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행동에 대해

고양이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12-06-12 10:41:33

어제 저녁에 약수터에 갔다가 새끼고양이를 만났는데요.

저를 뚫어지게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좀 어두워지는 시간대로 좀 무서웠는데요.

그러다 제가 친한척할려고 말걸면서, 머리 위에서 쓰다듬어 줄려고 하니까 상체를 세우면서 입을 제 손있는 방향으로

치켜들더라고요.  물거 같아서 저는 계속 머뭇거렸고요.

그러면서 꼬리를 세우면서 몸을 뻣뻣하게 세우던데요.

이거 경계하는건가요?

근데 도망가거나 그러지도 않고 근처에 앉아서 저를 계속 쳐다보다가  계속 돌아다니고 물먹고 그러던데요.

 

어쨌든 머리좀 쓰다듬어 줬는데, 만져줄때 머리와 몸을 계속 세우더라고요. 그리고 옆에 돌에다 몸을 계속 비비던데요.

사람손을 안탄 야생고양이 같던데, 새끼였어요.

 

 

IP : 211.201.xxx.1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2 10:53 AM (121.142.xxx.228)

    님이 무서워서 계속 경계하고 있었던 거예요. 고양이가 본체만체 한다는건 친한 사람에게나 가능한 얘기예요. 아니면 큰 고양이라서 사람손이 안 닿는 곳에 있다거나 다른 곳으로 금방 피할수 있으면 사람에게 크게 신경쓰지 않을수 있는데 어린 고양이라서 님이 너무 무서웠던거예요.

  • 2. 그건
    '12.6.12 10:54 AM (222.107.xxx.181)

    좋다는거에요.
    싫어하면 '하악'하는 소리를 내며 이빨을 드러냅니다.
    고양이는 좋으면 몸을 상대방에게 비벼요.

  • 3. ㅇㅇ
    '12.6.12 10:56 AM (211.234.xxx.130)

    경계하던 안하던 만지려고도하지마세요
    괜히 경계심풀고 사람한테 적개심이 사라지는순간
    길에서 살기힘들어져요
    데려가서 키우지않으실거면 친해지려하지마세요

  • 4. ...
    '12.6.12 10:58 AM (210.206.xxx.7)

    궁디 팡팡 해달라는거 아닌가요.허리가 아니고 엉덩이쪽 드는 자세..그리고 부비부비..
    우리 고양이는 자기 예뻐해달라고 고런행동을 하더라구요

  • 5. 밥달라고
    '12.6.12 11:04 AM (175.223.xxx.32)

    밥달라고 애교부리는 거에요.

    그런데 윗님 말씀대로 사람 손타면 길에서 살기 힘들어요.
    괜히 사람들한테 친한 척하다가 나쁜 사람 만나서 봉변당하거든요.

  • 6. 고양이
    '12.6.12 11:11 AM (211.201.xxx.118)

    옆자리로 옮겨서 앞다리 쭉뻣어서 기지개도 폈어요.
    행동이 여러가지여서 무슨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쓰다듬을때는 눈감고 머리를 들고 가만있더라고요.

  • 7. ....
    '12.6.12 11:12 AM (175.209.xxx.22)

    경계하면서 몸을 세우는건 꼬리를 부풀리고 등을 구부리면서 빳빳하게 세워요..귀는 납짝하게 눕히고..그러면서 낮게 우우웅~하거나 하악하악 하죠,..

    반대로..몸을 아치형으로 세우고 꼬리를 바짝 세우고..여기저기 몸을 비빈다거나
    사람 다리에 와서 등을 아치형으로 꼬리를 바짝 세우고 쓰윽 쓰윽 비빈다면 이것은 애정 표현이구요..
    손가락이나 손을 내면 얼굴을 들이밀면서 쓱쓱 비비는 고양이도 있구요
    자기 머리를 마구 밀듯이 비비는 고양이도 있구요..
    새끼 고양이가 머리를 만질수 있게 해줬고 도망가지 않았다면..경계하는 자세는 아니었을거에요
    만약 경계였다면..하악거리거나 발톱으로 파바박 치거나 빛의 속도로 도망갔을거에요..

  • 8. 고양이
    '12.6.12 11:15 AM (211.201.xxx.118)

    ....님 맞아요.
    아치형으로 등을 세우고 꼬리를 세웠어요. 머리 쓰다듬을때는..얘가 나를 밀어내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머리를 들이밀더라고요.

  • 9. 고양이
    '12.6.12 11:18 AM (211.201.xxx.118)

    근데 처음에 계속 뚫어지게 주시하고, 쓰다듬을라고 할때 제 손을 계속 주시하면서 손을 향해 입을 계속 치켜들어서, 좀 무서웠거든요.

  • 10. 나집사
    '12.6.12 12:23 PM (211.117.xxx.62)

    친근감 표시하는건데요..
    우리 냥이는 맨날 저래요 손냄새 한번 쓰윽 맡고 등아치로 구부리고 꼬리 치켜들고 그러다 다리에
    옆구리 비벼대고.. 겁내 하실것 없어요..

  • 11. ...
    '12.6.12 1:26 PM (119.200.xxx.23)

    아직 어린 고양이에게 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 안돼요. 고양이가 사람들이 모두 착한줄 알고 다른사람에게 다가갔다가 해꼬지 당할 수 있어요. 밥을 챙겨주더라고 거리 유지해야 하고 모르쇠로 대하세요.

  • 12. ...
    '12.6.12 1:43 PM (61.102.xxx.2)

    장난치자는 의미 정도 되겠는대요..?
    경계하고 싫어하면 가만 있지 않아요. 보통은 재빨리 도망가지요.
    저희 집 고양이는 어릴 적에 저나 남편의 손 보고 장난치자고 많이 그랬어요.

    그런데 저도 윗분 말씀처럼, 데려다가 키울 것 아니면
    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은 심어주지 말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워낙에 요즘 고양이로 험한 짓 하는 사이코들이 많아서 말이에요.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서 동물 학대, 특히 고양이 학대에 대한
    글이나 사진이 올라오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만났던 고양이는 아직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예전에도
    사람들이 자길 이뻐해줬고 먹이를 줘서 원글님께도 그러나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625 홍콩언론, ‘검소한 박원순’ 주목…“하루 숙박비 11~18만원”.. 18 참맛 2012/06/13 1,999
117624 김상중 연기 너무 못했죠??? 이발소에서 자기 아빠 손잡고 짓던.. 7 어제 추적자.. 2012/06/13 2,667
117623 제 글이 불편하신 가정도 있으신것 같아 삭제합니다. 61 제발 2012/06/13 15,267
117622 6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13 877
117621 자연스럽게 친해지지 않고 6 친분 2012/06/13 1,933
117620 친할머니 장례 4 부주 2012/06/13 3,530
117619 80대이신 친정엄마 인공관절수술 괜찮으실까요? 8 2012/06/13 4,273
117618 29만원 할아버지 왜 그러셨어요 3 나루터 2012/06/13 1,206
117617 고추튀김이 먹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 잡채를 넣어야.. 6 불빛 2012/06/13 1,691
117616 "공정거래위 LG전자 비리 덮어…수사 필요" 샬랄라 2012/06/13 1,014
117615 병원 가 봐야 알겠지만... 2 초등1여아 2012/06/13 1,265
117614 6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6/13 789
117613 무한도전 “외주화하면 출연안한다” 무도멤버도 강경입장 21 참맛 2012/06/13 3,640
117612 '휴족시간' 안전한가요? 3 ........ 2012/06/13 28,723
117611 매실 액기스 1 82cook.. 2012/06/13 1,267
117610 새치머리에 검은콩,검은깨 효과가 있을까요? 5 ... 2012/06/13 6,547
117609 남자화장실에 여자 난입;;;;;;; 3 하람 2012/06/13 1,681
117608 재결합 했다가 또 헤어지는 경우 6 절친 걱정 2012/06/13 3,399
117607 “동양의 이스라엘이라 부르노라” 스윗길 2012/06/13 1,123
117606 아놔~ 엄마는 대체 누구 엄마야.. 25 울렁울렁 2012/06/13 8,995
117605 미국, 자국 쇠고기 수출하면서 외국산 쇠고기의 수입은 막아 3 샬랄라 2012/06/13 1,157
117604 상품권 걸고 간식 차별… 일제고사 ‘편법 경연장’ 1 샬랄라 2012/06/13 1,355
117603 “오늘 어린이집 심사해요, 우는 아이 보내지 마세요” 4 샬랄라 2012/06/13 2,116
117602 '아루' 케잌은 없어졌나요? 2 노처녀츠자 2012/06/13 1,452
117601 유령 vs 신사의 품격 vs 추격자 24 ddd 2012/06/13 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