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건강을 위해생선을 먹여야 한다는데..

미스진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12-06-12 12:19:25

제가 아는 길고양이가 있읍니다. 길고양이 치고 애교가 많아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 경운데도 잘 따르네요..

그런데 이고양이가 갈비집에 상주하면서 손님들 나오면 막 다가가 먹을걸 얻어 먹기도 하고

갈비집이라 고기땜에 그자리를 차지하려면 아무래도

잘 싸우는 냥이만이 가능하다고 ㅋ애교가 많아 첨엔 못믿을 정도로 순한냥인데...

주인이 좋아서 일하는 언니가 고기를 주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길고양이라 먹을게 항상 부족할거 같아 사료를 사줄까 했는데

일하는 언니 말이 육고기만 먹어서 다른건 안먹는데요..ㅠㅠ

그런데 며칠전 고양이 눈이 총기가 없고 쭉 찢어져 있어서

얼마전에도 다른 고양이가 자리 차지할까봐 으르렁거렸어여

자주 싸워서 그러나 보다 했는데..

언니 하는말이 고양이는 생선을 먹어야 하는데 못먹어서 그렇다고..

안그래도 나이가 많아 여섯살이래요..동물병원에 데려가 볼까..했는데..

문제는 저희집이 야옹이 있는 곳과 멀고여..그래서 사료를 사다줄까 했는데 과연 먹을까

하는 걱정이 ..고기만 먹어서 다른건 안먹는 다는데 그런데 생선을 먹을까도 의문..

잘모르니까 병원에 델꼬 가서 의사 쌤과 의논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사랑하는 82회원님께 먼저 의논해 보려구여..

고양이 건강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조언 부탁합니다..

IP : 221.163.xxx.1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이
    '12.6.12 12:38 PM (14.43.xxx.232)

    냥이가 생선 좋아하는 것은 타닌? 성분 때문이가? 그렇다더군요.
    성분 용어가 정확한진 모르겠으나 그 성분 많은게 오징어입니다.
    짜지 않는 반 건조 오징어 찟어 줘 보세요.
    환장 할 겁니다.
    우리 집 냥이도 환장합니다.
    짠 염분 때문에 많이 주진 않고 뭐.... 비타민? 주듯 맛 배기만 가끔 줍니다.

  • 2. 냥이
    '12.6.12 12:44 PM (14.43.xxx.232)

    한번은 제사에 사용할.... 가위로 오려서 멋 낸 오징어, 이걸 비닐 벗기고 몽땅 먹엇더군요.
    입에서 오징어 냄새 폴폴 풍기더라구요. ㅋㅋ

  • 3. 미스진
    '12.6.12 12:46 PM (221.163.xxx.186)

    아 그런가요..길냥이도 님냥이처럼 잘먹었으면 좋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4. ...
    '12.6.12 12:48 PM (61.102.xxx.2)

    고양이에게 필요한 아미노산인 타우린성분이 없으면
    영양분이 모자라서 여러 가지 병이 옵니다.
    그래서 고양이 사료에는 그 성분이 꼭 함유되어 있는 것이구요.

    길에서 6년 정도 살았으면 굉장히 장수 한 거에요.
    그것도 고깃집에서 얻어먹고 살아서 가능한 것일테구요.
    그런데 아마 사료를 주지 않고 먹던 고기나 밥을 주었다면
    염분도 과다섭취했을 가능성도 높고 해서
    앞으로의 수명이 그리 길진 않을 것 같습니다.

    데려가는 것도 생각보다 훨씬 힘듭니다.
    본인이 키우는 고양이가 아니라면 말이죠.

    제 생각에는 여건이 되고 여유가 되신다면
    영양제와 노령묘 사료를 사셔서 보실때마다
    적당히 급여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에 급여해준 사료나 영양제를 전혀 입에 대지도 않는다면
    달리 어쩔 도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 5. 미스진
    '12.6.12 12:50 PM (221.163.xxx.186)

    그건 동물병원가면 얻을수 있나요?? 가까운 곳에 있긴하거든여..

  • 6. 가을맘
    '12.6.12 1:25 PM (14.46.xxx.2)

    고양이 사료 안에는 타우린이 들어 있거든요...
    인터넷으로 고양이 사료를 싸게 구입하셔서 물과 함께 조금 챙겨 주시면 어떨지요
    아니면 타우린만 팔기도 하더라구요...

  • 7. ...
    '12.6.12 2:11 PM (14.47.xxx.204)

    개나 고양이는 오징어 먹이면 안되요!!!
    타우린이 가장 많은 고기는 쥐입니다. 괜히 쥐잡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고양이는 돼지고기 자꾸 먹으면 췌장염에 걸릴 수 있고 내륙 동물이라서 생선을 먹기 시작한건 얼마안됩니다. 고양이가 생선을 놓아한다는건 사료회사 마켓팅이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양이의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생식이지만 여건상 사료가 가장 안전하지요. 사료와 충분한 수분섭취가 가장 쉬운 관리의 시작으로 보입니다.

  • 8. 고양이들
    '12.6.12 2:12 PM (124.50.xxx.164)

    어릴때 타우린 섭취를 못하면 눈이 점점 멀어 나중에는 실명 상태가 된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길고양이들 교통 사고가 많죠. 눈이 잘 안보여 그냥 육감과 냄새 소리로만 주위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길고양이가 많습니다. 정작 눈은 잘 안 보이는 거죠. 우선 동물 병원에 데려가 보시고 수의사 선생님이 전문가이니 그 의견을 따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 먹는 고등어나 꽁치캔(2천원 정도) 사다가 물에 15분 정도 담가 놨다가 채에 받쳐 생선과 밥을 비벼 주는데 아주 잘 먹고 건강합니다. 가끔 이마트에서 냉동 오징어 세일하면 사다가 삶아 놓고 반마리씩 주는데 오징어에도 타우린이 아주 많이 있죠. 사료가 간편하긴 하지만 조금 번거롭더라도 짜지 않은 생선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주시면 고양이가 힘을 얻을 것 같네요.
    원글님 마음씨가 참 고우세요.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9. 앤이네
    '12.6.12 2:20 PM (119.203.xxx.24)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이쁜맘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 10. ..
    '12.6.12 5:05 PM (211.224.xxx.193)

    집에서 고양이 키우고 집주변 길고양이들한테도 사료랑 물 주고 있는데요. 고양이한테 물을 꼭 주시고요. 우리 상식과는 다르게 물을 많이 먹어요. 길냥이들이 뒤룩뒤룩 살쪄보이는게 짠거 잔뜩 먹었는데 물을 못먹어서 부은거라네요. 사람도 밤에 라면 끓여먹고 자면 저 짠기때문에 붓는다면서요. 길냥이들이 일찍 죽는게 저 물을 섭취못해서 소금끼 때문에 신장이 나빠져서 일찍 죽는데요.
    그리고 눈부부에 대해선..제가 개도 키워봤느데 개에 비해 고양이는 후각도 떨어지고 시각도 떨어지고 지능도 좀..그래서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그게 야행성 동물이라 그런것 같아요. 밤에가 더 감각이 뛰어나고 낮엔 좀 떨어지는것 같아요. 낮엔 눈이 잘 안보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양이 키워보면 다들 고기보다는 생선엔 환장 하는거 같아요. 항상 배부르게 먹는 울집 냥이도 밥 잘 안먹다가도 생선 휘익 또는 참치라도 코 앞에 갖다 대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얼른 달라고 앵앵 거려요. 시장가서 생선집에 다듬고 버리는 부분 조금 얻어다 줘도 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651 구운 계란에 대해.. .. 2012/06/13 825
117650 아랫배 빼는 방법 좀 나눠주셔요^^; 5 아랫배 살빼.. 2012/06/13 3,449
117649 도대체 스터디 한다는게 공부를 어떻게 한다는건지요 3 vv 2012/06/13 1,492
117648 아놔~~저는 추적자를 발로 봤나 봅니다... 11 aaa 2012/06/13 3,517
117647 아침프로 6 빅마마 2012/06/13 1,561
117646 저도 아이키우는 고민.. ㅠㅠ 2012/06/13 990
117645 아이폰에 사진꾸미는 어플들 많이 있잖아요? 한없이설레다.. 2012/06/13 1,417
117644 6월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6/13 803
117643 초2학년 드라마 보나요? 8 드라마 2012/06/13 1,660
117642 원단 한 마는 길이가 몇센치 인가요? 3 원단 2012/06/13 9,493
117641 부모 교육 받을 수 있는곳 있을까요? 13 부모 자격 .. 2012/06/13 1,387
117640 두자리 곱 한자리는 너무 한거아닌가요? 7 연산느린초5.. 2012/06/13 1,620
117639 4마일걷기 글 삭제됐어요ㅠ 5 죄송해요 2012/06/13 1,785
117638 체력이 너무 떨어지는 중학생..뭘 먹이면 좋을까요? 6 추천 2012/06/13 1,866
117637 피자집 샐러드(감자으깬거) 오픈마켓 괜찮나요? 3 여쭤봅니다 2012/06/13 1,074
117636 큰애때문에 돌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5살인데... 35 도와주세요... 2012/06/13 5,406
117635 철산 도덕파크 사시는분 계신가요? 2 예신 2012/06/13 2,784
117634 브라 어떻게 사시나요? 매장은 넘 비싸요 5 푸른꽃 2012/06/13 2,815
117633 아주 이상한 타블로 49 madox 2012/06/13 6,150
117632 플라스틱이 없는 압력솥 있나요? 3 조심 2012/06/13 846
117631 박원순 - 北인권 단체 9곳 지원 끊었다 6 참맛 2012/06/13 1,934
117630 pk준 얼굴만 괜찮고 연기를 너무 못해서.,,,ㅠ.ㅠ. 12 뒤늦게 추적.. 2012/06/13 2,489
117629 청매실 받았는데요 향기가 안나요 3 매실~ 2012/06/13 1,284
117628 김정일에 “참 인간이십니다” 1 참맛 2012/06/13 891
117627 간장독의 소금 결정 2 간장독 2012/06/13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