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는 친정 엄마가 뇌경색이세요..

봄소풍 조회수 : 2,917
작성일 : 2012-06-11 12:55:07

엄마가 뇌경색이세요..  

 증세가 없었어요  고개가 좀 흔들리시는거,,  몇 년 전부터 조금씩 무의식 중에 흔들리시는거  그래서 어지럽다고 병원가서 MRI 를 찍어 보시겠다 하셨어요

삼성서울병원에선 봐서는 별 이상 없다고 찍지 말라고 말렸는데 엄마가 꼭 찍어보고 싶다 하셔서 사진을찍었는데 결과가 우뇌에 경색이 심하시대요.

혈관이 거의 막혀서 뇌가 하얗게 보인다고,, 우뇌가 거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입원해서 다시 처음부터 찍어보자고,

정말 다행이게도 뇌가 일부 기능을 못하면 다른 쪽에서 그 기능을 대신 해준다고 합니다.

그날 엄마 혼자 병원 가셔서 설명 들으셨는데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지금도 마음이 저려오네요. 

마비나 거동이 불편하거나, 언어나 기억력이나 전혀 문제가 없으세요. 운동도 즐기시고 체력도 좋으시고, 정말 저보다 더 건강하게 보이시는데,

오히려 엄마는 병을 알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걸.. 이라고   자신의 병세를 알고 더 힘들어 하세요.

이러다  뇌경색때문이 아닌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엄마가 힘들어 하실까 너무 걱정입니다. 며칠세 살도 확 빠지셨어요.

엄마나 저나 가족들이 정말 일주일동안 말도 못하는 고통 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뇌경색이 한번 오면 재발 위험율이 높지만,,   잘 관리 하면 재발 안할 수도 있는거지요? ㅠㅠ

내일 병원에 뇌경색 전문으로 보시는 교수님 진료를 다시 받기로 했는데  엄마께 충격이 가지 않도록 말씀 좀 잘 해달라고 사전에 부탁 좀 할 수 있을까요? 

IP : 220.85.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순이
    '12.6.11 1:25 PM (211.178.xxx.100)

    지금이라도 알아서 잘 되신거에요. 더 안좋아 질 수 있는걸 미리 알게된거잖아요.
    잘 관리만 하면 되요. 약 꼬박꼬박 챙겨드시고, 의사선생님 말씀 잘 따르시구요

    병원 주기적으로 가시구,,,,,그래도 다행이에요. 본인이 이상하다 생각해서 가시고, 설명까지 잘 듣고와서 말씀전해주실 정도면 너무 양호하네요.

    불편하신곳도 없으신거면, 그냥 지금처럼 열심히 사시구, 친구분들 많이 만나시구요.
    겨울에 조심하시구 하면 재발 안되요.
    재발하시는 분들 특징이 병원도 안가고, 약도 잘 안챙겨먹구, 자기하고싶은대로 나쁜 습관 계속 하다보면 재발하더라구요.

    따님이 어머님께 힘 많이 실어드리세요. 저도 친정아버지가 작년에 뇌경색 오셔서 정말 많이 울기도 하고, 암담했어요. 알아봤더니 우리나라 6명중 한명이 걸리는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흔하다면 흔한 병인가봐요.

  • 2. 곰순이
    '12.6.11 1:26 PM (211.178.xxx.100)

    어머님과 즐거운 일 많이 만드시고, 항상 긍정의 힘을 믿길 바래요. 화이팅 하세요!!!

  • 3. rㅣㅗㅗ
    '12.6.11 1:46 PM (112.150.xxx.65)

    그게 폐경이 되면서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피가 걸죽해지면서 뇌로 가는 혈관을 막는거래요
    그러니 콜레스테롤 이런거와 관련 있어요

    그러니, 지금부터 소식, 육식자제, 운동 2시간 정도
    우선, 당뇨와 고혈압 없으신가요
    그거 있으면 그냥 조심하셔야해요

  • 4. 봄소풍
    '12.6.11 2:07 PM (220.85.xxx.93)

    고혈압 당뇨 전혀없으시고. 위나 자궁 쪽은 매년 정기검진도 삼성병원에서 계속받으셨어요. 뇌쪽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래서 정신적 충격이 크셨나봐요. ㅠㅠ

  • 5. 뉴sd
    '12.6.11 3:13 PM (112.150.xxx.65)

    그럼 아마도 고지혈증 있으실거에요
    콜레스테롤

    허벅지 둘레가 하반신이 좀 얇으신가요?
    하체가 부실하면, 허벅지 지방이 나쁜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는걸 막아줘요.
    보통, 중년여성 대부분이
    상체비만인데 이게 고지혈증으로 이어지드라구요

  • 6. ...
    '12.6.11 4:32 PM (119.201.xxx.143)

    뇌경색 그래도 일찍 발견하셔서 그나마 .... 어머님이 우울하시겟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653 성추행을 하고도 큰소리치는 이상한 집단 3 독선쩔어 2012/08/13 3,140
138652 우리가 먹는 마늘이 스페인산 종자라네요 15 마늘고추양파.. 2012/08/13 2,308
138651 오토비스 배터리 교체했어요 - 1년 3개월 사용 3 오토비스 2012/08/13 7,081
138650 남편이랑 같이 일하시는분 계세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2012/08/13 848
138649 초등생은 책 사주기가 어렵네요. 4 초등책 2012/08/13 913
138648 농심 대대적으로 망신이네요. 양학선 부모님도 라면 그닥 반기지 .. 86 // 2012/08/13 18,893
138647 뉴욕대 붙어놓고 입학예정이었는데..ㅠㅠ 3 우째 2012/08/13 4,143
138646 초5 아이가 일명 야설을 보네요..ㅠㅠ 13 .. 2012/08/13 3,803
138645 누구 명의로 할까요? 5 새로 사는 .. 2012/08/13 1,151
138644 집 터라는게 있을까요? 전 세입자분들의 3주간 부재중이요.. 8 궁금 2012/08/13 1,990
138643 8월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13 615
138642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복숭아가~~~ 8 인나장 2012/08/13 4,982
138641 강연 100도씨, 평범했던 사람들의 얘기라 더 와 닿네요 1 ....... 2012/08/13 1,104
138640 갸루상 인기요인은 뭘까요 10 .. 2012/08/13 3,616
138639 초6수학여행을 안가겠답니다. ㅜㅜ 11 걱정맘 2012/08/13 2,394
138638 타이거 마더를 읽고 3 에이미 2012/08/13 1,387
138637 쌀독 뚜껑에 하얀점같은 벌레, 뭔가요? 4 .. 2012/08/13 4,036
138636 초등학생 둔 워킹맘을 일 어떻게 하시나요?? 12 .. 2012/08/13 6,745
138635 미국아이들은 영어를 어떻게 배우나요? 3 ... 2012/08/13 1,560
138634 덴마크 다욧할려고 계란 잔득 삶아놨는데ᆞ 3 입맛돈다 2012/08/13 1,623
138633 공무원 원천징수외 따로받는 수당이 있나요? 4 .ㅇ.ㅇ. 2012/08/13 1,371
138632 주말에 이사왔는데 냄새땜에 죽겠어요 4 전공수학 2012/08/13 1,948
138631 마이클코어스 손목시계 어떤가요? 2 .. 2012/08/13 2,863
138630 연애고수님들..조언좀 부탁드립니다. 3 조언좀.. 2012/08/13 1,170
138629 쌀포대에 징그런 벌레들이.. 9 급합니다! 2012/08/13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