사람 딸이란 것과 뭐가 틀린가요?

    제 주변 현실은 딸가진 엄마들은 외손주 키워주느라 힘드신분들 너무 많던데, 그 손주들 다 크면 과연 딸,사위가 외할머님 극진하게 모실지 궁금하네요.

    저도 하나 안부러운데, 맨날 딸가진 엄마들 하는소리가 나이들면 안외로울거다 합니다.
    우리가 나이들때쯤이면 서로가 다 각장의 가정에서 그 가족끼리 살아가는 형태로 변해있을거 같은데,
    너무 딸에 대한 동경이 있는거 같아요.

    정말 예쁜자식 잘 키우면 되는거지, 꼭 나중에 뭘 바래서 키우는냥 오바떠는거 너무 꼴보기 싫어요.

    딸있는 엄마들도 말 함부로 안했으면 좋겠어요.
    딸둘은 무슨 메달, 아들둘은 무슨 메달...

    만약 나중에 딸이 나이든 엄마랑 친구안해주면 그 서러움 어찌할까 싶어요.
    또 사위입장에서는 얼마나 싫을까요??

  • 23. 저도 아들만 있는데
    '12.6.13 9:03 AM (211.33.xxx.18)

    딸만 있는 엄마들..저를 불쌍한 듯 바라보는 거 ..풉..속으로 코웃음 쳐요.. 겉으로는 그러게 말이야 호호홍~하지만요. 내 아들들..딸 열 보다 더 다정하고 씩씩하고 건강하죠. 게다가 잘 생겼어, 공부도 잘해, 집안 일 잘 도와~ 자...더 잘한 딸들 데려와 보시지...ㅋㅋ
    정말 그런 말 좀 하지들 맙시다. 무식해 보여요..

  • 24. 그러게요
    '12.6.13 10:24 AM (114.206.xxx.20)

    딸 딸 거리는엄마들 너무지나치죠
    본인들은 정말 부모님께그렇게좋은딸인지 되묻고싶어요
    제여동생맞벌이라고 친정옆에딱붙어서
    저녁다먹고가고 애맡기고 돈은 박하게드리고
    주말엔또지들은 놀러가면서 엄마한테애맡기고
    시어머니가 애기데리고오라고하면 두말못하고갔다가 오며서
    이런 딸좋나요?
    저희엄마 둘째봐달라고하면 못하겠다고
    단칼에 자를거랍니다

  • 25. ,,,
    '12.6.13 10:27 AM (119.71.xxx.179)

    여긴 효녀들 무지 많긴해요. 친정재산은 주고싶은 아들한테 주는게 맞고, 낳아주고 키워주는거만으로도 감사해서, 앞장서서 자식노릇하고..거기에 재산은 시댁에서 받아야하고...이러니, 아들보다 딸을 선호할수도있죠ㅎ.

  • 26. 저도
    '12.6.13 10:31 AM (182.208.xxx.109)

    그냥 본인들이 좋아하는 사람만나 잘살던지 혼자살아도 무방할듯해요.

    2틀전엔 울아들 스님이 되겠다고 해서 그래 되어라 잘생각했다 라고 했다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같이듣고는 막웃으면서 그래 스님도 좋지..신부님도 좋단다.

    너 좋을대로 해라. 라고 함니다. 아들들만 있는데 요즘같아서는 딸이든 아들이든 혼자살아도 좋을듯해요.

  • 27. 은.
    '12.6.13 10:43 AM (122.34.xxx.234)

    저도 아들둘인데 좋아요. 자상하고 집안일도 잘 돕고..

  • 28. 아들 두 맘
    '12.6.13 1:03 PM (110.70.xxx.81) - 삭제된댓글

    완전공감!!!

  • 29. 아들
    '12.6.13 2:54 PM (121.162.xxx.228)

    가진 분들 많이 댓글 다신듯...
    그리고 부모가 아들더러 자유연애하고 혼자 살아라니..말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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