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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대졸자들 취업 잘 됐나요?

후우;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12-06-11 21:35:22

 시동생(남)이 집에서 놉니다.5개월째네요.
 맨날 집에서 게임하고 밖에 나가 돌아다니지 않고 늘 하는게 밤샘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보기입니다.
 자격증 하나 없고 토익성적 하나 없고 그닥 학교성적이 좋지도 않고
 대학도 수도권 4년제에 게다가 미대다 보니 취업할 수 있는 데가 한정이 되나보네요.
 그래도 4월까지 이력서도 하나 안 넣어봤댑니다.
 그냥 이냥저냥 본인은 뭔가 한다 하는데 별 소식은 없고..
 일하시는 시엄니는 아침에 일하고 점심때 들어오셔서 밤새고 오락하고 자는 아들 밥 해주고 나가시고
 아들은 또 일어나면 컴을 켜고 게임을 하는 그런 순환이 이어지는 듯 한탄을 하시네요.
 시이모님 아들은 비슷한 대학인데 한방에 삼성 에버랜드 들어갔대는데
 그집은 형편도 시부모님댁보단 훨 나은데 시동생은 언제 정신을 차리려는지..
 노후대책 하나도 없고 자기 학자금도 한참 남았는데.
 학원 보내준다고 해도 말 안 듣고 취업도움되는 책 사준대도 됐다 그러고..

 
IP : 121.133.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6.11 9:37 PM (210.205.xxx.25)

    심리상담을 좀 해보셔야겠네요.
    취업보다 의욕상실이 문제겠고요.

  • 2. 원글이
    '12.6.11 9:38 PM (121.133.xxx.82)

    뭐 은둔형외톨이 이런것도 아니고 덩치도 크고 말도 잘하고 넉살도 좋고 뭐 그래요. 근데 어딘가 한량이랄까. 시아버지가 한량타입이셔서 놀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그랬거든요. 형, 그러니까 제 남편은 반대 타입으로 어머니 닮았고.. 형은 밖에서 공부하고 집에서 놀고 일이 쉽게쉽게 풀린 터라 형 하는 대로 했더니 자기는 망했다 그런 얘기 언제 하더라구요.

  • 3. 원글이
    '12.6.11 9:40 PM (121.133.xxx.82)

    옆에서 보면 답답시러워 죽겠어요.. 말은 청산유수고 세상에 아는건 자기만 다 알고.. 얼른 사회에 나가서 바깥세상이 쉽지 않다는걸 좀 겪어봐야 철들지 싶기도 하고 .. 차라리 내동생이라면 쥐어박고 싶은데..;;

  • 4. 착한이들
    '12.6.11 9:52 PM (210.205.xxx.25)

    쉽게 살아서 힘든거 못하는 병같네요.
    용돈 주지말고 나가서 알바라도 해서 벌어라하셔야하는데
    부모님이 용돈 주시죠? 그거부터 없애셔요.

  • 5. 원글이
    '12.6.11 9:58 PM (121.133.xxx.82)

    용돈은 안 주셔요. 오히려 본인이 3개월에 한번쯤 알바 뛰면 그걸로 부모님한테 용돈 드려요. 게다가 이번에 생일날에 용돈 주니까 형이랑 형수도 이번에 돈 나갈 일 많았는데, 하고 돈 돌려줘서 다시 그냥 돈 줬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지없이 멀쩡하고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보자면 ..............;;

  • 6. 요즘
    '12.6.11 10:08 PM (99.226.xxx.123)

    대졸 취업, 정말 어렵대요. 주위에 취직하거나 미래를 희망적으로 사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아요.
    절망적이라 포기도 쉽고....좀 그런 분위기라고 하던대요.
    가끔 용돈도 찔러주시고....용기를 주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7. 원글이
    '12.6.11 10:09 PM (121.133.xxx.82)

    오~님. 저도 생각이 바르다는 점에선 동의하는데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비웃는게 습관이고, 잘 모르면서 늘 아는체하고 세상 모든 일을 쉽게 생각해요. 뭐 주면 아 나 이것보다 더 좋은거 아는데, 커피 한잔 주면 아 저는 만오천원 이하론 안 마셔요 막 그러거든요. 저도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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