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학생이고 학교 근처에서 집을 구하고 있어요.
그동안은 안전 문제 때문에 항상 대로변 근처에서만 살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계약 문제상 급하게 집을 구하느라
제가 원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집이 딱 하나 나왔는데 그게 골목길 약간 들어가야 해요.
큰길에서 집까지 제걸음으로 3분정도 걸리는데 가로등은 환하지만 집 자체가 몇채 안되서 그런지
밤 11시~ 12시쯤 되면 인적이 매우 드물어요.
제가 이것저것 준비하는게 있어서 평소에 밤 11시 넘어서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요.
그동안 대로변에서 살때는 24시간 편의점도 2개나 있고 새벽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꽤 있어서
시험기간에는 새벽 1~2시에 왔다갔다 해도 불안하지 않았거든요.
부동산 아저씨야 여기 사는 사람들 다 같은 학교 학생들이고 최근 몇년간 범죄 일어난적도 없다고 하는데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 집 포기하기도 그렇고 계속 고민만 하고 있네요.
82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