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교육 어떤쪽이세요?

교육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12-06-10 17:43:03

저랑 몇년동안 친하게 지내는 아이 친구엄마가 맨날 하는소리가 사교육많이 하는 아이에 대한 부작용과

아이는 놀아야 한다입니다.

 

저역시도 사교육 많이 하는거 반대입장이고, 아이들 사교육 많이 시키지도 않아요.

그엄마도 사교육 많이 시키지 않고, 아이들 같은 영어학원보내고 있고, 운동하나씩 하고 있어요.

그집아이들은 영어와 운동하나씩 밖에는 안해요.

 

그전에는 학습지도 했었는데 다 끊었더라구요.

우리아이는 그집보다 피아노만 더 하고 있구요.

근데 허구헌날 하는소리가 자기 아는집 누구 아이. 공부엄청 잘하는데 학원을 하나도 안다녔다.

또 아는 누구. 학원많이 다니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한움쿰씩 빠진다.

 

방송에서 어릴때 많이 뛰어놀던 아이가 공부잘한다. 이런 내용만 제게 이야기 합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하지만, 전 생각이 좀 틀려요.

 

무조건 놀고, 학원많이 다닌다고 다 공부 못하는거 스트레스 받아서 반항하는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잘하는 아이도 있고, 학원이 잘 맞아서 오히려 집에서만 하는것보다 효과가 더 좋은경우도 있고 적절한 사교육은

아이에게 좋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느것이나 다 극단적으로 나쁘거나 좋은거 없다고 보거든요.

이 엄마랑 대화를 하다보면 좀 지치는게 사교육 많이 받아서 스트레스 받은 이야기만 주구장창해요.

또 칭찬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학원하나 안보내고 어릴때 무조건 뛰어놀게 하다가 고학년되서 공부시켰더니

너무 잘하더라는 이야기를 정말 수도 없이 합니다. 그것이 마치 진리인것인양

 

그집 첫째는 현재 5학년이예요. 영어학원,수학학원, 일주일에 하루 운동 이렇게만 하는데 저정도면 뭐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는거 아닌데 싶어요.

둘째는 2학년인데 영어학원, 일주일에 하루 운동 이렇게만 해요.

그집 둘째는 시간이 좀 많아서 매일 매일 놀기를 원하긴 합니다. 그래서 많이 노는데,

아직은 뭐 저학년이니 저역시도 괜찮다고 봐요.

 

하지만, 마냥 풀어줘서 매일 놀기만 한다면 공부습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고학년때 공부습관을

잡아주려면 너무 힘들거 같은데, 그때가서 하면 많이 놀아본 아이가 공부도 열심히 하다면서

놀리라고~ 그럽니다.

 

몇일전에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자기가 아는 아이 이야기 또 하더라구요.

아이가 5학년인데 학원은 하나도 안다니고, 딱 일주일에 운동 2일만 한데요.

그집아빠의 교육철학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서 그것이 마치 너무 좋은 교육인양 이야기를 하던데,

전 5학년이면 정말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꼭 학원을 많이 다녀야 좋은건 아니지만, 어떻게 5학년짜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겨우 2틀 운동만 하겠냐고,

그집 아빠가 직접 가르치거나, 아님 과외를 하거나 그러겠지 했다가 아주아주 긴 시간을 설교를 들었네요.

 

아니 그럼 본인 아이들도 그렇게 좋은 교육쪽으로 인도해서 다니는 학원 다끊던지 하지 말은 그렇게 하고

아이 학원은 보내는 마음은 또 뭔지 모르겠어요.

 

그집아이들이 학원다니는걸 좀 싫어라 해요. 피아노 다니다가 너무 싫어해서 그만두고, 영어학원 다니는것도 좀 싫어라

하고, 어디가서 뭘 배우는거 자체를 좀 싫어라 하긴 하더라구요.

 

제 생각은 학원을 다녀도 본인성향에 맞게 다닌다면 오히려 장점도 많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릴때 너무 놀기만 하다가 고학년되서 이제껏 놀았으니 공부하자 하면 과연 놀거 실컷 놀았으니 공부할께요

할 아이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 싶어요.

조금씩 차근차근 기초에 충실하고, 습관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고학년되서 힘들어지지 제대로 공부할거 같진 않거든요.

 

그맘때면 모두들 열심히하고, 잘하는 아이들도 엄청 많은데 따라가기도 버거울거 같아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그리고 고학년 두신분들 아이 어릴때 많이 논아이들이 커가면서 실컷 놀았기때문에

질려서 이젠 공부해야지 하고 공부하나요?

 

학원다녀서 정신과 치료받고, 스트레스로 공부와 담쌓은 아이도 분명있겠지만, 아이에게 도움도 많이 줘서

공부 잘하는 아이도 많지 않나요?

 

초등학생들이라 뭐 말하기도 그렇지만, 중.고생들 키워보신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IP : 121.143.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0 5:53 PM (14.46.xxx.165)

    교육에 정답은 없어요...이렇게 가든 저렇게 가든 각자 자기아이에게 맞는 길을 잘 찾아주는게 부모의 몫이죠.

  • 2. ..
    '12.6.10 6:01 PM (175.112.xxx.220)

    그 엄마 또 사교육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같이 맞장구 처주세요.
    '그래, 그런것 같아, 너무 사교육 시켜도 안좋네~, ㅇㅇ 엄만 어찌 그리 잘 알아? 그래서 애들 사교육 별로 안시키는 구나? 대단하다고 생각해'
    원글님 생각 굳이 말해줄 필요 없어요. 그 엄마는 자기 합리화 하는 중이거든요.
    그러거나 말거나 원글님 교육 원칙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 3. ㅇㅇ
    '12.6.10 6:07 PM (211.237.xxx.51)

    적절히 하면 좋죠..
    근데 다 아이에 맞춰서 하는거죠..
    지나치게 많이 하거나 지나치게 방임하거나 둘다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론 초등학교때까진 사교육보다는 스스로 공부할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게
    더 맞다고 생각해요..

  • 4. 공부습관
    '12.6.10 7:42 PM (59.5.xxx.130)

    잡아주는 쪽으로만 집중하고요, 지나치 사교육은 금물이에요.. 아이들이 학교 수업 끝나고 학원 다녀오는 것... 초등학교 때는 별로에요.

  • 5. 질문자
    '12.6.10 7:55 PM (119.149.xxx.243)

    공부습관들이고 학원다니고 열심히공부해요
    모든 아이들이.
    그래서 대학을 가야하는데 정원대비 지원자가 많아요. 모두 갈수 없어요. 앤드.
    그렇게 졸업을 했는데 뽑아줄 회사가 없어요
    일자리가 없죠
    교육 시키겠다고 부모들. 연금도 안쌓고 사교육시켜 부모들도 여유가 없는데. 아이들까지 백수에요.

    모르겠습니다. 다들 사교육에 생활비 절반을 쏟아붓는 현실이 답인지.. 그렇게 대학 입시를 치룬 아이들이 또 변별력위해 해외로 유학을 다녀와야하고. 그러고도 취직이 쉽지않아 집앞 카페베네에서 알바하고있는 현실이.... 답없는 질문이에요. 공멸하는것같아서요. ㅠㅠ

  • 6. 애매하긴 해요
    '12.6.10 9:03 PM (211.207.xxx.157)

    단순히 질리도록 놀게만 하는 것과, 부모가 깊이가 있어 큰 그림은 있고
    보이지 않게 뒤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것과, 겉으로는 다 노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 7. 사교육
    '12.6.10 10:13 PM (211.219.xxx.200)

    큰애는 엄마말에 고분고분하는 아이가 아니라 학원에서 잡아줘야하고 둘째는 엄마랑 잘 맞아서 집에서 조금씩 하고.. 기본은 그래도 자기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아이가 잘한다고 생각해요..
    사교육 안하지만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수 있게 부모가 공들이는 애들은 괜찮지만 사교육 안하면서 학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방관하는것은 금물일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769 아프니까 청춘이다-읽어 보신 분~~~~~ 2 40대 2012/06/11 1,685
116768 넝쿨당에서요,, 옥이는 왜 엄마한테 천대를 받나요?? 19 궁금 2012/06/11 12,656
116767 애 재우는데 1시간 20분 걸렸어요.. ㅠㅠ 3 육아 2012/06/11 1,353
116766 플룻-남자 과외 쌤 어떨까요? 처음이라''.. 2012/06/11 1,117
116765 중국-골프와 관광을 겸할 장소 있을까요? 1 여름 휴가 2012/06/11 1,234
116764 속옷 어떤 브랜드 입으세요? 추천 좀 제발 해주세용 ㅡㅜ 4 고민녀 2012/06/11 1,828
116763 애들이랑 제주.. 해수욕 언제 할수잇을까요 5 2012/06/11 1,729
116762 다음 아고라 서명 링크해요-전두환 일당 육사 사열받게 한 책임자.. 6 이거라도.... 2012/06/11 1,202
116761 SBS 스페셜... ... "고기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 2 캐디 2012/06/11 2,158
116760 설렁탕집 깍두기처럼 맛있게 담그고 싶어요 6 맛있는 깍두.. 2012/06/11 3,003
116759 원래 옆광대 있는 사람은 나이들면 도드라지나요?(김하늘,한가인... 2 tt 2012/06/11 21,677
116758 남의 말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3 쪼그라든 간.. 2012/06/10 1,748
116757 동물 고통에 대해 얘기하는 SBS 스페셜 같이 봐요.. 4 oo 2012/06/10 1,574
116756 기생충 다이어트 요법~! 4 참신하다 2012/06/10 3,700
116755 신사의 품격 김하늘이 맡은 역의 짝사랑이 이해가 안되요 4 ... 2012/06/10 3,015
116754 냉풍기 써보신분 3 /// 2012/06/10 3,061
116753 스텐 후라이팬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4 초보 2012/06/10 1,768
116752 갤노트에서 글자체 어떻게 바꿔요? 2 ? 2012/06/10 1,186
116751 미샤에 남편이 사용할 화장품 괜찮은가요? 1 40대후반 2012/06/10 1,009
116750 사장이 월급 10일꺼를 안주는데요ㅠㅠ 1 월급 2012/06/10 1,153
116749 고1딸 자꾸살이쪄요 9 ㅇㅇ 2012/06/10 2,994
116748 파마한 앞머리가 너무 쉽게 풀려요 3 2012/06/10 1,666
116747 신사 자격 어쩜 그리 잘 쓰는지..넘넘 재밌어.. 46 oo 2012/06/10 9,163
116746 어찌해야 좋을지 2 ㅠㅠ 2012/06/10 1,066
116745 전신마사지 또는 얼굴 마사지 뭘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2 같은가격이라.. 2012/06/10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