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은 사기 당하고 애도 아프고 나도 아프고~

우울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12-06-11 21:48:40

어제도 글남겼는데

얼떨결에 물한잔 달라는 방문책 영업사원 문열어줬다가

그 현란한 말발과 연기로 혼을 쏙 빼놓고 제 진주 백금목걸이와 책 두세트를 가져가고도

다른데보다 훨씬 비싼 가격의 책을 저한테 팔았네요

것도 아이들 책 두 세트를 박스도 자기네가 오픈해서 가져가버리고

그분 가자마자 바로 환불 요청했더니 목걸이는 바로 팔아먹고

박스 없어서 환불 안된다더라구요

그거땜에 신랑한테 쿠사리 먹고 멘붕인데 저희 4살박이 딸아이가 갑자기 밤새 토하고

나중엔 위액까지 쏟고

열은 나고

새벽에 응급실까지 가고 ㅠㅠ

다행히 입원은 안했지만 집에 오니 제가 열이 펄펄 나네요

목은 퉁퉁 부어서 병원갔더니 편도염에 몸살이라고 ㅠㅠ

덕분에 회사 출근 못한 우리 신랑 하루종일 책 아줌마랑 환불 통화하고

결론은 절대로 환불 안된다..환불 하려거든 20프로 토해내라

소보원에 신고하려면 하거라..이러네요

계약서뒤엔 14일 이내 환불 된다고 해놓고 하더라도 박스 없으니 20프로 토해내라네요

신랑이 내일 소보원에 문의해보라는데 여기저기 찾아보니 소보원도 법적인 효력을 못가져서

중재만 해줄뿐 큰 힘은 없나보네요

아 완전 제가 죄인이져

정말 평상시 뭐 하나 사더라도 몇일을 고민하고 여기저기 싼곳 뒤져서 사는 내가

처음 보는 사람이 물달라니 선뜻 준다고 하고

오자마자 애들 금반지 없냐 패물없냐,,,이러는데도 의심하나 안하고

그여자 끝까지 애들 돌반지 두개로 책 두세트 하라고 꼬시고

내 패물도 구경만 한다고 보여달라고 하는데 제가 미쳤지 뭐에 홀렸나 다 보여주고 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19.70.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6.11 9:51 PM (210.205.xxx.25)

    에공. 별사람이 다 있네요.
    문아무나 열어주지 마세요.

  • 2. ..
    '12.6.11 9:58 PM (203.100.xxx.141)

    오래 전부터 써 먹던 수법....매스컴도 많이 탔는데

    어쩌다가 당하셨는지......안타깝네요.

  • 3. 아휴..
    '12.6.11 10:05 PM (121.147.xxx.142)

    이 전에 올리신 글들 봤어요.
    글 읽던 제가 다 속이 울렁울렁하고 머리 아프던데요 원글님은 오죽하실까요.
    그게 신경성이 되어서 몸까지 아프신가봐요. 마침 애기까지 아프고 말 그대로 정신 없으시죠.
    소보원에 고발해서 잘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도 높다니
    이제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어서 잊으시는 수 밖에 더 있겠나요..
    심호흡 크게 하시구요..

  • 4. ㅠㅠ
    '12.6.11 10:17 PM (1.242.xxx.22)

    장사치들은 아예 상대를 하지 말아야 돼요.
    한번 말문을 열면 사람혼을 쏙 빼놔서 나중에 내가 왜 이런 손해 보는 계약을 했을까 후회하게 되거든요.
    저도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3,4십이면 될 물건을 오프에서 백만원대에 사고 속쓰린고 있는 중에요.엉엉

  • 5. 에고 어떡해요
    '12.6.12 10:34 AM (211.41.xxx.106)

    진짜 아예 말을 섞으면 안 되나 봐요. 물 한잔 달라면 편의점에서 사먹으라 하고, 아니 아예 문을 열어주지 말아야겠죠.
    님 같은 환불 요구가 많으니 아예 작정하고 박스를 가져갔나 보네요. 못된 것들!
    근데 웬 진주 목걸이요? 그걸 일부 책값 대신으로 준 거에요? 헐...
    일단 되든 안 되든 저같음 소보원과 경찰에도 신고해 보겠어요. 돈 문제를 떠나서 거의 사기 수준이잖아요.
    그리고 돈 버리고 몸 버리는 게 제일 어리석다잖아요. 돈은 버려도 경험 샀다 생각하고 털고 일어나세요. 쉽지 않겠지만, 그 놈의 돈 내 돈 아니라서 나갈 때 되니 나가나보다 하세요. 사람 몸 상하게 하고 나간 돈은 원래 내 돈 아니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646 톰크루즈 이혼? 36 헐헐 2012/06/30 16,704
122645 인터넷쇼핑몰에서 교환불가한 티셔츠샀는데 사이즈가 다를경우 머리띠 2012/06/30 890
122644 비 오는 밤,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 18 제이 2012/06/30 4,753
122643 죄송,,또 냥이이야기예요. 14 gevali.. 2012/06/30 2,628
122642 남편이 회사에 갔다면서... 회사에서 전화를 안받아요 4 ㅜㅜ 2012/06/30 2,072
122641 쿠첸 밥솥 좀 봐주시겠어요 ?^^ 4 ... 2012/06/30 1,883
122640 호텔 결혼식을 하면 그건 당사자들의 선택아닌가요? 104 ㅇㅇ 2012/06/30 16,154
122639 제습기쓰는 이유가 먼가요? 12 hms122.. 2012/06/30 6,063
122638 긴머리 커트할때.. 1 리메 2012/06/30 1,662
122637 요즘 마스터쉐프코리아보니 2 파워블로거들.. 2012/06/30 2,256
122636 칼집 내서 그 안에 들여다보고 스테이크를 굽다니... 7 마셰프 2012/06/30 4,255
122635 5살배기 면역이 너무 약한 경우 어떻게 해야하죠? 5 초보맘 2012/06/30 1,194
122634 3인 가족 생활비, 350 많은 편인가요?(수정) 10 줄여보자 2012/06/30 6,723
122633 <방배 홈타운 2차>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2 이사가자 2012/06/30 2,172
122632 띠어리나 클럽모나코같은 브랜드 4 ..... 2012/06/30 7,369
122631 마트에서 장애인 한 분이 통곡을 하셨습니다. 맘 아파요. 60 ... 2012/06/30 18,279
122630 애매한 영어 해석좀 해주세요^^ 6 영어 2012/06/30 1,052
122629 교회에서 성당으로 옮기려 할때.. 12 2012/06/30 2,768
122628 함박스테이크의 고기잡내 어떻게 없애나요? 14 나의사랑 2012/06/30 3,314
122627 50대 여성의류 브랜드 5 ... 2012/06/30 6,511
122626 사랑과 전쟁... 저 집안... 일찍 이혼하는게 최선이었겠죠? 5 사랑과 2012/06/30 3,181
122625 마트랑 인터넷이랑 만원차이나네요 드라이기~ 5 갈등 2012/06/30 1,826
122624 만들기 쉬운 요리 공유해요~ 104 음식이젤어려.. 2012/06/30 15,332
122623 서민동네엔 왜 껌씹고 다니는 아줌마들이 많죠? 11 .... 2012/06/29 4,042
122622 대만 여행가면 뭐 사와야 할까요.. 5 칙촉이 반짝.. 2012/06/29 7,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