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하철에서 내려서 걷는데.. 앞 여자분이...
왜 뒷목 끄트머리에 작은 단추 하나로만 여미고 등 아래로는 타원형으로 좁게 파인 옷이요.
여름 옷들 흔히 멋부리면서도 시원하라고 그렇게 곧잘 나오던데..
암튼 그걸 입으셨는데....
딱 그 사이로 브라 후크가 똬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장 큰 1단으로 끼우셔가지고 나머지 2단 3단 은색의 브라 후크가 쌍쌍으로 똬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옷이 그렇게 생긴 걸 모를린 없는데.. 입을때 그렇게 될 건 생각을 못했나봐요.
아 진짜 옷 만드는 사람들도 그래, 하필 여자 속옷 딱 지나가는 그 자리를 파놓구.. 좀만 더 올려서 파지.
암튼 대낮에 머리는 묶어 올리시고 딱 그러고 걸어가는데.. 정말 수십 수백명이 종일 목격했을 상황인데..
순간적으로 아 쫓아가서 말을 해줄까, 말까, 막 고민했지만..
도저히 못하겠는 거예요... 일단 너무 민망하기도 했고. 또 되려 불쾌해할까봐.
그래서 그냥 왔어요. 나는 겁쟁이랍니다아아 ㅠㅠㅠ
저도 혹 저런 옷 입을 일 있거든 조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