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자꾸 울어요T.T

우는 아이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2-06-12 10:27:46

4학년 아들 두고 있는데요 하루에 대여섯번씩 요새 울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마트 가서도 비싼 장난감 사달래서 안 된다고 했더니 너무 서럽게 울고, 집에 오다가 Crocs 매장에서 색깔 변하는 Crocs 사달라고 해서 안 된다고 했더니 또 울고, 집에 와서도 TV 봐도 되냐고 해서 니 맘대로 하라 했더니 또 울고...정말 미칠 지경이네요. 원래 그럴 나이인지 아님 심리 상담이 필요한 건지...너무 당황이 되요. 아이 말로는 제가 무섭게 말해서 울었다고 하는데 제가 공공장소에서 애 울릴만큼 무섭게 말하는 엄마 아니거든요.요즘 하두 울어대서 집에 와서 TV 본다고 하는것도 조심스러워서 '맘대로 해'라고 했더니 그 말조차 화를 내면서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갑자기 안 다니고 있던 바둑, 수학, 영어 학원을 모두 보내달라고 떼를 쓰네요.
원래 피아노, 사고력, 태권도만 하고 있는데 시간도 없는 아이가 그 많은 학원을 어떻게 다니려는지....그래서 좀 조정하자고 했더니 또 울고...제가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조금 더 먼 지역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데 아이때문에 더 갈등 상황이예요. 이직은 커녕 다니고 있던 것도 그만둬야 하나 하구요..T.T

IP : 59.186.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6.12 10:32 AM (112.172.xxx.49)

    4살 먹은 애도 아니고 4학년이 떼쟁이 처럼 무슨말만 하면 우는거는 정상은 아닌거 같은데요..병원가서 검사함 받아보세요

  • 2. ....
    '12.6.12 10:35 AM (122.32.xxx.19)

    아이가 마음이 헛헛하고 서운함이 쌓여서 그럴 수 있어요.
    직장맘이시니까 더 그럴 수 있구요.
    더 사랑받고 싶은 마음, 관심 끌고 싶은 마음, 섭섭한 마음이 다 그런 식으로 표출되는거 같아요.

    저는 초5아들 있는데, 제가 일때문에 바빠질 때면 반드시 아이에게 증상이 나타나요.
    괜히 짜증을 낸다던가 저를 붙잡고 놔주지 않는다던가..
    그럴때 더 시간 함께 보내려고 노력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책도 함께 읽고 산책도 나가고 그러려고 노력해요.
    그러면 아이도 마음이 평안해지고 안심을 하고 편안해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렇지 못하면 불안해하고 짜증내고 그러네요.

    아이가 요즘 학교생활은 어떤지, 엄마에게 불만은 없는지
    아이 데리고 나가 아이스크림 사주며, 또는 산책하면서 슬쩍슬쩍 물어보세요.
    부드럽게..
    이제 4학년이면 대화할만 하잖아요. 대화상대자로 인정해주시고요.

  • 3. ....
    '12.6.12 10:36 AM (211.244.xxx.167)

    아이는 무섭게 말해서 운다는데..
    엄마는 무섭게 말하지 않았다 하고...
    제일 가까운 남편분은 뭐라고 하시나요??
    윗님 말대로 4살도 아니고 4학년이.. 저렇게 우는건 문제가 있는것 같음......

  • 4. 샬랄라
    '12.6.12 11:06 AM (39.115.xxx.98)

    중요한 문제인데 본인이 해결할 수 없으면
    도움을 청하는 것이 상식 아닐까요?

    저는 상담사보다도 한 번씩 사주 이런 것 올라오는 것 보니
    점으로 생업하시는 분들 한 번씩 오시는 것 같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861 내일 출퇴근 도우미 그냥 쉬시라고 해야하나요? 10 ㅁㅁ 2012/08/27 3,147
145860 오늘 몇시부터 서울은 태풍영향권인가요? ㅇㅇㅇ 2012/08/27 1,906
145859 삼천리 도시가스 이번날 납부 맞나요? 갸웃.갸웃.. 2 가물가물 2012/08/27 1,578
145858 신문지 붙일때 이중창호는 어디에 붙이나요? 2 이중창호 2012/08/27 1,737
145857 휴교, 휴원한다는데 애를 어째야 할지.. 4 ... 2012/08/27 1,800
145856 일산 비롯한 고양시...경기 북부도 태풍에 위험할까요? 12 // 2012/08/27 3,539
145855 얼굴덧나 볼록올라온 피부 조직검사필수인가요? 2 긁어 2012/08/27 2,522
145854 패브릭 소파 어디가 예쁠까요? 8 소파소파 2012/08/27 3,118
145853 여고생 딸아이가 혼자서는 ... 5 천사볼 2012/08/27 2,776
145852 [조언부탁합니다] 연세 있으신 아버지 치과에 갔더니 임플란트&a.. 5 시골사람 2012/08/27 1,922
145851 블러그 열때 화면이 쭉쭉 늘어지는거 어찌고치나요? ..... 2012/08/27 904
145850 윗층에서 이불을 너무 많이 털어요 9 1층 소심녀.. 2012/08/27 2,645
145849 어린이집 선물 추천해주세요 1 선물 2012/08/27 1,544
145848 학원들 쉰다고 연락 왔나요? 6 태풍관련 2012/08/27 2,179
145847 압력솥 반압상태 사용해보신분 1 겁쟁이 2012/08/27 938
145846 애들 침구세트 어디에서 구입을 하시나요? 2 가을 침구 2012/08/27 1,398
145845 커피전문점 새로운 진상 스타일~ 6 진상 2012/08/27 3,407
145844 근데 티아라 불륜사건은 모에요?? 27 궁금 2012/08/27 20,638
145843 부장이 자꾸 에어컨을 끄네요 13 웃기는부장 2012/08/27 2,280
145842 드라마 리뷰 블로그 추천해주세요~ 1 .. 2012/08/27 1,631
145841 태풍 유리창에 붙이는 테이프 청테이프 써야하나요?? 6 .. 2012/08/27 3,363
145840 여기 무료 쿠킹클래스 맞나요? 5 새댁을구하라.. 2012/08/27 2,136
145839 7개월간 기다려온 여행이 태풍때문에... 2 파리 2012/08/27 1,831
145838 창문에 뽁뽁이 붙어있는데 신문 붙이기와 같은효과? 1 태풍대비 2012/08/27 3,187
145837 제 살 깎아먹기 이것 참..너무하네요.. 아참나.. 2012/08/27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