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의 이름문제로 싸우고 나서 의절 비슷한걸 하고있는데요
사주를 봐서 점집 비슷한데서 애기 이름을 짓겠다고 고집부리는걸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어서 이름은 제가 지었죠
그게 못마땅했는지 엊그제 애기 백일이라서 오시라는 전화도 안받고
삐져서 고집만 부리고있는 상황이에요
사실 나한테는 아무 관심도 없고 어려서부터 온갖 고통만 준사람이
이제와서 애기 이름 짓겠다고 나서는것도 웃기네요
이건 단순이 이름 문제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쌓여왔던것들이 터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오히려 얼굴 안보고 연락안하고 사니깐 더 편해요
중간에서 입장 애매하게된 아내에겐 좀 미안하지만
그냥 시아버지 없는셈 치라고 했어요 아마 앞으로 볼일 없을거라고요
애기 백일은 처가댁 장인장모님 과 어머니와 같이 조촐하게 했습니다.
다행히 장인장모님이 제입장을 이해해주셔서 좀 위안이 되네요
낳았다고 해서 다 가족이 아닌거 같습니다.
부모자식간에도 사랑이 없으면 남보다 못해요
혈연관계에 얽매여서 고통스럽게 사는 사람들 많은데
끊어질 관계는 끊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