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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녁반찬...

아.. 조회수 : 5,960
작성일 : 2012-06-12 18:37:15

눈병으로 보충수업과 야자를 빼먹고 일찍 집에 온 고1딸.

친구들과 도서관에 가서 공부해야 한다고 빨리 저녁차려 달라고 하기에 정신없이 저녁을 차려 주었습니다.

반찬으로는 상추, 깨잎, 쑷갓, 오이고추등을 놓아주고 맛있게 양념장을 만들어 싸먹으라 하였고

호박 볶아주고, 묵무침 , 멸치볶음, 오이무침, 콩나물냉국, 열무김치, 겉절이를 놓아주었습니다.

딸아이 하는 말 "반찬이 이게 다야 뭘 먹어" 입니다.

투덜투덜거리며 젓가락으로 깨작깨작...

제 밥그릇 반도 안먹고 그냥 숟가락을 놓네요.

그리고 정신없이 나가 버립니다.

딸아이가 남겨놓은 밥까지 다먹고나니 배 터질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싫은 반찬만 해놓은 것인가요? 난 맛있기만 하더만...

82님들은 오늘 저녁반찬 물 준비하셨나요?

날마다 반찬준비 정말 짜증나네요.

IP : 211.232.xxx.19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6.12 6:38 PM (115.126.xxx.16)

    저희도 그래요.
    그래서 오늘은 오랫만에 떡국 끓여줬더니 한그릇씩 비우고 학원갔네요..

  • 2. ..
    '12.6.12 6:40 PM (59.29.xxx.180)

    죽 나열하셨지만 어차피 김치류(열무김치,겉절이,오이무침), 밑반찬(멸치), 푸성귀가 전부잖아요.
    애들 좋아할 건 하나도 없네요.

  • 3. ..
    '12.6.12 6:40 PM (1.225.xxx.97)

    따님이 남의 살이 먹고싶었나봐요. ㅎㅎㅎ
    고진교 신자 저도 저리주면 쬐께 섭섭한디요.

  • 4. ....
    '12.6.12 6:42 PM (121.134.xxx.90)

    한창 먹성좋은 나이에 온통 풀밭이네요 ㅋ
    이왕 쌈거리 준비하신김에 고기없으면 햄이라도 구워주시지...

  • 5. 정성
    '12.6.12 6:44 PM (220.72.xxx.179)

    정성은 많이 들어갔는데...
    계란이나 고기가 없어서 그런가봐용
    청소년이 먹기에는 단백질이 부족하긴 하네요
    지금의 저라면 감사하면서 먹겠는데
    저도 어렸을 땐 야채를 싫어했어요

  • 6. 원글
    '12.6.12 6:46 PM (211.232.xxx.192)

    학교에서 저녁까지 먹고 오는데 오늘 눈병으로 갑자기 조퇴를 했더라구요.
    급하게 밥을 차려 달라고 하기에 있는 반찬으로 준비한것이 그렇네요.
    평소에는 정 없으면 계란말이라도 해서 주는데...

  • 7. ....
    '12.6.12 6:53 PM (211.212.xxx.124) - 삭제된댓글

    전 아침밥상에도 기본적으로 재둔 고기없으면 생고기라도
    소금후추뿌려 구워주는 엄마인지라

    저거 진정 아이들이 먹을찬 없단거 모르고 물으신건 아니쥬 ?

  • 8. ..
    '12.6.12 6:54 PM (180.65.xxx.150)

    전 오늘 오리고기 주물럭, 조선호박 지짐(들기름+고춧가루+양파+육수+마늘+새우젓넣고 푹익힌것), 그리고 김치하나, 장조림, 상추쌈해서 먹었어요.

  • 9. ㅇㅇ
    '12.6.12 7:00 PM (211.237.xxx.51)

    같은 고1딸이 있는데 저 반찬은 입도 안댈 거 같은데요
    계란후라이라도 하면서 부르짖을듯;;
    계란후라이라도 해줘 ~

  • 10. ....
    '12.6.12 7:01 PM (121.136.xxx.28)

    딴소리지만 원글님 식단 참 좋네요^^
    고기 과잉시대에요..
    한국인 식단 건강하다고 하는거 요즘 식단 절대 아니죠
    시골밥상보면 고기 없이도 할머니들 뚝딱뚝딱 잘 차려내시는데
    요즘은..
    미역국도 고기없음 못끓이는줄 알고 감자국도 고기안넣으면 안되는줄 아니까요..

  • 11. 저희집
    '12.6.12 7:05 PM (218.50.xxx.38)

    은 제가 먹는 반찬주면 채식주의자인줄 알아요.. 저도 님같은 식단이 속이 편하고 좋거든요..
    근데 애들은 고기반찬이나 계란 햄이라도 구워야 식단이 완성되는거 같아요..
    고딩아들 3월달 석식먹고 맛없어서 4월부터 야자도 안하고 집에와서 밥먹고 독서실 가요..
    그래서 일주일식단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오늘도 더워지는거 같아서 삼계탕해서 한그릇 뚝딱
    먹고 갔네요..

  • 12. 고2딸
    '12.6.12 7:08 PM (210.205.xxx.124)

    엘에이갈비 샐러드 ... 코스트코에서 호주산 사다놓아 양념후 소분해 놓아 가끔 먹여요

  • 13. 대상이
    '12.6.12 7:32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식단이 좋은데요.
    대상이 청소년 아닙니까?
    타고나길 채식주의자인 아이 아니라면
    대다수 청소년은 남의 살 없으면 반찬 없음입니다.
    하다못해 참치 통조림이나 계란 후라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손많이 가는 여러가지 하느라 힘빼지 마시고,
    강한 단백질로서 힘을 주세요.

  • 14. ㅁㅁ
    '12.6.12 7:51 PM (175.253.xxx.219)

    죄송하지만 종류만많지 다 채소잖아요;; 저라도 반찬없다느낄거같아요

  • 15. ...
    '12.6.12 7:59 PM (211.36.xxx.74)

    단백질 음식이 안보이는데요.
    두부 생선 고기 달걀 중 하나는 있어야 할거같아요.
    더군다나 아이니까요.

  • 16. 요즘
    '12.6.12 8:02 PM (121.147.xxx.151)

    제가 아주 좋아하는 밥상이지만

    저희 집도 남편이나 아이 밥상 저리 차려주면

    깨작거립니다^^

    저도 미치겠어요.

    돼지고기 넣고 김치 볶음을 해도

    울 남편 돼지고기만 쏙 골라먹고 김치만 남아요.

  • 17. 하하
    '12.6.12 8:07 PM (110.14.xxx.70)

    상다리 부러져도 고기반찬 없으면 그건 반찬 없는겁니다~~ㅎ
    울 아이가 그러던걸요~

  • 18. 지애
    '12.6.12 8:10 PM (14.33.xxx.142)

    아주 맛있는 집밥 반찬이네요. 하지만 저만할 때 애들은 집밥 귀한걸 모르니 치킨 같은거 시켜주는 걸 더 좋아하겠죠.. 전 상추쌈 먹을 때 고기 없으면 걍 스팸 구워서 싸 먹는데 꽤 맛있고 괜찮아요..

  • 19. ...
    '12.6.12 8:33 PM (203.226.xxx.35)

    고기! 고기가 없어요.
    저 식단은 나이 좀 먹어야 좋아하는 식단이죠.
    제육같은거 재서 얼려놓으세요. 급할 때 최고입니다.

  • 20. 무조건
    '12.6.12 8:44 PM (121.135.xxx.43)

    고기는 있어야 ....
    오늘 저녁은 갈비탕,배추겉절이,두부조림, 계란장조림,갓김치
    구운김,양념깻잎...
    제가볼때는 진수성찬이구만 울 아들은 물에 빠진 고기는 고기가 아니랍니다.
    구운고기만 고기로 인정..

  • 21. ...
    '12.6.12 9:01 PM (110.14.xxx.164)

    아무래도...메인으로 생선이나 고기가 있어야 밥먹을 기분이 나죠

  • 22. 파인애플
    '12.6.12 9:49 PM (124.49.xxx.3)

    부드럽고 순한 가지냉국, 김치찌개, 유부된장국 이런 그날 한 반찬이 좋더라구용 ^^

    콩나물 가지 배추나물 김 넣고 비빈 비빔밥이라든가 ^^ 알탕

    저는 어릴 때 오이지, 열무 냉면, 겉저리 정말 좋아했어요 이젠 김치,장아찌,피클류는 잘 안먹고 (보쌈 김치는

    좋아해요 -과일땜에 ^^)

    단 맛, 매운 맛, 새콤한 맛, 짠 맛 등이 고루 있는 음식~ (저장 반찬은 불가능하잖아요..짠 맛이 넘 강해야

    하니까)

    무생채,깍뚜기도 잘 먹었는데 부드러운게 좋아졌고 두부도 좋아했지만 지금은 가지, 양파, 호박이 좋네유^^

  • 23. ,,,,,
    '12.6.12 11:21 PM (183.101.xxx.207)

    식단보니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온통 풀밭이라며 먹을게 없다고 엄마한테 짜증냈었는데 결혼해서 내가 밥상 차려보니 그 정도면 손 많이 가고 진수성찬이었던거죠. 학생때는 고기류가 없으면 다 거기서 거기로 보여요. 메인요리로 찌개나 제육볶음같은 고기류가 하나라도 있어야 좋아해요. 아님 햄이나 참치라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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