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실을 직시 하는 게 맞겠지요?

용기를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12-06-12 20:33:43

제가 어떻게 살아 왔건 일단 지금의 현실이
외벌이에 중학생 두 명에 물려 받을 재산 없으면

보육 교사 자격증을 따던 뭔가 저도 경제 활동을 해서
가계에 보태서 노후 대책을 하는 게 맞는 거 지요?

다만 백만원이라도.


IP : 121.168.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6.12 8:34 PM (210.205.xxx.25)

    그럼요. 용기내시고 도전하세요. 꼭 잘될겁니다.

  • 2. 샬랄라
    '12.6.12 8:37 PM (39.115.xxx.98)

    혹시 과외비 지출이 좀 된다면 공부해서

    중학생이지만 님 아이들 가르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3. 저랑비슷한 고민
    '12.6.12 9:02 PM (58.148.xxx.15)

    부모님 재산 큰아주버님에게 다 가구요. 저희 외벌이에 아이둘이예요. 저도 뭔가를 해야하지 않나 심각하게 고민중이예요. 현실직시. 너무 와닿는 표현이네요

  • 4. 착한이들
    '12.6.12 9:04 PM (210.205.xxx.25)

    위기를 기회로...대박나시기 바래요.

  • 5. 원글
    '12.6.12 9:05 PM (121.168.xxx.97)

    주변 어른 중에 연세 70대 중반 이신데 대학 나오신 부부가 계세요. 그 시대에 부부가 대학 나올만큼 부자 셨고 유지 셨고 지방도시지만 병원장님 큰 아들이셨고 이러셨는데

    이래저래 사연속에 재산 다 사그러 들고.. 옛날의 영화를 못놓고 체면 때문에 돈 벌러도 못나가셨어요.

    지금 70중반 되시고 아프시고 하시더니 후회 하시더라구요.

    내가 몸 성할때 체면 생각 할 일이 아니라 뭐라도 벌어 놨어야 한다고. 지금 너무 비참하다 후회 하시더라구요.

    저도 실은 부업 하거나 이정도로 힘든상황은 아닌데 사지 멀쩡하고 건강하고 시간은 많고

    아줌마들이랑 약속잡아 밥먹고 차마시고 이런것도 이젠 싫고.. 봉사활동 좀 하러 다니고 이랬는데

    생각해 보니 저희도 양가에 물려받을 재산 한 푼 없고 남편 외벌이에

    그나마 제가 얼마 전 까지 직장 다녀 퇴직금이랑 현금 2억 쫌 넘게 있는데 이거 믿고 있다가는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이 들어서 까지 할 수 있는 걸로 하고 싶은데.. 지금도 나이가 있어 할만 한 게 별로 없네요.

    창업을 생각 해 봤는데 용기도 안나고.

    한 살 이라도 젊을때 다만 얼마라도 벌어서 애들 교육비며 저축 열심히 해서 노후대책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얘기 해주세요. 실은 저도 주변 시선도 그렇고 쫌 용기가 많이 안납니다.

  • 6. 그런거같아요
    '12.6.12 9:14 PM (115.143.xxx.81)

    얼마전까지도 직장 다니셨으면...대단하시네요..
    일단 아이템 잡아서...알바도 해보고....
    할만하다 싶을때 하는게 맞는거 같으네요...

    얼마라도 버는게 나을지..
    준비기간잡고 창업하는게 나은건지...
    그건 좀 심사숙고 해봐야겠지만요...

    섯부르게 뛰어들면 전자보다 후자가 더 안좋겠지만서도...
    위험도가 좀 있지만 장기적으론 후자가 낫지 않을려나 싶네요...

    전 애들이 미취학이고..나머지 상황은 님과 같은데요...
    나이들면 더 시작하기 어려운건 자명한거 같아요...
    지금도 뭐 시작하는게 참 안되거든요...
    정말 애들때문인지..내가 핑계대고 있는건지..잘 모르겠다는 생각들때도..

    겨우 30대인데도...20대때 비해서 벌써 고민하고 몸사리고 있는 제가 보여요...
    애들 학교가면 뭐든 시작할려고요...그럴려면 지금 준비해야겠지요...
    돈되면 정말 좋겠지만...당장 돈 안되더라도...다 인생경험 될것 같아서요..
    20대때 이런저런 알바했는데...용돈충당도 했지만 참 느낀게 많았거든요...님 화이팅입니다!!!

  • 7. ...
    '12.6.12 9:26 PM (61.102.xxx.2)

    네. 위기가 곧 기회라고 여기시고
    잘 헤쳐나가시길 바랄게요.
    화이팅입니다!!!

  • 8. ^^
    '12.6.13 4:35 AM (211.204.xxx.199)

    그 정도 여유가 있으시면, 금방 자격증 따서 하는 일 하지 마세요.
    자기 취미와 특기가 있는 일을 찾아서 일단 해보시다보면 그 길이 열릴 수 있어요.
    아는 분은 원예를 취미로 하다가 그 길로 화원을 열어서
    나중에 남편 퇴직하면서 대형화원 열어 부부가 같이 합니다.
    아내가 이미 기술과 경험으로 길을 다 닦아놓으니 남편이 훨씬 쉬웠죠.
    그런 것은 사실 경험 없고 아는 지식 없으면 못합니다.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일을 준비해서 해도 됩니다.
    바로 써먹을 거 찾다보면 나중에 재미 없으면 힘들 수 있어요.

  • 9. 원글
    '12.6.13 11:42 PM (121.168.xxx.97)

    윗님 말씀 감사 합니다. 남편도 나이들어 같이 할 수 있고 나도 즐거운일 찾아 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110 타블로 안믿는게 이상하다고들 하지만요.. 34 .. 2012/06/13 5,114
118109 여행 가는데 이런 상황이면 어쩌시겠어요? 8 .. 2012/06/13 1,790
118108 미술샘 계신가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5 딸둘맘 2012/06/13 1,790
118107 부자여행 3 여행 2012/06/13 1,349
118106 비장 혈관 동맥류라는데, 이 병은 어떤 질환인지 아시는 분 계실.. 2 건강검진 2012/06/13 2,351
118105 국민들이 민주당에 우경화를 요구하네요. 2 ... 2012/06/13 1,232
118104 우리 강아지가 달라졌어요.. 강아지가 말을 안 듣는 분들 ~~ 5 다롱이 2012/06/13 3,687
118103 아기가 엄마껌딱지가 되었는데 언제까지 이러는건가요? 8 흠.. 2012/06/13 4,320
118102 누가 살고있길래...세상에서 가장 눈물나는 집 1 한겨레 펌입.. 2012/06/13 1,893
118101 시아버지 퇴직관련문제.. 18 고민 2012/06/13 3,712
118100 32개월 딸아이 어린이집 처음 간 날이예요. 2 곰돌이아내 2012/06/13 1,358
118099 화장품이 원인이 되어 피부염 앓아보신 분 계신가요? 6 ㅠ.ㅠ 2012/06/13 1,890
118098 칼블럭세트 쓰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1 2012/06/13 1,311
118097 무남독녀 외동딸로 자라신 분들.... 8 .. 2012/06/13 7,249
118096 풀무* 냉면육수 괜찮을까요? 3 육수만들지 .. 2012/06/13 1,983
118095 햇감자 쪄먹고 싶네요 6 2012/06/13 1,846
118094 고1~서울이나 경기도안에 있는 대학 희망은 있는거죠? 9 고딩엄마 2012/06/13 2,578
118093 중저가 노트북 어느제품이 좋을까요? 2 ㅈㅈ 2012/06/13 1,265
118092 어렸을때부터 사교육 안시켜도 되나요? 5 교육 2012/06/13 1,989
118091 노무현이 부르는 노래... 4 상록수 2012/06/13 1,052
118090 머리감을때 샴프대신 비누쓰니 생각보다 넘 괜챦네요..ㅎㅎ 9 ^^ 2012/06/13 3,651
118089 고추장양념 2 상큼한 여름.. 2012/06/13 1,109
118088 추적자 너무 슬퍼요 13 -- 2012/06/13 3,254
118087 세금계산서 부풀리면 ..벌금과죄명 5 부자 2012/06/13 960
118086 이자만 年 14조… 나랏빚 방치 땐 스페인 꼴 7 매너리즘 2012/06/13 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