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들 어때요?

비빔밥 조회수 : 766
작성일 : 2012-06-09 20:17:19

제 남편이 무쟈하게 좋아하거든요.

저희 친정엄마도 무조건 비벼 먹는걸 좋아하세요 지금은 연세 드셔서 덜한데

어릴때

엄마가 일하고 오시면 항상 비벼 먹던것이 기억에 남아요

 

근데요.

음식을 해보니 가끔 기분 그럴때가 있어요.

반찬을 정말 성심성의껏 5개정도 만들고 나머지 김치 만든것 꺼내놓고 먹을때가 있어요

찌개도 만들고,

 

근데 정말 몇시간 동안 열심히 만든 반찬을 먹어보지도 않고

밥에다 비벼 버리고 고추장 넣고 막 비벼 버리면 가끔 허무할때가 있어요

우리 남편이 그렇거든요.ㅠ

 

맛있게만 먹으면 되고, 사람 취향이 그런걸 어쩌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기운 쑥 빠져요

 

반찬 몇개 집어 먹고 그래도 품평회라도 해주고..

밥그릇에 다 넣고 비벼 먹음 덜할텐데

 

저보고는 왜 안비벼냐고 그래요.ㅎㅎ

 

그래서 저는 그랬다죠

몇시간동안 성심성의껏 만들어서

한데 놓고 다 쓱쓱 비벼 버리면 재료 본연의 맛도 다 날라가고..

내 정성이 다 날라 가는것 같아

난 그냥 이렇게 먹을거라고 말이죠.

 

남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잘 먹긴 한데.

 

그냥 좀 허무해져요 음식하는게 이럴때면.ㅎㅎ

 

안그러신가요?

저 같은 경우는 비벼 먹는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비벼 먹는것이 한가지 정도만 넣고 비벼 먹는걸 좋아해서요

 

갑자기 생각 나서 이야기 해봤어요 ㅎㅎ

IP : 58.230.xxx.1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박공주맘
    '12.6.9 8:26 PM (125.178.xxx.151)

    비벼먹는거 저는 좀 지져분 한거 같아서 잘안해먹어요....가끔 반찬 없을때??? 그럴때 먹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너무 쓸고닦고 부지런 하신 분인데...음식은 간단한것만 즐기시더라구요....취향차이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069 코갓탤 보시는 분들 계세요?ㅎㅎ 2 쭈야 2012/07/25 1,639
132068 "안철수, 속된 말로 내 주제파악 좀 하고…".. 샬랄라 2012/07/25 1,171
132067 남자가 신을 크록스 있을까요? 3 더워 2012/07/25 918
132066 강아지 시판 과자 믿을만한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8 과자 2012/07/25 903
132065 소변 검사 결과 잠혈이라는데요 3 6학년딸 2012/07/25 6,120
132064 골든타임에서 이성민씨 17 .... .. 2012/07/25 4,024
132063 죄송한데...쪽지 어떻게 보내죠?? 2 달땡이 2012/07/25 650
132062 영화 <두개의 문> 성남/용인/광주 상영하네요. 강물처럼 2012/07/25 726
132061 ‘추적자’가 우리에게 남긴 것 샬랄라 2012/07/25 682
132060 비행기모드 3 2012/07/25 1,686
132059 샴푸의 목적 샴푸종류 그리고 샴푸방법 1 gnaldo.. 2012/07/25 8,018
132058 통영 초등학생 너무 마음 아프네요. 5 너무 슬프다.. 2012/07/25 2,200
132057 호주 내일 갑니다.. 2 chelse.. 2012/07/25 893
132056 한명숙, 폭염 속 반값등록금 실현 촉구 1인 시위 14 참맛 2012/07/25 1,742
132055 부여 궁남지에... 7 촌닭 2012/07/25 1,802
132054 영화 '도둑들' 12 조조 2012/07/25 3,388
132053 수돗물 끓여먹는 것 안좋은가요? 8 물때문에 2012/07/25 3,610
132052 안철수의 도전, 큰 정치 샬랄라 2012/07/25 735
132051 요즘 세차비 얼마에요? 4 왕충격 2012/07/25 2,575
132050 이 전화 뭘까요? 수상해 2012/07/25 767
132049 여성가족부에서 온 우편물 4 @@ 2012/07/25 1,799
132048 다크나이트 라이즈, 좀 우울한 분위기였지만 4 ... 2012/07/25 1,398
132047 초등학생 핸드폰 전화통화기능만 있는폰 없을까요? 5 뎁.. 2012/07/25 2,550
132046 강아지 미용하고 배 찝힌데 바르라고 주신약요. 피부약 2012/07/25 957
132045 커피로 흰머리염색 하는거 어떨까요? 3 멕스웰하우스.. 2012/07/25 4,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