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제 요리실력이 날이 갈수록 악화된다고 하네요.
1. ㅇㅇ
'12.6.11 2:52 AM (121.130.xxx.7)내 사랑은 깊어가고 (그러니 너한테 비싼 돈 들여 좋은 음식 정성들여 해 먹이지)
니 사랑은 옅어지나보다 (뭘 해줘도 맛있다 먹던 시절은 끝이구나)
후~~
깊은 한숨과 함께 내뱉어 주세요2. 음
'12.6.11 2:54 AM (118.32.xxx.169)제가 아는 한의사분들이 365일 매일 조미료 잔뜩 들어간 식당에서 매식을 하시거든요.
근데, 무지 건강하세요.
그렇다고 조미료가 몸에 좋은건 아닌데 건강에 치명타를 주는건 아닌것 같아요.
물론, 조미료가 소화불량과 두통, 비만을 유발시킬순 있다 보는데요.
지나치게 먹지만 않는다면 그리 해될건 없다봐요.
오히려 스트레스떄문에 병이 나면 몰라도..
가급적 안먹으면 좋지만 그렇게 병적으로 기피하실건 없다고 봅니다..3. dr
'12.6.11 2:54 AM (58.234.xxx.52)아뇨 원글님이 이상한거 아니에요.
남자들이 원래 자극적인 것 좋아하잖아요.
천천히 입맛을 길들여가면서 건강을 위하는거다 좋게 얘기해보세요.
장기적으로는 그게 가족을 위한 길이니까요.4. 동감
'12.6.11 3:20 AM (89.241.xxx.178)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건강생각해서 조미료 일절안넣고 소금도 되도록안넣는데 조미료 넣고 소금도 팍팍 넣는 엄마음식들은 좋아라 하고 맨날 저한테 맛없게 만든다고 해요.,ㅋㅋㅋ 그냥 또 타박하시면 소금 팍팍 조미료 팍팍 넣어주세요.
5. ...
'12.6.11 6:53 AM (115.126.xxx.140)천연조미료를 넣으시던지요. (다시마, 멸치, 버섯, 새우 가루들 있잖아요)
아니면 육수를 잘 우려내세요. (다시마, 멸치, 혹은 소고기)
그리고 짠맛, 단맛낼때 한가지소스만 쓰면 안되고, 그때그때
여러가지 소스를 구비해놓고 사용하면 맛이 깊어져요.
요리할때, 이것만 잘 지켜도 대충 맛이 나와요.
육수를 잘낼것, 한가지로만 간하지 말것.
천연 조미료 잘 넣으면 감칠맛이 제대로 나요.6. ...
'12.6.11 6:55 AM (115.126.xxx.140)음식이 도닦는 것도 아니고 어찌 간을 하나도 안하고 먹어요?
설탕이나 소금도 너무 안먹으면 몸에서 필요하니까 땡기죠.
아니면 밖에서 자극적으로 먹다 집밥 먹으면 적응 안되니까
어느정도 입맛을 비슷하게 맞춰는 줘야 먹지요.
단맛도 제대로 만든 조청같은거는 몸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소금도 덜 해로운 것들 많이 팔잖아요.
아니면 조금 덜 넣거나 하는 식으로 해야지요. 몸에 좋고,
만든 사람 성의니 무조건 먹어라 하는 것은 고역일거 같아요.7. 된다!!
'12.6.11 6:56 AM (58.230.xxx.198)천연조미료 쓰지만요..
일단 간이 안쎄면 맛 없는 건 사실이에요 그렇게 먹는 버릇해서 맛있게 먹는거지.
모든이에 입에 맞추려면 천연조미료로 간해서 될일도 아닌듯해요
솔직히 양념쎄면 건강에 나쁜거 맞잖아요??
건강식은 솔직히 모든이에 입맛에 맛있게 느껴지지 않지요..8. 풉
'12.6.11 7:00 AM (211.36.xxx.169)현재 88세인 외할머니..그렇게 음식에 미원 다시다넣고 살았는데도 편찮으신데 한군데도 없이 정젛하세요..그 음식먹고 자란 자식들도 누구하나 암에 걸린사람도없구요..병걸릴사람은 건강식 따지고 살아도 걸리게 되어있어요
9. ..
'12.6.11 7:29 AM (59.29.xxx.180)음식 못 하는 걸 건강식이라는 말로 포장하지 맙시다. 222222222222
10. ....
'12.6.11 8:15 AM (211.244.xxx.167)음식을 먹게끔 만들어줘야죠
간이라도 제대로 해야지 덜하거나 아예 안한다구요?
그건 어린애 이유식 시작할때 그렇게 하시구요
남편분은 제대로 된 음식 해주세요
건강식 찾다가 영양실조 먼저 걸리겠네.11. ..
'12.6.11 8:16 AM (110.70.xxx.220)ㅋㅋ 원글님 상처받으시겠어요. 남자들이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는 거 맞아요. 어머니 된장찌개맛은 미원맛이라고 하잖아요. 저도 심심한 음식 좋아하는 데 누구하나 해줄 이 없어 짜디짠 음식을 사먹는 데요. 에공 누가 나한테 그리해주면 업고다닐듯.
12. 번거롭지만
'12.6.11 8:53 AM (221.144.xxx.170)따로 하세요.
나물 싱겁게 무쳐서 반찬통에 덜어놓고 다시 추가 간해서 무치고요
국이나 찌개 작은냄비에 덜어놓고 추가로 양념이나 간 더하세요.
좋아하는 음식도 해주고 나는 내 방식대로 챙겨먹고
먹는 즐거움도 큰데 그냥 인정해주고 각자의 식성대로요~13. ...
'12.6.11 9:26 AM (14.56.xxx.165)간은 적당하게 해야 합니다. 한국인이 소금 과잉섭취한다고 하도 언론에서 때려대니 그대로 믿고 공포증 걸려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밸런스를 맞출 정도로 간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짜지 않게 하고 국물을 줄이면 됩니다.
소금간을 제외한 부분에서 맛이 안 나는 건 요리 실력 문젭니다.14. ...
'12.6.11 9:45 AM (110.14.xxx.164)나이드니 내 손맛은 떨어지고 가족들 입맛은 까탈수러워 지고 그래요
적당히 좋아하는거 맛있게 먹게 해주세요
고기도 한살림 먹다가 백화점에서 맛있는거 사다 먹고요 가끔은 해산물도 먹고 외식도 합니다
싱겁게 해줬더니 찌푸려서 소금도 옆에 놓아주고요
조미료는 원래 안쓰고요15. 저는
'12.6.11 9:59 AM (58.143.xxx.220)반대로 어떤 의사가 나와서 그런 말 하는 거 들었는데요.
담배 피우는 것보다 운동 안하는 게 더 나쁘다고..
하루에 운동 30분 하고 담배피우는 사람이, 담배안피우고 운동 안하는 사람보다 건강하대요.
조미료가 담배보다 나쁠까요? ㅎㅎ
아주 싫어하면 그냥 음식 맛있게 해주고 단백질, 탄수화물, 야채 균형 맞춰주고
운동 시키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16. 유령재밌다
'12.6.11 11:40 AM (223.33.xxx.243) - 삭제된댓글근데 애들 키우다보니 저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신혼때는 온갖 소스들도 않았는데
애들이랑 같이 먹을 음식으라만들다보니 간이 싱거워지는데 솔직히 간을 세게 할때보단 맛은 덜하지만
애들도 입맛을 심심하게 키우다보니 그나름대로 맛있게 먹더라구요
물론 간을 세게하면 더 잘먹긴하지만 간을안해도 그자체로도 맛이 있다는걸 가르쳐주고싶었어요
남자들은 밖에서 외식을 자주하니 당연히 심심한 집밥이 맛이 덜하다 생각하겠지만
집에서라도 심심하게 먹여주는게 좋지않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