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11시에 귀가해 집밥타령하면
저도 허구한날 애둘 씻기고 먹이고 재우느라
그시간이면 남들 다보는 드라마도 생전 못보고
녹초되어 떨어지는 시간인데...
자긴 집밥이 넘 좋대요...
글타고 해주는 거 투정없이 맛있게 먹어주는것도 아니고
부침개없으면 만두라도 구워라. 김치꺼내라 (손어따둔건지)
얼큰한거먹고싶다... 이러는데 저라고 뭔흥이나서
집밥해줄맛이 날까요....
게다가 복부비만에 간질환있어 시간맞춰 저녁먹으라고
아무리 좋게 말해도... 꼭 집밥 운운하며 삐치네요
힘들게 일하고왓으니 .. 제가 졸리고 피곤하고 자기관리못하는 모습에짜증 돋아도 밥차려줘야하는건가요?
서로 이부분에서 타협이 안돼네요
슬기로운 조언 부탁드려요
1. ..
'12.6.9 12:52 PM (1.225.xxx.35)바빠서 그 시간까지 못먹고 온거면 안 귀찮고 안 미워요.
노느라 밥 거르고와서 그러면 때려주고 싶죠.2. 원글
'12.6.9 12:58 PM (121.139.xxx.33)시간없어 못먹엇다고도 하고
집밥 좋아 못먹는다고도 합니다
전 아무리 바빠도 생전 첨듣는 연옌 정보 다 꿰고
취미까페에 평일 벙개다닐만큼 올인하는 사람이
시간없어 일하느라 밥못먹엇다는말을 믿지않네요3. 프린
'12.6.9 1:02 PM (118.32.xxx.118)저도 새벽이라도 놀다 온거 아님 미리 물어보고 올시간 맞춰서 해놓고 기다려요
밥해놓고 기다리는날도 너무 힘들어 못먹을때도 있는데 그럼 불쌍해 죽을거 같아요
아침도 먹이고 싶었는데 그건 어머님이 습관을 잘못들여서 못먹드라구요 아침도 먹음 좋을텐데 해요4. ...
'12.6.9 1:05 PM (123.109.xxx.36)밥집도 아홉시면 문을 닫는다
친구들이랑 싸웠냐 밥도 같이 안먹어주냐
잔소리를 꾸준히 했더니
고마운줄은 알게되던데요
남자들끼리 저녁때 넘겨 집에 들어갈땐 끼니걱정 하더라구요, 이렇게 굶고가면 싫어한다. 뭐라도 사갈까..그래요
예전에 점쟎은 어른한분은 밥안먹고 집에 가서
부인이 "배고프죠?" 하며 맞아주면, 안먹었다 밥먹고
"저녁먹었어요?" 하며 맞아주면 , 먹었다하고 그냥 말았다고해요.
묻는 사람 마음을 참 잘 읽죠?5. 원글
'12.6.9 1:08 PM (121.139.xxx.33)근데 그시간에 먹어서 좋을게 없잖아요??
간질환. 비만인 사람한테 야식은 독 아닌가요
남편님들이 못먹고오면 지병잇어도 주시나요?
자꾸 시간맞춰 먹고들어오라고 채근한 제가 독한 건지 ... 헷갈리기시작6. ..
'12.6.9 1:09 PM (218.51.xxx.200)네... 힘들게 일하고 온거면 간단하게 라도 차려줄 것 같아요.
7. 밥
'12.6.9 1:10 PM (121.200.xxx.25)그 밥이 뭐길래
상황을 자세히는 모르니.......일하느라 못먹었으면 ...놀면서 못먹고 집밥먹어야 한다면 .....?8. ....
'12.6.9 1:15 PM (112.151.xxx.134)매일 부부 사이에 언쟁할 바에는
저같으면 미리 준비해놓을 듯 해요.
밤에 안 먹으면 아침으로 먹으면 되고에
냉장고넣어놓으면 다음날 데워먹어도 되니까.
어차피 하는 음식인데.....달라고 하면 기분좋게
국이나 찌개만 데우고 반찬만 꺼내면 되게
챙겨놓고 차리기만 하면 되쟎아요.
간질환 비만인 사람이 부지런히 건강관리하면 좋겠지만..
그도저도 안 된다면 몸에 좋은 집밥이라도 챙겨먹이면
서로 기분좋쟎아요. 물론,맞벌이라면 못하구 전업인
경우에만요.9. 놀고들어온게
'12.6.9 1:21 PM (175.201.xxx.147)아닌 이상 일하다 늦게 들어온 거면 밥 차려주겠어요.
다만 메뉴를 건강식으로 가볍게 바꾸든지 하겠죠.
아니면 다른 분 글대로 미리 준비해두거나요.
또 아무리 야식이 안 좋다고 해도 빈속에 그대로 자면 숙면 취하기 힘들기도 해요.
배고프면 잠 안 오잖아요.
어느 정도는 가볍게 먹어주는 게 좋지요.
저 예전에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 굶은 적 있는데 숙면에 지장 많았어요.
자도 속이 비다보니 자는 것 같지도 않고 자꾸중간에 깨고 일어나도 항상 피곤하고요.
너무 배부른 상태에서 자는 것도 소화 안 돼서 안 좋지만
너무 빈속에 그대로 자는 것도 숙면에 지장이 있구나 했습니다.10. ㅡㅡ
'12.6.9 1:31 PM (121.139.xxx.33)넘 속상한게... 꼭 기름지고 얼큰하고
간도 세고... 이런거 없이 심심하게
밤에 부담스럽지않게 차려주면
자기가 라면 꿇여먹어요
아침 먹는것도 타협해봣지만 핑계대고 안먹고 가고..
먹는게 자긴 넘 중요한 사람이라는데... 그 입맛에 맞춰주기가 정말 싫네요... 애들은 어리고 우린 나이많으니 건강해야하는데...
이런 사람은 어케 다뤄야하죠11. .....
'12.6.9 1:31 P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댓글보니 핑계맞네요.
그냥 더 먹고 싶은거죠.
그거 건강에 굉장히 안좋습니다.
저녁에 주시되 조건을 다세요.
극 건강식을 주는대로 먹으면 주고 아니면 제때 드시라 하세요.
나쁜습관 계속 되면 몸에 탈납니다12. ..
'12.6.9 1:34 PM (110.9.xxx.208)제가 생각하기엔 그시간까지 밥을 안먹은건 아니구요.
복부비만이시고 몸이 좀 있으시다면
한끼 더 드시는거네요.
잘 드시는 분중에 제 아주버님도 그러신편인데
11시가 되어 집에 오셔도 한끼니 꼭 더 드시고 주무시는 분. 그런 꽈였어요.
일하고 돌아오신거니 안차려드릴수도 없고..
님은 퇴근(?)이 늦어지니 힘드시고
참 괴로우실듯요.
간단하게 바꾸시기도 어렵겠네요. 간단하게 차리면 만두라도 튀기라고 하신다니..
그렇게 가볍게 못드시는 분이라면 위가 늘어나 있는 상태인데..
아 정말 제 입장이 아니라 다행이란 말밖에 안나오네요.
그냥 님 저녁드시면서 그대로 다시 차려서 덮어놓으시는수 밖에 없네요.
힘드시면요. 반찬가게에서 만원어치 사셔서
요거저거 담아만 놓으시고 찌개만 하나 끓여놓으세요.
찌개까지 사시든지요.
그러면 두어끼니는 먹을수 있잖아요.
그냥 그렇게 덮어놓으시고 오면 밥은 렌지에 찌개만 가스렌지에 데워주고
님은 그냥 주무세요. 퇴근한다면서.13. ㅡㅡ
'12.6.9 1:36 PM (121.139.xxx.33)저도 쓰면서 깨달앗네요...
라면 끓여먹으며 집밥 타령은... 그냥 시간맞춰 먹는 버릇이 안된거겠죠. 야식도 습관이라던데....
이걸로 좀 안싸우고 살고파요14. ....
'12.6.9 1:39 PM (39.115.xxx.251)아니요. 전 안 해줘요.
가끔 힘이 남아돌아서 해주려고 해도, 남편이 늦는날에는 알아서 먹고 들어오던데요. 저 힘들까봐요.15. 프린
'12.6.9 1:46 PM (118.32.xxx.118)남편께서 핑계일수도 있으나
글쓴님도 그냥 차려주기 싫으신거 같은데요
보통 건강때문이면 남편이람 말하면서 조율이 되죠
안차려주고만 싶은맘이 큰거라 조율이 안되시는듯해요16. ㅇㅅㅇ
'12.6.9 1:48 PM (113.60.xxx.179)원글님 댓글 보니..
남편분이 저녁밥이 아니고 그냥 야식먹는 건데요.
저녁밥은 저녁밥대로 따로 먹었을듯.17. 원글
'12.6.9 1:54 PM (121.139.xxx.33)프린남은 글을 제남편입장에서만 읽으셧나봅니다
심심하게 차려줘도 잘먹고 저녁시간에 맞춰들어오면
(두조건중 하나만 충족되도)
매일 웃으면서 차려줄수잇어요18. 올리브
'12.6.9 2:09 PM (116.37.xxx.204)저녁이 아니라 야식이네요.
고쳐야 할 버릇입니다.
건강에 안좋은건 당연하고요.19. ....
'12.6.9 2:16 PM (39.115.xxx.251)원글님. 여기는 전업주부면 남편 저녁.. 새벽2,3시라도 반드시 차려줘야되구요.
아침 어쩌다 안 차려 바치면 큰일나요.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 별로 없던데 말이죠.
남편도 부인 편하게 하려고 애쓰고, 부인도 남편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고 그런 식이지.
여기는 남편이 무슨 요구를 해도 돈벌어오는 사람이니,다 해줘야 한다는 식.20. 야식 습관
'12.6.9 2:17 PM (72.213.xxx.130)남편 건강검진 한번 받게 해보세요. 복부지방과 과식 습관으로 자극이나 충격을 좀 받으셔야 할 듯 싶네요.
21. 어쨌든
'12.6.9 2:20 PM (121.147.xxx.151)우선 들어오면서 문자를 넣으라고 할 거 같아요.
아니면 나 출발했다 저녁은 안 먹었다라든가 전화를 하든지
그리고 이유야 어찌됐든 밖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배고프다면
전 무조건 일단 몇 차례 잘 먹인 다음에
밤 늦게 먹는게 좋지않은 습관이란 걸 인터넷에서 찾아서 보여주고
고쳐야 되는 이유도 함께 머리 맞대고 이야기 할 거 같아요.
남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걸 특히나 본능의 하나인 식욕을
참으라고 나 힘드니 차려주기 싫다고 하면
먹으려고 다 나가서 일도 하는데 억울해하거든요.
어쨌든 밤 늦게 돌아다니다 저녁도 못먹은 남편
골병 들면 내 차지니 잘 챙겨 먹이고
좋은 방향으로 함께 의논할 거 같아요.22. 차려줘야죠~~
'12.6.9 2:31 PM (211.63.xxx.199)당연히 차려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건강이 걱정된다고요? 그거 남편분도 모르는거 아닐테고, 다들 안 좋은거 알면서 먹고 싶은거 먹으며 살아가잖아요?
성인인데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안 먹어야지 하며 조절해야지 옆에서 못 먹게 한다고 안먹나요?
건강 얘기하며 먹지 말라고하면 되려 신경질만 낼껍니다.
전 차려 달라는대로 차려줍니다. 단, 집에 없는거 찾으면 그냥 없다고 말합니다.
아예 집에 들어오기전에 먹고 싶은 식재료는 사오라고 그래야 차려줄수 있다고 말합니다.
집에 냉장고를 좀 비워두세요. 그럼 남편분도 이거해내라 저거해내라 말해봐야 소용 없을겁니다.
그 시간에 남편들도 뭐 사들고 오는거 귀찮아해요. 몇번 해봐야 본인들도 귀찮아서 간단한걸로 찾을겁니다.
아무튼 전 남편이 원하면 12시건 새벽 1시건 차려는 줍니다.
단, 잔소리는 잊지 않죠. "맛있게 먹어~~~ 그거 먹고 죽어도 난 책임 안진다!!!" 이렇게요.23. 앗..
'12.6.9 3:49 PM (114.206.xxx.46)울신랑이랑 똑같아요!!
저희신랑은 다이어트한다고 저녁굶고... 밤에 12시에 들어와서 떡볶이를 해달라는둥... 온갖걸 다 찾아요.
꼭 자극적인걸로 분식이나....
그래서 전 잘 안해줍니다...
살뺀다면서 야식먹는다는걸 보고 있음 열받기도 하고요.... -_-
그리고 우리남편은 그냥 큰아들이라는 생각에... 잔소리도 자주하다보면 알아듣겠지..하고 계속 말해줍니다..
자기가 알아서 몸관리 하겠지..라고 생각하다가 덜컥 병이라도 걸리면..우리딸은 어쩌라고요...24. ?..
'12.6.9 4:48 PM (110.14.xxx.164)저녁굶고 와서 먹는거면 ...좀 낫죠
25. 조명희
'12.6.9 7:40 PM (61.85.xxx.104)습관이예요.
밤11시에 밥 먹으니 다음날 아침 당연히 밥맛 없어 안 먹죠.
아마 저녁은 먹었을거예요. 그리고 밤에 먹을 핑계 찾느라 집밥타령하는 거구요.
저희 신랑도 그랬는데 저녁 일찍 먹이고 야식 없앴더니
아침에 기상시간도 빨라지고 배고파서 아침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