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요일이라 너무 피곤한 퇴근길이었는데요
지하철에 탔는데. 제가 서있었고, 제 앞에 앉아계시던 분이
내리시네요.
저 한 15분만 가면 내리니까 사실 자리 욕심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잠깐 앉아야지 했는데.
내린분 옆에 앉은분이 자기가 빈자리로 이동하고.
자리자리는 자기 지인을 앉힙니다.
아마도 모녀지간같은데, 그니까 엄마가 딸을 자기자리에 앉히고
자기는 제 앞자리 빈자리에 앉는거죠.
솔직히. 저도 지인들과 같이 대중교통 이용하다보면 옆자리가
났을때. 부르기도 합니다만, 그런 경우는 서있는 사람이
없을때나 그러지
다른 사람이 서있을때는 차마 그러지 못하거든요. 적어도 저는.
그랬거든요
그나마 나이라도 많은분이나, 임산부도 아니고.
저 나이 40대중반이고, 그 아가씨 20대초반으로 보이는데
참. 그 엄마. 얄밉더라구요. 그러고 둘이 앉아서 이어폰 같이 끼고
음악듣는데.
최소한 제 눈치를 보고 앉더라도 앉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여간 한마디 하고 싶은거 그냥 참았습니다.
사소한 일에 너무 열받지 말아야지 싶어서요.
근데 다른날은 몰라도 월요일은 퇴근길이 정말로 힘들거든요
어제 9시40분부터 정확히 집에가서 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