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마흔이 됩니다.
사실 키가 커서 어릴때부터 허리가 자주 아팠었어요. 그러다가 20대 중반에 크게 디스크 진단을 받고 몇달간 심하게 고생한적도 있구요. 그때 수술 안받고 버티면서 열심히 걷기 운동하고 하면서 조금 나아졌지만.. 디스크란게 완치가 없어서 항상 어느정도의 요통은 안고 살았어요.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미루고.. 일에 치여서.. 회사에서 계속 앉아있다가 집에 와서 아픈 허리 가라앉히느라 딱딱한 방바닥에 누워있고.. 그러곤 했죠.
그러다가 요즘엔 정말로 허리가 많이 나빠진것 같이 느껴져요. 일단 전에는 침대에서 자다가 허리가 아프면 딱딱한 바닥에 누웠었거든요. 그리고 바닥에 눕는 순간 아픈 허리가 편해지는게 느껴졌었는데.. 요즘엔 바닥에 누워도 허리가 계속 아픕니다. 옆으로 누워서 베게를 끼워야만 허리가 편안해지는게 느껴져요. 급기야 어젯밤에는 허리가 아파서 잠을 자지 못했어요... ㅠ.ㅠ
사실 제가 외국에서 살아서 한번 허리 진단받고 하는게 좀 심각하게 돈이 많이 깨지는 상황이라서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그간 간간히 허리 엑스레이 찍었었는데.. 3-4-5 디스크부분이 까맣게 나오는것 말고는 별로 다른게 없구요..
이럴경우.. 그냥 운동하는 수 밖에 답이 없는걸까요? 혹시 운동으로 허리 아픈게 나으신분 계신가요? 어떤운동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그리고 혹시 수술을 한다면.. 레이저로 나와있는 디스크를 잘라내는걸 해야 하는건가요? 아님 더 극단적인 수술 (뭐 디스크 부분을 철로 심어 넣는??? 그런게 있다고 들어서요).. 그런걸 해보신분 혹시 계신가요???
정말 심각해져서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