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랑 해외여행가세요 어른들은 휴양지 어떻게 생각하나요

...... 조회수 : 3,629
작성일 : 2012-06-12 16:45:56
고집센 남편이 80다된 시부모랑 해외여행하자는데 아버님은 더우면 돌아다니거나 관광지엔 들어가시지도 않고 두분다 걸으면 다리 아프시고 시어머니는 교통사고 휴우증땜에 지팡이 짚고 발도 불편하고
고물모아 천원 이천원모으니 만원한장도 크게 생각하시니
입맛도 완전 옛날 분들 입맛이라 음식 안맞는건 안봐도 뻔하고
패키지는 힘들어서 안되고 휴양지밖에 없는데 어른들이 큰돈써서 휴양지가서 수영하고 쉬고 이런거 이해하실까요
아마 가격을 알면 기절하실거고 비밀로 해야하는데 자식과 있으니 무조건 좋아하시나요 돈지랄로 생각할까요
이젠 여행가서 구경하는것보다 자식이랑 같이 노는걸 더 좋아하실테니 제주도로 가자해도 무조건 해외우기구요
그래요 저 가기 시러서 이핑계저핑계 다 생각하는거예요
우리가 해외 자주나가는것도 아니고 몇년만에 오는 기회를 그렇게 보내기 싫구요

어른들이 그렇게 해외여행의의를 두시나요
작년에 한번 나가봤는데 본전뽑아야된다는 불안함이 있더라구요
인원이 늘어서 돈이 더 드는데 다른 아들들 다 못사는데 맘이 편할지

뭐 다 제 핑계죠 제가 아예같이 싫다는것도 아니고
국내로 가자는건데 시댁형들한테 데여놓게 하고 나한테 왜이러나 몰라요
IP : 211.246.xxx.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2 4:50 PM (72.213.xxx.130)

    남편이 해외여행 원하는 게 가장 큰 이유겠고,
    시부모님은 남들한테 자식들이 외국 보내줬다고 자랑할만 하니 반대가 없을 것이고
    아들은 아들이라 시키지 않으니 모두 며느리 차지가 되는 건 맞아요.

  • 2. ......
    '12.6.12 4:52 PM (115.72.xxx.4)

    그정도로 나이드신 어른들뿐 아니라 중년의 4,50대분들도 동남아 이런데 가서
    리조트 한군데 오래 머물며 수영하고 뒹굴거리는 휴양을 못견뎌 하시는거 같아요.
    음식은 둘째치고 차타고 계속 다닐지언정 어디 돌아다니며 뭘 봐야 여행했다 생각하시더라구요.
    자식들이 해외여행 시켜줬다고 주위분들한테 자랑은 하시겠죠 기분도 좋으실거고.
    근데 그 여행을 즐기실것인지는 좀 의문이고.. 할일이 많아 힘들어도 걱정 없어 한가해도 걱정이네요.
    들이는 돈 뽕 뽑고(?) 싶으심 국내로 가시는게 좋겠지만 제주도가 동남아보다 더 비쌀지도 몰라요~

  • 3. .....
    '12.6.12 4:53 PM (211.246.xxx.25)

    작년에 갔던 사이판얘기하는데 갔던데 또 가기도 싫을뿐더러 노인분들 거의 못봤고 스노쿨링할땐 뭘하실거며 제대로 안놀고 기다리면서 담배나 피실거면 제가 넘 아까울거같아요
    여행즐기는 신세대 노인도 아니고 국내리조트조식도 먹을거 없더라 이러시는데 입맛 전혀다른 외국에서 뭐가 맘에 안들지 그런게 신경쓰이는 제 성격이 이상할까요

  • 4. .....
    '12.6.12 4:56 PM (115.72.xxx.4)

    안이상해요 시댁 어른들 모시고 가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쓰이죠..... 어디 뭐 맘편히 놀겠어요?
    왜 근데 굳이 같이 가셔야되요? 노인분들 투어하는 여행 프로그램 찾아서 두분만 따로 보내드리시지 그러세요

  • 5. .....
    '12.6.12 4:59 PM (211.246.xxx.25)

    패키지는 어른들 건강상 무리예요 박물관 한바퀴도 못돌아 밖에서 기다리시는데 남편은 이런거 생각도 안하죠 뭐라 설득하면 될까요 건강상 얘기해도 들은척도 안해요 여행스케줄은 몽땅 제차지입니다 남편은 이런거 짜본적도 없고 할줄도 몰라요 제가 내키지도 않는 스케줄을 짜야하나요

  • 6. 일본
    '12.6.12 5:04 PM (123.214.xxx.109)

    온천여행 가세요..

    저라면 제주도에 가겠지만 해외에 의미가 있다면 일본 온천여행 가시면 나름 괜챦을거 같아요
    방사능때문에 싫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오키나와는 본토랑 머니까..

  • 7. 가이드
    '12.6.12 5:08 PM (109.205.xxx.54)

    친정부모 델구다니는데도 빡도는 줄 알았습니다. -_-
    음식 당연히 입에 안 맞구요.
    외국이니까 우리나라랑은 다른 거 당연한데도 정말 별거가지고 왜그러냐고 따지고 투덜대고....;;
    그거 신경쓰느라 젊은사람은 암것두 못하고.........게다가 기운없으셔서 많이 다니시지도 못하신다면서요.
    한국이 젤 편해요.
    그냥 제주도 여행 권해요. ㅡㅡ;;;

  • 8. 채리엄마
    '12.6.12 5:20 PM (211.212.xxx.32)

    해외여행을 좋아하시면 모를까 아마 가족들 모두 함께 가는 거에 더 의의를 두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국내 좋은데로 잡아서 직계가족들 모두 함께 가시는 걸로 추진해 보세요.

    방에서 안 나오셔도 그게 좋다고 하실 거예요.

  • 9. 제 생각에도
    '12.6.12 5:36 PM (121.134.xxx.102)

    일본 온천 여행이 좋겠네요.333333
    국내 여행보다도 더 편한 여행 될 것 같네요

  • 10. .....
    '12.6.12 5:43 PM (118.221.xxx.154)

    일본은 지금부터 덥고 여름에 죽음이라서 갈데 못되죠.

  • 11. 효도는샐프
    '12.6.12 5:45 PM (118.38.xxx.44)

    시부모님 모시고 남편분만 가면 됩니다.
    아들과 부모님 오붓하게 리조트에서 즐기면 되는거죠.
    가서 심심하건 재미있건 그건 아들과 시부모님 몫이고요.

  • 12. ...
    '12.6.12 5:47 PM (180.71.xxx.110)

    자식들과 해외여행 다녀왔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므로 무조건 해외 추천입니다.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친구분들한테 얼마나 자랑하시는데요.
    발리나 푸켓등 관광과 휴양을 같이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
    음식도 해산물이나 볶음밥종류는 거부감없이 잘 드실거고요, 리조트에서 쉬시다가 하루정도 기사차량 렌트해서 관광하면 힘들지도 않고요.

  • 13. 견적
    '12.6.12 5:48 PM (36.39.xxx.65)

    남편분이 알아보고 견적 뽑게 하세요
    원글님 내키지도 않으면 서 뭘 고민하시나요????

  • 14.
    '12.6.12 6:05 PM (125.131.xxx.241)

    남편분 성격 보니까 자기 뜻대로 안되면 두고 두고 원망할꺼 같은데 그냥 가세요.
    뭐 어찌하겠어요. 원글님이 이길수 있으면 국내던 다른곳으로 옮기면 좋겠지만
    뭐 생각하시는 제주도도 렌트해도 관광지는 꽤 많이 걸어야 하지 않나요.
    죄다 걸어서 뭘 봐야 하는건데… 아니면 드라이브 하고 뭐 이런것만 할꺼면 해외 휴양지랑
    뭐가 틀릴까요.
    해외 휴양지도 적당한곳 가시면 나쁘지 않을꺼예요.
    저도 친정 부모님 모시고 저희 엄마가 다리가 불편해서 휴양지를 선택했는데 휴양지 같은데
    심심해하고 지루하다고 할까봐 걱정 많이 했거든요.
    근데 좋은 호텔 묵으면서 조식 먹고 풀바에서 음료수랑 맥주 같은거 시켜 먹는것도,
    튜브타고 노는것도 재미 있어 하던데요.
    한국에서는 수영장에서 나이 드신분이 튜브타고 놀기는 좀 챙피하잖아요.
    제가 미친척 하고 싫다는 부모님 마구 튜브 끼워서 놀아주니까 첨에만 그렇지 아이처럼
    재미 있어 하시더라구요. 물론 조식때도 김이랑 고추장 들고 갔고 (다행이 김치 같은거
    있는 리조트가 많더라구요) 햇반이며 컵라면에 그것만 한가방 들고 갔어요.
    매일 맛사지나 스파 같은거 받게 해주고, 하루 정도는 가까운 섬으로 투어 다녀오고
    하루 정도는 기사 딸린 차량 빌려서 몇군데 다녀오고, 날 어두워지면 야외 술집 같은데서
    칵테일 같은것도 한잔 사드리고 야시장 같이 자판 벌려진곳 구경도 하고…
    뭐 나름 관광지만 안갔지 생각보다 지루해지는 않더라구요.

  • 15. 일본 노노
    '12.6.12 6:12 PM (115.41.xxx.143)

    노인들 일본 가면 음식 때문에 미치실라고 합니다. 저희 엄마아빠, 외할머니, 늙으신 이모 다 같이 일본 온천 가셨다가 음식이 이게 뭐냐며, 이것도 사람 먹는 음식이냐며 여행 내내 투덜거리셨대요.
    그리고 일본 온천 더럽다고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나무욕조에 때 낀 거 다 보인다며, 때도 못 민다며, 여튼 의외로 일본 여행들 안 좋아하시더라구요.

  • 16. 귀동냥
    '12.6.12 8:16 PM (121.191.xxx.191)

    시절이 그렇긴 하지만
    북해도 다녀오신 분들 다들 만족하시더라구요.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 17.
    '12.6.12 9:28 PM (118.35.xxx.223)

    저도 왠만함 가까운 제주도나 일본 추천하려고 했는데 원글님 댓글을 쭈욱 읽어보니
    남편분이 요지부동이네요.
    연세많으신 부모님 건강에 무리라는건 생각도 안하고 돌아가시기전에 그래도 해외여행
    시켜드렸다~ 하고 자랑삼으려고만 하는것 같아 보여요....;;;
    남편분 성격 보니까 자기 뜻대로 안되면 두고 두고 원망할꺼 같은데 그냥 가세요.22222222
    원글님이 부득부득 설득해서 국내로 다녀온다한들 시부모님께선 볼것없네~ 맛없네~ 돈아깝네~ 타령
    하실것 틀림없을것이고 그원망 원글님이 다 뒤집어 씁니다.

    저희 시어머니 자식이 여섯인데 아무도 제주도 여행한번 안시켜드려서 (형제중 한명은 항공사 다님-_-)
    작년에 제주도 모시고 다녀왔는데요.
    다녀오고 나서 굳은 결심 했어요.....다시는 어머니 모시고 장거리여행은 안한다고요.
    남편이 우겨서 계획한건데도 이건뭐 아들이 힘들게 번돈으로 제가 여행에 안달나서 흥청망청 쓰는걸로
    보시더라구요.ㅠㅠ

    왠만함 스케쥴 짜는것도 남편에게 미루시고 여행가셔서도 남편분이 이리뛰고 저리뛰며 고생좀 하라고
    나두세요~~~

  • 18. 남편이 고집이 저러니
    '12.6.12 9:33 PM (188.22.xxx.43)

    님은 그냥 굿이나 보고 떡이나 드세요

  • 19. ㅇㅇㅇㅇ
    '12.6.12 10:12 PM (121.130.xxx.7)

    나 40대중반
    신혼여행부터 모든 여행은 다 휴양지로만 다니는뎅... ^ ^;;
    좋은 호텔, 편안하게 쉬고 풀에서 죽치고 놀다 쇼핑하고, 맛있는 거 먹고.
    국내도 거의 자고 먹고 쉬다가 옵니다.
    어느 분이 4~50대 중년들은 휴양지 싫어한다기에 한 자 적었습니다.

    제주도도 만만치 않게 돈 드니
    사이판은 가셨다니 괌 쪽으로 가세요.
    비행시간 짧으니 노인들 무리 안가고
    뭣보다 비행기표도 싸잖아요.
    그쪽은 호텔 뷔페에 한국음식 일본식 다 나오니 어른들 입에도 맞을 겁니다.

  • 20. 절대 안갑니다.
    '12.6.13 4:21 AM (99.108.xxx.49)

    한 번 갔다 왔는데..완전 주책 바가지 할머니...
    으이그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 못하고 얼굴 붉히게 하고 ..밤에도 수시로 들락 거려서 잠도 못자게 하고
    아이들은 많이 보고 싶어하는데 놀러 다니고 싶어하고 ... 노인은 다리 아프다고 가기 싫다고 그러면서 또 혼자 호텔에 있기도 싫어하고 ..(솔직히 맛난 것만 먹고 앉아 있을거면 집에 있는게 낫더라구요.)
    영어 한마디 모르는 까막눈이라 바깥에선 화장실도 못찾고..

    자기가 그리 똑독한 척 다하고 날이면 날마다 똥고집 씌우고 잘난척 하는 사람인데 해와여행 한번 갔다 와선
    완전 풀이 좀 죽었긴 한데요..

    두번 다시 같이 여행 안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807 레이먼 킴 쉐프가 하는 시리얼 고메 가 보신분?? 2 ^^ 2012/06/13 2,391
117806 삐치는 강아지래요(뽐뿌 펌) 6 귀염귀염 2012/06/13 5,552
117805 나는 죽을맛인데 니들한텐 별미냐 쥑일눔의 인간들 3 호박덩쿨 2012/06/13 1,842
117804 냉장고와 에어컨을 사려고 합니다..도와주세요....^^ 6 냉장고..... 2012/06/13 1,647
117803 파새코 식기세척기(pwd-6000e) 젖병 소독되나요? 1 2012/06/13 1,068
117802 전두환 국가보훈처 소유 골프장에서 골프쳤다는데요 7 ㅇㅇ 2012/06/13 1,183
117801 이념논쟁 잦아들자 묻혔던 ‘MB 도덕성’ 문제 다시 불거져 4 세우실 2012/06/13 1,381
117800 얼굴에 각질이 덜 생기네요~ 3 토마토 2012/06/13 3,072
117799 중국영화 유리의성 5 영화보고싶은.. 2012/06/13 1,908
117798 고3엄마들 참고하세요..이번6월 모의평가점수 지원가능대학.. 3 .... 2012/06/13 3,240
117797 육아서 제목 찾아요 아기엄마 2012/06/13 812
117796 레몬머랭파이 3 머랭 2012/06/13 1,445
117795 호텔에 이런식으로 요청하는건 실례되는건가요? 10 ... 2012/06/13 3,852
117794 100점 만점에 99점 받았다는 필리핀수재 알고보니... 3 별달별 2012/06/13 3,084
117793 남은 수박 ?? 2 .. 2012/06/13 1,554
117792 친노.. 부정선거가 발각되었으면 사퇴하는것이 정상인 것이겟죠? 5 부정선거 2012/06/13 1,108
117791 엄마표 초1수학 매일? 주3회? 어떤게 나을까요? 조언부탁드립.. 2012/06/13 876
117790 은행에서 금고대여 후 이용방법?? 3 white 2012/06/13 7,315
117789 추적자에서 김상중(극중 강동윤)을 자꾸 응원하게 되네요. 22 강동윤 2012/06/13 4,183
117788 전 늘 힘들어요 2 네거티브 2012/06/13 1,861
117787 레테(레몬테라스 주인)이 쓴 인테리어 책을 보고 있는데요 12 ..... 2012/06/13 4,730
117786 팟타이 좋아하세요? 10 흑흑 2012/06/13 2,535
117785 미국으로 해외이사 한솔코리아 이용해보셨던 분 계신가요? 5 해외이사 2012/06/13 1,440
117784 안쓰는 헤어린스 7 아까워서 2012/06/13 2,942
117783 노대통령 독도 명연설 듣다가 쥐박이것도 듣게 되었는데 2 ... 2012/06/13 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