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아들 두고 있는데요 하루에 대여섯번씩 요새 울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마트 가서도 비싼 장난감 사달래서 안 된다고 했더니 너무 서럽게 울고, 집에 오다가 Crocs 매장에서 색깔 변하는 Crocs 사달라고 해서 안 된다고 했더니 또 울고, 집에 와서도 TV 봐도 되냐고 해서 니 맘대로 하라 했더니 또 울고...정말 미칠 지경이네요. 원래 그럴 나이인지 아님 심리 상담이 필요한 건지...너무 당황이 되요. 아이 말로는 제가 무섭게 말해서 울었다고 하는데 제가 공공장소에서 애 울릴만큼 무섭게 말하는 엄마 아니거든요.요즘 하두 울어대서 집에 와서 TV 본다고 하는것도 조심스러워서 '맘대로 해'라고 했더니 그 말조차 화를 내면서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갑자기 안 다니고 있던 바둑, 수학, 영어 학원을 모두 보내달라고 떼를 쓰네요.
원래 피아노, 사고력, 태권도만 하고 있는데 시간도 없는 아이가 그 많은 학원을 어떻게 다니려는지....그래서 좀 조정하자고 했더니 또 울고...제가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조금 더 먼 지역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데 아이때문에 더 갈등 상황이예요. 이직은 커녕 다니고 있던 것도 그만둬야 하나 하구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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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꾸 울어요T.T
1. 음..
'12.6.12 10:32 AM (112.172.xxx.49)4살 먹은 애도 아니고 4학년이 떼쟁이 처럼 무슨말만 하면 우는거는 정상은 아닌거 같은데요..병원가서 검사함 받아보세요
2. ....
'12.6.12 10:35 AM (122.32.xxx.19)아이가 마음이 헛헛하고 서운함이 쌓여서 그럴 수 있어요.
직장맘이시니까 더 그럴 수 있구요.
더 사랑받고 싶은 마음, 관심 끌고 싶은 마음, 섭섭한 마음이 다 그런 식으로 표출되는거 같아요.
저는 초5아들 있는데, 제가 일때문에 바빠질 때면 반드시 아이에게 증상이 나타나요.
괜히 짜증을 낸다던가 저를 붙잡고 놔주지 않는다던가..
그럴때 더 시간 함께 보내려고 노력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책도 함께 읽고 산책도 나가고 그러려고 노력해요.
그러면 아이도 마음이 평안해지고 안심을 하고 편안해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렇지 못하면 불안해하고 짜증내고 그러네요.
아이가 요즘 학교생활은 어떤지, 엄마에게 불만은 없는지
아이 데리고 나가 아이스크림 사주며, 또는 산책하면서 슬쩍슬쩍 물어보세요.
부드럽게..
이제 4학년이면 대화할만 하잖아요. 대화상대자로 인정해주시고요.3. ....
'12.6.12 10:36 AM (211.244.xxx.167)아이는 무섭게 말해서 운다는데..
엄마는 무섭게 말하지 않았다 하고...
제일 가까운 남편분은 뭐라고 하시나요??
윗님 말대로 4살도 아니고 4학년이.. 저렇게 우는건 문제가 있는것 같음......4. 샬랄라
'12.6.12 11:06 AM (39.115.xxx.98)중요한 문제인데 본인이 해결할 수 없으면
도움을 청하는 것이 상식 아닐까요?
저는 상담사보다도 한 번씩 사주 이런 것 올라오는 것 보니
점으로 생업하시는 분들 한 번씩 오시는 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