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기억나지 않아요.
책장에 꽂혀 있는 걸 오랫만에 다시 꺼내 읽었는데
아.
기분이 참 묘해요.
이런류의 책들이 사실
제시하는 뜻 자체는 누구나 알고있고
인정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삶을 살고자 희망하기는 하지만
항상 현실과 이상에서 고민하게 되고요.
그렇다보니
때론 뭐 이런류의 책들이 의미하는게 늘 비슷하지.
뭐 그걸 몰라서 그럴까 . 하며 살짝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고집을 부리기도 했던 거 같은데
두번째 다시 책을 접하는데
참 묘한 기분과
제시하고자 하는 의미는 처음 읽을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인 거 같은데
느껴지는 건 너무 다르네요.
꼭 제가 미치가 되어 모리 교수님과 함께 하는 것도 같고
화요일의 만남이 줄어들어 가거나
책에 모리 교수님의 병세가 악화되는 모습이 보여질 때마다
꼭 내가 아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처럼 마음 아프고
책 주인공에게 이런 느낌은 처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