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아주버님이 환갑입니다 3남2녀고요 저는 막내며느리입니다
둘째아주버님과 형제들과는 거의 안보고 살고요 제일큰시누랑만
연락하며삽니다 둘째형님은 시댁과 연끊은지가 5년쨰네요
시아버님 제사에는 작은아주버님만 오시고 명절 어머님생신에는 따로
어머님만 뵙고 형제들과는 연락조차 없습니다
올해86세이신 어머님이 아파트에서 혼자살고 계신데요 어머님에게
들어가는 모든 경비를 작은 아주버님이 부담하고계세요
이문제 때문에 멀어진 계기가 됐고요
큰아주버님이 경제력이 없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맏이가 되어서 너무
욕심이많고 예전에 어머님집을 작은 아주버님이 사업하다 일이안돼서
팔게됐다고 당연히 집문제는 작은아주버님이 알아서 해야된다고 생각
하시는거 같아요 제가올해결혼24년인데 제결혼 전의일이고요
어머님의 모든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던 둘째아주버님이 이번에 사업이
어렵게 되면서 지금살고 계신 아파트를 비워드려야하는데 당장 이사를
가시려면 아파트 보증금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막내인 저희는 돈구할데가
아득하고 큰아주버님은 능력은 있으신데도 여지껏 하시는걸로 봐서는
단돈백만원도 내놓으실거 같지않고 마음약한 막내아들만 애가 타네요
몇달전부터 어머님좀 모시면 안되겠느냐고 사정사정하는 남편이 가엾기도
하면서도 술로 여자문제로 속썩인걸 생각하면 죽어도 용납이 안되고
왜막내인 내가 모셔야하는지 화도나고요 어머님 생각하면 내가 이런생각
하면 벌받지하는 생각도 들고 큰형님네로는 죽어도 안들어 가시겠다는
어머님이 우리집엔 오시겠다는것도 싫고요 머리가 복잡해서 터질것 같네요
이와중에 큰형님 환갑 축하한다고 호텔부페 예약해놓은 신랑도 꼴보기싫어
잔치에 안가겠다고 선언까지 해버렸네요
물론 큰아들이 부모님을 꼭모셔야 된다라는 생각은 아닌데도 어머님에게
살갑지도 않고 능력이 되면서도 돈한푼 안쓰려는 큰아주버님이 너무너무
싫어요 맏이는 하늘에서 내린다는데 우리 시댁은 차남이 장남역활을하고
있고 옛날 고리짝애기를 지금까지 들먹이면서 둘째가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밉네요
딸한테 아빠가 오늘 큰아빠잔치에 꼭오라고 했다는데 엄마도 안갈거니까
너도가지마라고 애기해 버렸네요
가지않는 내마음도 바늘방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