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초등2학년 두아이 맘이예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해 아이들 유치원 학교 보내면서 큰아이 남자아이라 태권도 보내는 것 외에는 일체의 사교육은 꿈도 못꿔요.
저 부터도 학교 다닐 때 우수한 학생도 아니였고 그럭저럭 공부해서 서울 중위권 대학 나왔구요.
물론 공대 쪽이라 수학은 잘했었는데 그것도 20년이 다 되가는 얘기고
큰녀석 어찌 되겠지 했다가 요즘 수학을 보니 제가 봐도 너무 어려워 기암했네요.
지난 중간고사 56점을 맞아 와서 아이도 놀라고 저도 놀랐어요. 이제 구구단 외우고 곱셈을 해야할 시점에 두자리수 더하기도 엄청 버벅대고, 맞춤법도 많이 틀리네요. 그동안 무관심 하지는 않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다보니 아이가 힘들어질때까지 와버린 것 같아요.
연산이나 이런건 문제집도 좀 풀었고 하는데 매일 예습하고, 복습하며 규칙적으로 문제집도 풀리고 하는게 제 성격에 너무 안맞아요. 뭔가 규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게 너무 힘이 들고 자신이 없네요.
예전에 애없을 땐 초등 2학년 공부야 누워서 떡먹기로 가르칠 것 같았는데 제가 공부하는게 아니라 아이를 동기 부여해서 가르쳐야 하는 거니 너무 힘이 들고 하네요.
학원이나 공부방 보낼 형편이 못되니 제가 어찌 해봐야 할 텐데
저같이 엄마표 젬뱅이시던 분이 심기 일전해서 아이와 함께 좋은 결과 내신분들
성공담 부탁드려요. 아님 엄마표로 꾸준히 잘하고 계신분들 노하우 부탁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