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부예요.
가끔씩 남편이 부부동반으로 모임에 나가자고 합니다.
맛있는 것도 먹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재밌는 시간도 보내자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결국 시간이 지나다보면 남자들은 계속 술 마시고, 여자들은 처음 만나는 거라 그냥 형식적인 얘기만 하다 오는 것 같아요. 거기다 남자들이 술을 많이 마시고 듣기에 거북한 말을 해서 기분이 언짢아도 싫다는 것 안들어나게 실실 웃고 대충 넘어가다 오게 됩니다.
주말에도 그런 모임이 있어서 갔다 왔는데 기분이 별로 안좋아요.
한턱 내겠다고 한 남편 친구가 술이 좀 과해지니 옆에서 담배를 펴대고, 나중에는 음담패설 비슷한 얘기도 하고, 기분 전환할 겸 들어간 커피숍에서 또 담배를 피우다가 알바생에게 제재를 당하고...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