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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왜이리 힘들죠?

블루칩 조회수 : 11,583
작성일 : 2012-06-12 14:53:57

남편이 제게.. 세금 떼고 가져다 주는 돈이 550만원 입니다..

적게 벌어다 주는것도 아니죠...

전공이 있어도...  근 십년을 살림과 육아만 한 저를 지금... 채용해줄 회사도 없고...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요...

참.. 벌긴 힘들고...  돈이 있는게... 쓸게없네요...

시부모님 두분 모시고 살고... 아이 둘 사교육비에... 은행 이자 매달 70만원...

각종 공과금...  

허리가 휩니다...

도대체 어디서 뭘 더 줄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백화점가서 옷을 척척 사입는것도 아니구요... 마트보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편인데...

일단...  한달에 두번쯤 가던 코슷코를 끊을 생각이구요...

근데.. 아이들 학원은 도저히 끊을게 없네요...ㅠ

너무너무 힘듭니다....

시부모님도 저희가 드리는 생활비나 용돈 없슴.. 생활 안되는 분들이시구요...

친정 부모님도 넉넉지 않은 상황이구요...

남편도 사람인데... 한달 한달이 적자라고 말하는것도 한계가있구요...

어디가서 일 좀 했슴 딱 좋겠는데...

참 여의치 않아요..ㅠ

몸으로 떼우는 식당 자리도... 주말에도 나가야하고.. 밤 10시까지 일 해야하니.. 아이들을 챙겨줄수 없구요...

사는게 왜이리 팍팍하죠?

자유게시판에... 명품 백 질문하고 하는 분들이 정녕 부럽습니다....

그냥... 울고싶어서.. 하소연 좀 했습니다....

보험 약관 대출도 받을대로 받았고...

이젠 정말 답이 없네요...ㅠ

IP : 110.8.xxx.51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2.6.12 3:03 PM (220.119.xxx.240)

    보험약관 대출까지 받으며 가정경제를 꾸려가는 건 문제가 있어보여요.
    노후 자금은 언제 마련합니까? 아이들 학원비는 한 군데 정도 보내고
    적자 살림을 면할 수 있도록 아끼고 아껴야합니다.
    그 정도의 수입이라면 적은 돈이 아닌데....

  • 2. 수수꽃다리1
    '12.6.12 3:04 PM (211.192.xxx.227)

    사교육비가 저리 많이 들어가는 나라에 살고 있는 현실이 참 슬프네요..

    에휴 뭔 놈의 세상이 월급 550으로도 해결이 안되는지..

  • 3. 더 걱정스러운건
    '12.6.12 3:25 PM (211.114.xxx.82)

    앞으로 돈들어갈일이 더 많다는거..

  • 4. ...
    '12.6.12 3:25 PM (222.97.xxx.202)

    정말 힘든 세상이네요
    우린 맞벌이인데도 합해서 그정도도 안되요
    물론 시어머니뿐이고 모시고살진 않지만요
    두 아이 모두 학원은 하나만 다닙니다.
    아직 대출은 없지만...
    내달이면 계약이 끝나 직장을 그만둬야되고 남편도 3-4년 남았어요
    그 후가 막막해요
    사무직이고 컴도 어느정도 하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재취업이 어렵네요
    식당일같은 육체적인 일도 부실한 허리땜에 힘들구요..
    알바자리라도 알아보고 있어요

  • 5. 같이 사는데
    '12.6.12 3:30 PM (211.195.xxx.105)

    시부모님이 애들 봐주면 안되나요? 이거저거 따지면 나가 돈벌기 힘들어요. 솔직히 원글님은 생활비는 더 필요하고 남편 애 쓰는 것도 안스러운데 일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보여요

  • 6. ...
    '12.6.12 3:30 PM (211.104.xxx.166)

    전 부모가 아닌 사람이지만
    82에서 항상 느끼는거
    우니나라 사교육비 정말 큰 문제예요

    이 사교육이라는것때문에
    가정경제 망할날 멀지 않은듯합니다.

    또 교육비들여 나중에 잘된다는 보장이라도 있으면야.
    근데 서울안의 대학가기도 벅차
    취업도 힘들어
    다음세대는 앞으로 더 살기 팍팍해질거라는 전망들이 다수던데 참..

    대한민국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 7. lol
    '12.6.12 3:37 PM (39.119.xxx.243)

    이상한 나라 절대 맞음.

  • 8.
    '12.6.12 3:39 PM (121.139.xxx.161)

    저도 답답한 사정이지만,
    돈을 부가적 수입을 올리실분은 원글님인것 같네요.
    식당..알바도 있어요.
    잘 알아보시고 뭐라도 해보세요.
    처음이 어려운거죠. 해보면 적응되기도 해요.

  • 9. 2222
    '12.6.12 3:42 PM (175.211.xxx.66)

    울 남편 그보다 한참 못해도 시부모님 월세내라시네요. 허허허
    그래도 충분할거라면서 월100

  • 10. 돈 보다도
    '12.6.12 3:45 PM (121.162.xxx.228)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게 참 힘드시겠어요

  • 11. 근데
    '12.6.12 3:47 PM (106.187.xxx.4)

    일반 직장인들도 주말에도 나가고 밤 10시까지 일하는 날도 많은 분들도 있으니까요..이거저거 다 따지면 일할 곳이 많지는 않을거에요. 일 시작하시면 애들 좀 못챙겨주는건 어쩔수 없으리라 봅니다.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주중에 낮에 직장맘들 집에서 애들 돌봐주는 일 등이 할만하실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 그렇게 하루에 6시간 정도 도움 받고 90-110만원정도 드리더라고요.

  • 12. 백림댁
    '12.6.12 3:48 PM (79.194.xxx.207)

    학원 안 보내시면 안 되나요?;; 입시미술이나 음악같은 게 아니라면요. 어머니아버지 용돈도 사정 말씀 드려서 조금 줄이시고요. 제 생각에 세후550인데 적자에 약관대출까지 받으신다는 건 아끼면 될 구석이 있는 것 같아서요. 보험 대출부터 갚으시고 한 3년은 긴축하셔야 할 듯 ㅠㅠ 물론 어려우시겠지만요

  • 13. ..
    '12.6.12 3:49 PM (121.166.xxx.201)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데 시부모님 생활비가 따로 필요하나요?
    시부모님 용돈도 좀 줄이시고, 애가 얼마나 큰 애인지는 모르겠는데 사교육비도 좀 줄이셔야 하지 않을까요?

  • 14. ..
    '12.6.12 3:59 PM (61.43.xxx.135) - 삭제된댓글

    첨에 550이라길래 제겐 너무 꿈같은 얘기라 생각했는데 애들만 있는게 아니네요..시부모님 생계에다 은행이자 등등 ㅜㅜ심정이 이해가 되네요..힘내세요..님

  • 15. ...
    '12.6.12 4:07 PM (72.213.xxx.130)

    힘든 마음은 외벌이 남편이 더 한거죠. 그 한사람 어깨에 올려진 식구들이 하나 둘도 아니고.

  • 16. 아이가
    '12.6.12 4:22 PM (125.187.xxx.194)

    몇살인데요?..
    중,고등학생아니고 초등이나 그이하면..학원안다녀도 될것 같은데..
    엄마표로 해주면..사교육 의외로 덜들어요..학원에 의존하면
    나중에 불안해서 끊을수도 없죠..

    시부모님이 다만 얼마라도 생활비 주심좋겠는데..
    ...다른 형제분들 있으심..부모모시니..얼마라도 주심좋겠구요

  • 17. ㅠㅠ
    '12.6.12 4:27 PM (61.72.xxx.171)

    일단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시는 정신적으로 더 힘들실것 같고,,

    오백벌기 정말 힘들고 큰돈인데,, 나가는돈 보면 우습죠,,,ㅠㅠ
    왜이렇게 살기 힘든지,,,
    전,, 지금은 젊으니까(40대) 어려워도 살만하지만,,, 나이들기전, 노후준비 못할까 그게 더 두려워요.
    돈없고, 아프고,,,,,그생각하면,,,, 더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도,,
    저도 현실이 참 힘드네요..

    힘내세요.

  • 18.
    '12.6.12 4:31 PM (115.136.xxx.24)

    엄살 너무 심하시네요
    나보다 나은 사람만 바라보면 한도 없죠
    월 550 받아오면 대한민국 급여소득자중에서도 꽤 상위에 들텐데
    코스트코 끊은 거가 대수인가요???
    학원 끊을 게 없다고 하심은 학원도 여러개 다닌다는 건데 참......
    너무 엄살피우지 마세요

  • 19. ..
    '12.6.12 4:43 PM (211.178.xxx.9)

    사교육비 줄이세요, 큰맘먹고.
    지나고나서 그런가 애 둘 사교육비 정말 아까웠어요.
    학원만 왔다갔다, 과외도 신통찮고...
    그 돈이면 작은 아파트 하나 샀겠지요.
    그렇게 들여서 내신도 안나와, 수능도 안나와 돈 너무 아까웠어요.
    (한애는 결국 세달 시킨 논술 백퍼로 대학 갔고, 한애는 실기로 학교 갔지요)
    시키면 일단 부모 마음에 최선을 다했다고 위안이 될 뿐, 효과가 미미할 수 있어요.
    정말 꼭 필요한 과목, 수학과 영어 정도 보내구요.
    인강 이용하고 자율 학습하게 하세요. (애들이 어리면 책 많이 읽고 영어도 집에서 하고,수학만 시키구요.)
    시부모님은 어느 정도 쓰는지 모르겠지만 설득하시구요.
    힘들다면 힘든 소득이지만 아끼면 생활할 수 있는 금액이에요.
    남편분께 말이라도 잘해드리시구요. 다 떠나서 가족이 건강한 것만도 행복이랍니다.

  • 20. 남일 같지가 않아요
    '12.6.12 4:49 PM (58.151.xxx.42)

    힘드시죠.

    저도 시부모님 모시고 살아요.

    그나마 빚 없으신게 다행이신건지...ㅠ

    생활비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 딱 두배 더들더군요.

    저흰 맞벌이해도 님네 외벌이만큼인데 제가 나다니니 더 힘드네요.

    외진곳이라 제가 차를 가지고 다니거든요.

    님.. 우리 화이팅 한 번 해요.

  • 21. 결혼10년정도
    '12.6.12 4:58 PM (27.35.xxx.47)

    결혼한지 10년정도시면 아이들도 어린데
    사교육비 확 줄이세요.
    지금하는 사교육 다 안해도되요.
    님이 살림한지 10여년이라고 하시니 맞벌이하시다 관두신게 아니라면
    정말 사교육 필요없는 연령대의 아이들이에요.
    아니라면 죄송하구요.

  • 22. 일자리 알아보면
    '12.6.12 5:18 PM (211.215.xxx.84)

    일자리 알아보시면 많은데 안 알아보신듯..

    간호조무사 같은거 따면 낮 시간에만 일 할수 있어요. (한의원같은데는 나이 있는 아줌마 선호한다고 해요)
    아님 요구르트 배달 아르바이트 하셔도 되고
    파출부나 아기 돌보미 아르바이트 같은거 하셔도 되죠.

    파출부는 요즘 반나절로 부르는게 대세니까 원하시면
    낮 시간 동안에만 반나절씩 일하시면 되죠. 4시간에 3만 5천 혹은 4만원이예요.

    뭐라도 일단 알아보시고 알바 작은 거라도 하세요

  • 23. 일자리 알아보면
    '12.6.12 5:18 PM (211.215.xxx.84)

    알바 하기 싫으시면 사교육비를 줄이시던지요.

  • 24. 사교육비 안줄이몀
    '12.6.12 5:25 PM (211.246.xxx.188)

    집안 망하겠는데요? 아이들이 10년후 어떻게 생각할까요?

  • 25. 맞벌이 하시는게..
    '12.6.12 5:27 PM (203.142.xxx.231)

    전공이 뭔지 모르겠지만, 혹시 학교를 좋은데 나오셨으면 요즘 관공서에서 민원상담 같은거 계약직으로도 뽑거든요.
    제가 아는 언니도 보건소에서 금연상담.. 이런거 하더라구요. 정규직은 아니지만 한달에 백만원정도 벌고.
    시간도 괜찮고. 그렇더라구요

  • 26. 시부모님 연세가
    '12.6.12 8:10 PM (219.240.xxx.24)

    어떻게 되는데 같이 살면서 용돈도 대시나요?
    다른형제분들은 없나요?? 뭔가 상황이 있겠지만,사업자금을 대느라 합가한게 아니면
    님들이 용돈까지 제공하며 모시고 사는게 너무 희생하는거죠.
    사교육이야 대한민국 돈버는 집 자식들은 다보내니 지금 안보내서 아이가 못따라가면 원망들을까
    보낼건 보내야죠.님이 일도 안하고 어떻게 시부모님 들이랑 같이 살수 있는지가 더
    신기합니다. 합가하면 시어머님이랑 낮게 함께 하는 시간을 다 없애고자
    며느리가 직장 다니던가 일을 하던데요.같이 있는것도 숨막히는데 돈까지쪼들리고
    모든걸 님들이 다 부담한다는거...너무 쏠렸네요.

  • 27. 전직과외샘
    '12.6.12 10:34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엄살로 밖에 안들린다는.
    명품백이 차라리 나아요. 한번에 확 지르면 몇년 잘 쓰면 되니까.
    근데 학원이나 과외는 다달이 목돈 들어가고 ...
    대체 이돈을 왜 쓰는지 알수가 없어요.
    과외로 밥벌어 먹다가 그 생활에 환멸을 느껴 다시 사회생활 하고 있는 직딩인데요.
    가장 아까운게 공부에 별 의욕이나 소질이 없는 아이들,
    학원보내고 과외시키는 겁니다.

  • 28. 시부모님
    '12.6.12 11:00 PM (210.216.xxx.150)

    모시고 살면 전 더 맞벌이 하고싶을거 같은데요--;
    애들끼고 집에서 가르치지 않을바에야 사교육 그대로 시키시고
    사교육비라도 나가서 버시는게....

  • 29. ..
    '12.6.13 12:05 AM (175.118.xxx.84)

    우리 수입 두배도 넘는데 뭐가 그리 힘들죠,,,

  • 30. ㅁㅁ
    '12.6.13 12:49 AM (110.12.xxx.230)

    가계부는 쓰고 계신가요?
    여기에 한달 내역 상세히 적어보세요.
    어디를 줄여야 할지 많은 분들이 조언해 줄겁니다.
    솔직히 사교육을 얼마나 시키는지는 모르겠으나 세후 550 이면 한달에 적어도
    100은 저축해야할 돈으로 보입니다.
    사교육이나 모든 소비를 수입안에서 형편에 맞게 하세요.
    정 안되면 사교육도 줄이거나 끊는게 맞구요.

  • 31. 시골여인
    '12.6.13 12:59 AM (59.19.xxx.144)

    근대 나름대로 이해는 가네요

  • 32. 돈 버는
    '12.6.13 3:26 AM (124.50.xxx.164)

    사람을 늘려야죠. 남편 하나 벌어서 6식구가 살아 가니 하루 하루 식비도 장난 아닐겁니다.
    시부모님이 어디 편찮으신 것 아니면 집안 살림은 시어머니께 맡기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 자기 방 청소 할머니께서 저녁 차릴 때 거들기 그릇 모아 개수통에 놓기등 어리다고만 보지 말고 다른 집은 안 시키는데 우리 집만 아이들 시키나 안스러워 마시구요.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더 자립심 있고 어른스럽고 사회 생활 잘합니다.
    그렇다고 공부 시간 많이 까 먹지도 않아요.
    그리고 원글님은 돈을 버세요. 시부모님께 상의 드려 보세요. 이런 집안 형편을요. 남편과도 이야기 나눠 보고 아이들 의견도 묻고요. 가족 회의라도 열어 이 구조로 계속 갈지 아니면 돈 버는 사람을 남편과 나로 늘리고 시부모님과 아이들이 집안 살림을 거들고 학원을 계속 유지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는지. 남편의 어깨가 너무 무겁군요. 님은 아르바이트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알아 보세요.

  • 33. 미나리
    '12.6.13 8:28 AM (61.75.xxx.151)

    힘드시지요?
    저희도 남편이 원글님만큼은 벌어다 주고 저도 일한지가 3년이 넘어 수입이 있는데도 사는게 넉넉하지는 않아요
    몇년 전 시부모님 돌아 가시기 전까지 병원비며 생활비 대고 저도 친정이 넉넉지 않거든요
    그럱데 진심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아침 시간에 리플 답니다
    저희는 지금 이번에 대학교 들어간 아이 하나와 고 1짜리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큰 아이에게는 중학교때 수학 과외 시켜준게 시교육비의 다예요
    직장도 안다니시는 거 같은데 학원 보내시지 마시고 엄마가 학습 관리 해 주셔요
    가르치시라는 게 아니고 공부 습관 잡아주고요
    모르는 내용은 인강 듣게 하셔도 되요
    제가 유료 인강 쪽에서 일하지만 엄마가 집에 계셔서 관리 해 주실 수 있으면 무료도 찾아 보시면 충분히 가능해요
    좀 더 나은 프로그램을 원하신다면 한달에 10만원 안쪽이면 유료도 가능하고요
    영어나 이런것 때문에 수시의 여러가지 스펙때문에 우리 나라는 사교육이 없으면 안된다 ...이런 이야기 다 핑계예요
    물론 엄마가 봐주는 거 힘들지요
    근데 나가서 돈버는 거는 힘 안드나요?
    집에서 직장 다닌다 생각하시고 아이에게 집중해 주시면 다 가능해요
    왜냐구요? 인터넷에 정보는 차고 넘치거든요
    저희애 엄마표로 영어 해서 영어 텝스 900넘구요 ..
    여러 스펙들 쌓아서 수시 특기자로 서울대 갔어요
    단 엄마표로 하는 거 ..아이가 어릴때 시작하셔야해요
    제가 아는 분 ..고등학생 한달 사교육비 500 들이시는 분 계십니다
    물론 ..형편 되시지요
    그런데 그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한번 사교육에 발을 들여 놓으면 그거 끊는 거 진짜 힘들어요
    제가 엄마들하고 이야기 하면서 ..이런 이야기 하면 ...나는 못한다 ..
    집에서 어떻게해 ...우리애는 안되 ..하시는데 ..엄마도 지례 포기하면서 ..우리는 늘 아이에게는 최선을 다할것을 요구 하는 것 같아요
    꼭 돈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내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 ...얻는 게 많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집중하라는 것이 꼭 성적에만 집중하라는 거 압니다 ..아이의 감정 ..뭐 그런것도 살펴 줄수 있어야 한다는 ...)
    사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 같았는데 오지랍인거 같아서 ..말았는데요
    그냥 한번 써봅니다
    좀 ...쑥스럽네요 ..익게이지만 ...자랑질 하고 가는 거 같아서요

  • 34. ~~~~~~~~
    '12.6.13 8:41 AM (211.212.xxx.124) - 삭제된댓글

    낚여드리리다
    파닥 파닥

  • 35. 원글
    '12.6.13 10:11 AM (110.8.xxx.51)

    남편 사업때문에... 같이 사는거구요...
    시부모님은 저희 없인.. 한달도 못사셔요...
    경제력이 하나도 없스심...
    거기다... 시어머니 허리병 도져서 드러누우심... 삼주동안 물리치료 다니십니다..
    두달 전 물리치료비 카드값만 사십여만원 나왔구요....
    큰애와 작은애의 터울도 많아요..
    시아버지도 건강하시지만... 일 하나도 안하시구요....
    힘드네요...
    사실 4인가족 500쓰던 가족도 많던데...
    식구 6명 550 모자라는게.. 낚시라는둥... 이해가 안된다는게..
    전 이해가 안되네요...
    일자리는 알아보고 있습니다..

  • 36. 이해해요....
    '12.6.13 10:26 AM (114.201.xxx.70)

    저도 넘넘 이해되네요....애 둘 키우며 사교육비 드는거....차마 확 끊지 못,하는 이노무 사교육...

    사는게 가끔 갑갑해요...남편.월급...아무리 복지 좋은 대기업 다닌다지만, 두녀석들 교육비대고 보험 넣어놓고 하면 참...남는거 없어요...

    작년부터 집에서 푼돈이라도 벌려고 재택부업하고 있어요...ㅎㅎ 재택근무라고 말하기에는 넘 보수가 작아서
    부업이라고 말하는거에요...ㅎㅎ

    여튼 얼마간이라 아이들 학원비 번다는 마음에 일하네요.....그래도 여전히 갑갑해요....^^

  • 37. 원글
    '12.6.13 10:47 AM (110.8.xxx.51)

    윗님... 집에서 하는 재택부업이란건 뭔가요?
    솔직히... 돈이 되는거면.. 다 해보고 싶어요...

  • 38. ..
    '12.6.13 11:25 AM (210.205.xxx.83)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원글님 장하신 겁니다. 그거 정말 쉬운일 아니예요.

    그런데 돈때문에 힘드시니 그에 관한 조언 드리자면 돈이란게 원래 쓰는게 버는거 못따라가요.
    우선 매월 정기적으로 지출되어야만 하는 항목을 줄이세요.
    지금 사교육비 줄이기 힘들다 하셨죠? 아이가 몇살인가요?

    중고등은 몰라도 초등이면 가능합니다. 왜 못줄이나요?
    저희애도 초6인데 전혀 안다녀요. 학습지조차 해본적이 없어서 구몬이니 눈높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요.
    저희 아이의 가장 친한 친구 엄마는 그집 큰애가 지금 중학생인데 자기 학창 시절 수학 싫어했음에도
    아이를 위해 공부하고 가르쳐서 상당한 실력을 쌓았다고 해요.
    자식 위하는 맘에 그랬지만 나중 생각해보니 학창 시절 이렇게 공부할걸 후회까지 했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집에서 영어 담당이고 수학은 남편인데 저는 시도도 안해보고 수학은 못한다고 했는데
    그 엄마 보면서 반성 많이 했어요.왜 해보지도 않고 난 못한다고 생각했을까? 하고요.

    사교육비 얼마나 나가는지 모르겠지만 그거 보충하려고 님이 따로 돈벌 요량이시라면
    그 열정으로 아이들을 직접 관리해보세요. 단 집에서 엄마표로 하려면
    아이가 특츨나게 알아서 잘 아는 스타일 아니면 어느 부모라도 자식과의 사이가 안 좋아집니다.
    그럴땐 내 앞에 앉은 이 아이가 자식이 아니라 돈받고 가르치는 학생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다짐을 할때마다 미약하나마 점차 인내심이(?) 생겨나더라구요.

    원글님 쓰신 글보니 사교육비만 줄여도 숨통이 트이실거 같네요.
    그럼 줄이세요. 못 줄인다 지레 겁부터 먹으실 필요 없습니다.님도 하실 수 있습니다.

  • 39.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신다니...
    '12.6.13 11:29 AM (182.218.xxx.20)

    정말 힘드시겠어요....저도 남편에게 생활비로 550~600정도 받지만 200이상 저축합니다. 물론 4인가족이긴 하지만 부모님 두분 더 계신다고 적자까진 안될것 같은데... 아이들 중2,고1 물론 학원은 보내구요~

  • 40. ..
    '12.6.13 11:43 AM (110.14.xxx.164)

    시부모에 아이둘 키우면 500 별거 아니긴 한데
    버는 내에서 써야지 그러다 노후나 퇴직후엔 어쩌시려고요
    줄여쓰고 조금씩이라도 대출갚아나가세요

  • 41. 안개꽃
    '12.6.13 11:51 AM (115.95.xxx.179)

    좋은 글 많이 보고 갑니다.

  • 42. ...
    '12.6.13 12:48 PM (123.142.xxx.251)

    남편실직해서 월급없이 사시는분들도 많은거 같아요.늘 힘들땐 내려다보고 살아야 살아지는거 같아요
    작은거에 감사하면서..아프지만 안으면 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카페같은데서 잘사시는분들보면 남편직업이 다르겟지 한답니다..
    힘내자구요..

  • 43. 힘들다 마시고
    '12.6.13 12:59 PM (221.162.xxx.139)

    일자리도 구하셔야겠지만 지출을 줄이셔야 겠네요
    550이 부족해 대출까지 받는다는건 납득이 잘 안되네요
    전 남편이 350 주고 제가 알바로 120정도 벌어 중고생 교육비 100쓰고 그다지 안아끼고 사는데
    150정도는 저축합니다
    시댁,친정 용돈 드리구요

  • 44. 0000
    '12.6.13 2:28 PM (121.130.xxx.7)

    애들 학원비에 어른들 병원비에 융자금 갚아가며
    진짜 힘드시겠어요.
    550으로 그거 다하려면 힘든 거 맞아요.
    애도 하나랑 둘이랑 식비부터 차이 나요.
    6인 대가족이면 애들 입에 맞는 거, 어른들 입에 맞는 거에 보양식까지 해대야하니
    아무리 줄여도 저 돈으로 벅찬 거 사실이죠.

    아마 맞벌이하셔도 집안일에 바깥일에 여전히 애들 어르신들 챙기느라
    쉽진 않을거예요. 그래도 힘 내세요.

  • 45. ..
    '12.6.13 2:28 PM (125.241.xxx.106)

    그돈에
    맞벌이 안하면
    부모님 안계셔도 넉넉하지는 않지요
    맞벌이 하세요
    뭐라도 하려면 할 수 있지요

  • 46. 울내미
    '12.6.13 5:13 PM (14.32.xxx.116)

    수험생끝나면 생활비 많이 줄어들까 싶었는데...

    다른 지출할일이 끊임없이 생기네요.

    맞벌이가 답이네요.

    저도 요즘 재택부업찾아 벼룩시장신문 훓어보는데요..

    저위에 이해해요님..

    재택부업에 관심이 아주 많아서요.

    어떤일인지 정보좀주세요.

    뭐라도 해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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