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살이란 게 원래 이렇게 느끼한가요?

[...]

돼지고기를 좋아하는데 항정살이란 부위는 처음 먹어 봤어요.

세상에 너무 느끼하네요. 삼겹살보다 훨씬 더...

삼겹살은 느끼해도 맛있는데 이건 그냥 느끼하기만....

기름이 와작 씹히는 느낌에 살코기 부분도 기름처럼 느끼하고

고기가 아니라 그냥 비곗덩어리만 통째로 먹는 느낌이었네요

원래 이런 건가요?

[마블링이 정교하게 되어있죠]

항정살이... 비싼건데... 그냥 취향이 아니신 듯...
비계는 싫지만 퍽퍽 살 아닌걸 원하는 분들은 좋아하죠.

[쓸개코]

저도 별로 안좋아해요..

[그런가요?]

저는 삼겹살 안 먹는데 항정살은 먹거든요.
고소하고 맛있는데...^^ 좀 저급한 항정살 드신 거 아닌가요?

[저도...]

항정살이 입맛에 안 맞아서 싫어해요. 정말 느끼해서 못 먹겠더라구요.
선*포크인가 하는 다른 브랜드 보다 더 비싼 돼지고기로 먹었는데도 그랬어요.

[음]

전 삼겹살이 느끼해요. 기름이 그리 많으니 당연하겠죠?
근데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걸 아니까 입 밖으로 내진 않고요.
항정살은 맛있어요. 좀 좋은 거 사드셔보세요.

[저는]

항정살 엄청 좋아하는데, 숯불에 잘 구어서 먹으면 입에 살살 녹아요.

[음..]

수입드신거 아닌가요? 지난 번에 식당에서 항정살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크기도 크고 기름덩어리..보니까 수입산이더라구요.
국산 항정살은 딱 두번째 손가락 길이로 작고 쫀득쫀득하고 고소하고 아주 맛있어요.
아. 이 밤에.. ㅠㅠ 먹고싶네요.

[300 그람에 9,000 원]

하나로 마트에 가시면 300 그람 단위 포장에 9,000 원 정도인 항정살 팔아요.
이거 구워먹으면 저희식구 입맛에는 너무나도 맛있는데..

혹시 이거 드시고 맛없다고 하신거면 항정살이 진짜 입맛에 안맞는거 맞아요.

하지만 항정살도 천차만별이라서 어디서 어떤 것 드셨는지요?...

[저도 별로에요]

취향차가 있는거니까요.
기름진 느낌이 강하죠. 삼겹살도 기름지긴한데 느낌이 좀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삼겹살은 기름이 많은 부위는 제거하고 먹을수도 있지만
항정살은 마블링처럼 되어 있으니 그럴수도 없고.

암튼 제 입맛에도 안맞더군요.

[...]

취향탓이죠~
저도 삼겹이나 목살 별로 안좋아해요.
근데 항정살은 무지 좋아해요.
삼겹이나 목살처럼 살부분이 퍽퍽하지도 않고...
숫붗에 낮은 기름에 기름 살살 빼면서 잘 구우면 쫄깃하면서 입에서 사르르 녹죠..
삼겹처럼 구우면 기름 덤벙~ 해서 못먹어요..

[정육점개업]

지인이 개업해서
특별히 보내준 항정살이었는데

왜 이걸 이렇게 비싼 값으로 사서 먹어야하는 지... 모르겠던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