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터에서 배추를 팔길래 일단 5통을 샀습니다.
배추는 오늘 보낸다고,,
우리 지역은 물고추를 갈아서 김치를
담급니다.그렇다고 김치를 잘담근다던지 그런거 아닙니다. (고작 1년에 1~2번)
아침부터 내일 배추가 오면 일단 고추가 있어야지 하고는
1일과6일이 장날인 재래시장엘 간다고 맘을 콱먹고 절대 안잊어먹고
오늘 고추를 사야지 하고 있었지요.
집앞에서 택시를 타고 나서 기사분이 어디가세요?
저기 OO시장이요.
고개를 들고 말하는 순간에 날짜가 보입니다
6월12일,
택시는 막 출발하는데,
아저씨 오늘 장날이 아니네요
아이구 어떡해요 죄송합니다
굽신 굽신 하면서 기본요금은 받으세요.
아저씨가 요금도 안받으시네요
아침부터 정신이 오락가락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