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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남편이 모임에 낀다는데..

- 조회수 : 2,920
작성일 : 2012-06-09 10:56:25

며칠후에 스포츠 경기를 친구들과 보러가기로 했어요. (셋 모두 다른 지역에 살아요)

세명이서 게임이 열리는 한 지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 중 한명의 친구가 두달전에 결혼한 신혼이에요.

 (나머진 미혼)

저희 셋은 한 고향에서 나고자라 매우 가까운 사이이고요.

근데 최근에 각자 자기일이 바빠 일년 넘게 보지를 못했고, 셋 모두 스포츠를 좋아하는터라

같이 만나서 얼굴도 보고 밀린 얘기도 하고 또 좋아하는 게임도 보고 그럴려고

한달전부터 계속 기다려왔는데, 예매할려고 좌석 관련해서 전화를 했다가 통화마지막에

그 친구가 자기 남편도 낀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순간 기분이 급다운 되면서 갑자기 예매도 하기 싫고, 가기 너무 싫어졌습니다. ㅠㅠ

네, 저 친구 남편 싫어합니다. 근데 그 친구에게 티는 안내요. 제가 그 친구남편을 싫어해봤자

그 친구에겐 평생을 함께 할 남편이고, 어쩌면 오랜 친구인 저보다 훨씬 가까운 부부닌깐요.

그래서 차마 그 친구에게 너네 남편 안오면 안되냐 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같이 모이기로 한

또다른 친구에게만 지금 한탄하고 있네요.

(친구 남편을 좋아하지 않은 이유가.. 언행이 너무 가볍고, 눈치도 없고 생각도 짧고...암튼 그래요.

친구남편이라 티는 내지 않고 속으로만 화를 가라앉힌 적이 몇번 있어요. )

표 4장 예매하기도 힘든데 돈은 돈대로 들고, 예매도 지금보니 제가 해야할 상황이고,

아.... 정말 1년 반만에 보고싶은 친구 만나서 맛있는 거 좀 먹고 재밌게 놀다 올려고 했는데

속상하네요. ㅠㅠ 

IP : 183.96.xxx.2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붉은홍시
    '12.6.9 10:59 AM (61.85.xxx.10)

    생각이 짧으니까 따라 가시는 모양이네요
    이번에 친구들만 만나고 다음에 만나자는
    식으로 돌리면 안될까요

  • 2. ㅇㅇ
    '12.6.9 10:59 AM (121.130.xxx.7)

    친구도 쌍으로 눈치 없네요.
    부부동반 모임 아니면 남편 끼워 만나기 없기로 원칙을 정하세요.
    솔직히 불편하다 미혼 친구 두 분이 얘기하세요.

  • 3.
    '12.6.9 11:00 AM (114.206.xxx.199)

    만나야하나요? 전 요즘 직장 동료나 시댁분들처럼 힘들어도 참고 꼭 만나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싫은 걸 참으면서 만나는 거 더 이상 안해요.
    주말에는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만 만나요.

  • 4.
    '12.6.9 11:01 AM (222.105.xxx.77)

    속상하시겠네요~
    그래도 그 친구분은 신혼이라며요,,
    친구들이랑 게임 본다고 혼자 나오기 그랬나보죠
    친구들한테도 남편이랑 논다고 못온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이해 해 주세요^^

  • 5. 질색
    '12.6.9 11:03 AM (115.126.xxx.115)

    그런 남자들 있더군요...
    여자들 틈에 끼워 관심받는 거 좋아하는..

  • 6. 편하게 말씀하시고
    '12.6.9 11:04 AM (1.251.xxx.113)

    여자끼리 만나든지
    그게 아니면 다음으로 미루자..라고 하세요.

    불편하면 안만나는게 맞아요.
    부부동반은 다들 결혼했을때 하자고 하시구요.

  • 7. ....
    '12.6.9 11:05 AM (211.244.xxx.167)

    친구분 정말 눈치 없네요
    남편끼면 편하게 얘기도 못할텐데
    집에서 맨날 보는 남편...뭐하로 여자친구 모임에 끼우나...

  • 8. ..
    '12.6.9 11:11 AM (220.78.xxx.20)

    진짜 부부가 쌍으로 눈치없넹 짜증나

  • 9. 정말
    '12.6.9 11:12 AM (59.14.xxx.187)

    제가 싫어하는 부류입니다
    꼭 남편을 끼고 오시는분들 ...도대체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하고싶은 이야기도 못하고 괜히 하루 스트레스 받고 옵니다.그냥 모임을
    뒤로 미루세요.

  • 10. --
    '12.6.9 11:18 AM (183.96.xxx.217)

    지금 4좌석 예매 결제창까지 켜놓고 결제안하고 있어요 ㅠ
    예매 안할려구요. 친구한테 어떤 변명을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지방에서 열리는 경기라 아침일찍 센트를시티에서 고속버스타고 내려갈려고 했거든요.
    당일치기 일정이라 되도록 일찍 만나서 친구와 많은 시간 보내고 싶었거든요.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정한 약속인데 정말 속상하긴 한데,
    돈쓰고 시간쓰고 기분까지 망치고 싶진 않네요.

  • 11. 저두
    '12.6.9 11:22 AM (180.71.xxx.172)

    결혼한 사람이지만 저런 사람 정말 이해 못해요.
    저라면 다른 핑게대고 모임 취소합니다.
    남편 성격이 좋은 사람이라도 여자들끼리 모임에 불청객인데 하물며..

  • 12. 앞으로도 그런일 많을꺼예요.
    '12.6.9 11:24 AM (39.120.xxx.193)

    결혼한 친구 안한친구 이렇게 섞여있는 기간엔 서로간에 많이 조심해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친구사이 유지하기 정말 힘들답니다.
    이번일엔 남편까지 끼고 가려한 친구분이 잘못하신거구요.
    그러시징 않았겠지만 주변에 있었던 일을 예로들면 유부녀가 된 친구 밤늦게 까지 같이 놀려고하면
    또 그것도 잘못하는것이구요. 결혼해서 아기낳아 어느정도 기를때 까지는 친구사이 시험 시험
    몇번을 치뤄야 하는 것이 더라구요.

  • 13. ..
    '12.6.9 2:39 PM (121.165.xxx.31)

    진짜 눈치없는 친구+눈치없는 남편..=이런것도 천생연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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