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버럭질 어떻게 안 고쳐질까요

,,,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12-06-11 22:19:37

그놈의 욱하는 성격...

아이들한테도 욱하고 몇분도 안지나 후회하고

상처는 이미 받았는데 뒤늦게 후회하면 뭐하냐구요..

이젠 결혼 10년이 지나니 정말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오늘도 안잔다고 버럭질이네요..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제가 다독이며 그러지말라고 하면

담부터는 안그럴께 해놓고 또 다람쥐 쳇바퀴..

부드럽게 말하다가 맞아죽은 조상이 있는지..

별거아닌걸로 욱하는꼬라지 보고있으면 정말 한대 꽁 쥐어박고 싶네요

IP : 118.47.xxx.2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6.11 10:35 PM (218.50.xxx.81)

    어느정도로 욱하는 성격인지 모르겠지만요...
    애들이 속으로 받는 상처가 겉보기보다 깊을지도 몰라요. 더구나 결혼 10년 이면...
    속에 아빠에 대한 화가 쌓였을수도 있습니다...

    명령조로 욱하고 감정적으로 성질내는 아버지...애들 인성교육상 굉장히 안좋아요.
    아버지는 존재자체로 어렵거든요. 그만큼 작은 행동 하나에도 조심을 해야 되요.

    음... 욱하는 성질은 고친다고 고쳐지는게 아니에요. 분노조절을 잘 못하는건 어릴때 형성된 성격이거든요.
    고치긴 힘들거에요. 욱하는 성질보다 더 욱하고 더러운 ㅡ.,ㅡ 성질을 내서 맞짱을 뜨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지요...

    제 경험으로 어른되서 보이는 성격 문제 같은건 좋은말로는 절대 고칠수 없다...에요. 포기하던지, 아니면 죽기살기로 싸우던지...둘중에 하나죠.
    그리고 욱하는 성질은 옆에서 자제시키지 않으면 나이들면서 더 심해질수도 있어요.

    한대 꽁 쥐어박고 싶다는 농담조의 말씀 읽으니... 가볍게 봐도 될것 같은느낌은 있는데요. 어른이 감정조절 못하고 특히 가정내에서 그러는거... 심각한 문제가 될수도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 2. 야단 맞으며
    '12.6.11 11:18 PM (99.226.xxx.123)

    컸나봐요, 남편 분이.
    강한 자극을 주는 방법은 어떨까요?
    한 번 소리 지를때마다 잠자리 안해주기.
    아니면 부인이 더 큰 소리로 소리 지르기.(아...애들이 불쌍해서 안되겠어요)
    남편이 소리 지르기 전에 부인이 알아서 하게 하기 위한 부인 속타게 하는 방법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 3. 에휴
    '12.6.11 11:26 PM (211.60.xxx.195)

    저희남편도 그래요
    오만정 다 떨어졌네요
    집안내력이다라구요
    시어머니도 시아버지에게 하도 당하고 사셔서
    저를 위로하실 정도입니다
    집안남자들이 다 이래요
    시할머니 성질이 버럭질이 주특기셨다는데
    어쩜 그 꼴사나운 유전자만 받았는지
    그리고 하필 폭탄주 돌리다 내 앞에서 터지듯
    내가 이 인간하고 결혼을 했는지
    짜증나고 후회막심입니다

  • 4. 그게
    '12.6.12 12:05 AM (124.61.xxx.39)

    주위사람들에게 스트레스일거라는 생각을 못하던데요. 왜냐면 당연한거니까...
    남편분도 어릴적부터 그렇게 교육받고 보고 듣고 자란겁니다. 싫다면서도 따라하게 되는거죠.
    아마도 나는 그나마 꾹꾹 참고 부당하게 화 안내는거다, 내가 받은거 반의 반도 소리 안지른다, 이럴거예요.

  • 5. ...
    '12.6.12 12:30 AM (112.156.xxx.127)

    타고난 성질..

    타고난 얼굴이나 체격 못 바꾸듯이 그 성질 절대 못 고칩니다.

    그런 성격은 하찮은 일에도 속에서 불 같은 것이 치밀어 오르는 특이한 성격이기 때문에

    마치 화산처럼 네뿜어야 살지요. 화산이 위로 안 터지면 옆구리가 터지겠죠.

    문제는 그런 성격이 나이 들수록 더 심해진다는 것..

    두고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 6. ///
    '12.6.12 2:05 AM (121.163.xxx.20)

    성격은 안 바뀝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누그러지더군요. 전 제가 확 잡고 살게되었습니다. 후련합니다!!!

  • 7.
    '12.6.12 5:56 AM (211.246.xxx.222)

    위에 에휴님ᆢ
    어쩜 저희집이랑 이리 똑같나요
    시아버님이 그러신데 아들이 셋이예요
    그중 부드러운 남자는 하나도 없다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08 저는 지하철에서 떠드는 사람이 왜그렇게 싫죠? 3 슈나언니 2012/08/07 2,542
137707 화영양은 잘 지내고 있는지요 3 크라이 2012/08/07 2,228
137706 수경 실리콘 패킹 없는 거 어떤가요? 4 수영초보 2012/08/07 1,702
137705 배우 김수현 참 질리네요 48 @@ 2012/08/07 16,533
137704 영어권 나라에서 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67 영어.. 2012/08/07 14,505
137703 양학선,,저하고 신체조건이 같아요 ㅋㅋ 2 흰구름 2012/08/07 1,899
137702 교원 성범죄에 ‘솜방망이 처벌’ 만연 1 샬랄라 2012/08/07 734
137701 양학선 코치로 보이는 남자분 말예요 5 ㅋㅋ 2012/08/07 4,667
137700 서울인데 그나마 무난한 날씨가 되었네요 6 ㅇㅇ 2012/08/07 2,451
137699 애가 밤12시가 되서야 잠들어요. 7 다크써클무릎.. 2012/08/07 1,209
137698 양학선보니 이름이나 꿈의 중요성 무시 못하겠네요. 3 ... 2012/08/07 3,972
137697 중3 영어 고민이네요 4 영어를 2012/08/07 1,876
137696 카페이름이 999라고 하신분 글내렸나요? 7 새벽 2012/08/07 2,437
137695 클렌징 할때요 이상하게 더럽지 않나요? 2 ㄹㄹ 2012/08/07 1,723
137694 번호표 뽑고 1시간 기다려서 차례가 됐는데 6 누아 2012/08/07 2,562
137693 체조선수들 보기좋아요.. 2 박수 2012/08/07 1,620
137692 양선수 어머님 나이가.... 9 2012/08/07 4,787
137691 어르신중에는 손연재선수 금메달 따는거 언제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 64 뭐라고카능교.. 2012/08/07 13,582
137690 온동네가 잠을 안자요 ㅎㅎㅎ 4 양 금메달 2012/08/07 2,752
137689 양학선 선수 기술이 정말 대단하나 봐요... 5 ggg 2012/08/07 3,631
137688 나이 들긴했나봅니다. 스포츠중계 떨려서 못보겠어요 3 yy 2012/08/07 1,187
137687 말끝마다 부모님이야기 하는 친구는 왜그런 걸까요? 10 제가 2012/08/07 2,772
137686 메달 수여식 뭉클하네요 8 2012/08/07 2,872
137685 응답하라 1997 보고 눈물이 ㅠㅠ 4 응답하라 1.. 2012/08/07 3,391
137684 서울 종로..엄청 시원한 바람부네요 3 단추 2012/08/07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