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순한데, 딸은 누구 닮았냐는 말 기분나쁜말 맞아요?

속상해요.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12-06-11 10:14:44

유치원생 딸이 자기 주장 확실하고, 좋게 말하면 리더쉽이 있고 나쁘게 말하면 지시하기 좋아하는 그런 성격이에요.

 

아파트에 같이 노는 여자아이들 무리가 있는데, 대부분 저희 아이보다 유순한 편이라 큰 트러블이 없었어요.

 

한번씩 제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일을 지시하면(놀이 할때 우두머리가 되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래요)

 

다른 아이들이 가끔 울거나 해서, 제가 저희 아이를 야단치고 상대방 엄마에게 미안해 하고 그런 일은 있었어요.

 

저도 사실 제 딸이 기질이 강한 편이라 혹시라도 다른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봐 좀 조심스럽구요.

 

물론 잘 놀땐 엄청 잘 놀아요..싸우지 않구요.

 

그런데, 그 무리에 다른 여자아이가 같이 끼게 되었는데, 그 여자아이는 제 딸보다 더 강한거 같아요.

 

뭐 그건 제 의견이니 누가 더 세다..이건 아니지만 둘이 비슷한거죠.

 

그런데 그 아이 엄마가 자꾸 그 아이랑 제 딸이랑 자주 다투니까 저에게

 

"차라리 둘이 정말 크게 한번 붙어서 싸웠으면 좋겠다"

 

"**엄마는 순둥이 이미지인데, **는 어디서 저런 카리스마가 나올까? 어디서 저런 딸이 나왔을까?

 

 딸은 엄마 닮는 다는데 **엄마도 순해보이지만 다시 봐야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아이들 성향이 다 다르고 아이들 일은 아이들 일에서 끝난다고 생각하는데,

 

그 엄마가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니까 제가 기분이 나쁜거에요.

 

기분나쁠만한 말인가요?

 

아니면 제가 좀 예민한가요?

 

놀이터에 그 엄마 나오면 그냥 피할까...아니면 솔직히 기분나쁘다 할까...그냥 마음이 불편해서요TT

IP : 119.67.xxx.1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11 10:21 AM (211.237.xxx.51)

    들어서 기분 나쁘면 나쁜거죠.. 뭐 남에게 물어보고 말것도 없는 거죠.
    그리고 그여자가 어쩌고저쩌고 하면 한방 먹이세요..
    정말 @@도 @@엄마 똑 닮았네요.. 하긴 그 성질이 어디가겠어요?

  • 2. 참내
    '12.6.11 10:31 AM (203.234.xxx.100)

    저라면 기분 나쁘겠는데요?

    윗 댓글대로 하세요~

    @@는 @@엄마 똑 닮았네요..

  • 3. seven
    '12.6.11 10:32 AM (67.185.xxx.204)

    아빠 닮아서 아이 성격이 강한가봐요. 제 아는 언니도 정말 착하고 유순한데 그 집 5살짜리 아들은 장난 아니게 난폭해요. 알고보니 아빠쪽 빼다 박았다는

  • 4. 원글
    '12.6.11 10:36 AM (119.67.xxx.185)

    아, 애 아빠는 정말 완전 순둥이구요.

    저는 순둥이처럼 보이고, 평소엔 순둥이인데, 한번 화나면 성질있는 그런 스타일이구요.

    그런데 뭐 정말 그랬건 어쨌건, 전 아이들은 언제든 어떻게든 변할수 있고 또 그걸 뭐라 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하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제가 속상하더라구요.

    저도 저희 애가 다른 애를 속상하게 하면 그건 정말 따끔하게 야단치거든요.TT

  • 5. ..
    '12.6.11 10:40 AM (210.109.xxx.251)

    기분 나쁜 말은 아닌거 같아요, 게다가 그엄마 딸도 성격이 비슷한 입장이니.
    그 말하는 엄마도 순둥이과는 아닐거 아니에요.
    요즘세상에 순둥이보다 카리스마 있다는데 좋은거 아닌가요.
    저도 순한것도 있고 성질도 있어서 온순하다는 말도 들어보고 성깔있다는 말도 들어보고 하거든요.
    순하면서 성깔 있는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875 포뇨의 남주인공 애가 불쌍하네요 7 포뇨 2012/06/11 1,806
116874 제사후 남은 전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요? 13 .. 2012/06/11 1,792
116873 6살 아들 이럴때, 어떻게 혼내야하나요?ㅠㅠ 6 .. 2012/06/11 1,362
116872 한우 현지에서는 폭락이라는데 판매점 가격은 그대로일까요? 3 궁금 2012/06/11 1,105
116871 의리와 신뢰가 다른거 맞지요? 궁금 2012/06/11 846
116870 준비해야할 것 2 미국에서 결.. 2012/06/11 707
116869 '추적자'를 보면 한국 사회의 현실이 보인다 샬랄라 2012/06/11 1,149
116868 지휘자 카라얀과 부인.. 5 카라얀 2012/06/11 3,904
116867 양념게장 어디서 사먹으면 맛있을까요? 1 양념게장 2012/06/11 989
116866 김수영씨가 도전을 주는데요... 한비야씨와 외모며 말 하는거며 .. 5 요즘 꿈 전.. 2012/06/11 3,418
116865 현실같은 대선이야기 3 나일등 2012/06/11 1,093
116864 수학을 점점 어려워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4 초등4학년 2012/06/11 1,553
116863 아버지와 의절하신분 계신가요 2 의절 2012/06/11 3,325
116862 아무나 막 해주시는 듯.. 8 에효~ 2012/06/11 1,880
116861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1 두번째 2012/06/11 1,091
116860 남편 여름자켓 추천해주세요 4 루피 2012/06/11 948
116859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한 컴퓨터에서 동기화시켜도 되나요? 1 방법.. 2012/06/11 1,221
116858 여름이불 어떤종류로 쓰고 계세요? 이불 2012/06/11 1,422
116857 꼭 냉장고 에 넣어야 되나요 효소 만들어.. 2012/06/11 726
116856 빙수기없이 팥빙수 만들수없을까요?? 8 팥빙수..... 2012/06/11 2,757
116855 매실을 사야하는데 방사능오염때문에 걱정되는분 안계세요? 5 매실 2012/06/11 1,660
116854 자궁암 1 검사 2012/06/11 1,183
116853 집에서 키우던 구피물고기 처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6 고민 2012/06/11 4,946
116852 매트리스카바? 1 질문 2012/06/11 856
116851 흐음--결혼31년차 아직도 모르는게?저만 그러나요? 비비빅 2012/06/11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