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성격이 결혼하면 100% 후회하겠죠?

리코타치즈 조회수 : 3,215
작성일 : 2012-06-08 23:27:03

서른인데 아이는 대체 왜 낳을까? (본능이라는데 저는 본능적으로 아이가 싫어요ㅜㅜ
예쁜지도 모르겠고 아이 낳으면 인생끝난다는 생각)
요리법을 봐도 해먹어봐야지! 이런 맘이 전혀 안들고
그냥 먹고싶다. 사먹어봐야지 이러고말아요.
데코레이션까지 완벽하게 세팅해서 블로그올라오는거보면 굳이 저렇게까지해야하나싶구요.
아침잠도 많고 혼자서 뭘 하는걸 좋아해요. 북적이고 불편한거 제일 싫구요.
남자친구랑은 너무좋은데 저는 결혼하면 여러사람한테 민폐끼칠꺼같아요ㅜㅜ 남자친구 놔주세요. 라는 댓글 분명히 달릴꺼같은데ㅎㅎ
서른되도록 아이, 요리 싫어하면 좀 문제있지않나요?
IP : 180.69.xxx.1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8 11:29 PM (119.192.xxx.39)

    40대 중반인데도 그래요..
    애들 진짜 싫어하고 키톡봐도 귀찮게 뭘 저렇게... 해요..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꼼지락거리고 놀구요..
    작업이라도 하는 날엔 해뜰 때 자요..
    그래도 결혼해서 애 둘 낳고 잘 살아요..
    아무리 애를 싫어해도 내 새끼는 이쁘고 애들 먹이려고 꾸물럭거리고 밥하게 되더라구요..

  • 2. ㅇㅇ
    '12.6.8 11:32 PM (121.130.xxx.7)

    남자가 그런 님을 그대로 이해해주고 사랑한다면 문제 안 될 거 같은데요?
    근데 그런 남자가 사실 별로 없어서 문제죠.
    님 남자친구는 어떤지 몰라도요.

  • 3. ..
    '12.6.8 11:39 PM (175.197.xxx.16)

    인생의 반전은 결혼이 아니고 육아입니다
    인생 완전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울 남편이랑 또 결혼하고 싶은데요(잘난건 아니지만 잘맞아요)
    아이는 노땡큐고요.딩크로 살래요
    사람하는분 있으면 결혼은 하세요
    잘 맞으면 아주 괜찮아요
    그런데 아이는 생각 잘하시고 결정하세요

  • 4. 그래도..
    '12.6.8 11:52 PM (125.180.xxx.23)

    나닮은 딸하나 낳고싶다는..^^
    내얼굴 쏙 빼닮은 딸
    얼마나 이쁠까요? ㅋㅋ

  • 5. 그냥
    '12.6.9 12:23 AM (211.207.xxx.157)

    에너지가 적은 사람이 있어요.
    자기애 낳으면 아무리 의욕없던 사람도 청소하고 깔끔떠는 사람이 있고,
    아이 낳은 기쁨보다 무기력에 더 많이 끄달리는 사람도 있고요.

  • 6. 누가봐
    '12.6.9 4:05 AM (121.140.xxx.77)

    혼자 사세요.

  • 7. 결혼이랑 안맞는사람있죠
    '12.6.9 6:58 AM (211.36.xxx.227)

    애 싫어하는사람 누가 지새끼낳으면이뻐한대요?
    아니거든요..애 키우는게 살림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인데 심지어 애때문에 라는 소리까지나와요..
    82말씀이 다 맞는거아니예요

  • 8. 미리걱정 스타일
    '12.6.9 11:01 AM (221.162.xxx.139)

    뭘 미리걱정 할까요? 그런성격이라면 결혼해서 잘하시겠네요
    내조의 여왕도 살림의 여왕도 한번쯤은 다 후회할껍니다
    그냥 닥치는대로 사세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는게 결혼 아닐까요?

  • 9. 비슷한 사람
    '12.6.9 3:03 PM (114.202.xxx.56)

    그런 거랑 결혼하는 거랑은 별 상관 없어요.
    제가 딱 그랬거든요. 애들 싫어..한다기보다는 불편하고요 (서로요. 저도 애들 별로고 애들도 제가 별로고)
    요리 포함 집안 살림 아무 것에도 관심 없었고요.
    혼자 잘 놀고, 사람 부대끼는 거 싫어하고, 아침잠도 많고
    체력 약하고 예민하고.. (쓰면서 보니 성질 더러운 사람 같네요 ㅎㅎ)
    그러나 결혼해서 10년차. 잘 살고 있어요. 심지어 아이도 키워요.
    하나 낳았는데 너무 이쁘네요. 더불어 다른 아이들도 다 이뻐 보이고..
    음식이랑 살림도.. 결혼 전엔 없었던 재능과 관심을 발견했어요. 진짜로.
    그리고 결혼이 뭐
    남편한테 밥 해다 바치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적으신 사유들이 결혼 불가의 사유는 절대 아니랍니다.
    오히려 그런 것보다는 다른 문제들이 더 중요해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라든지, 타인에 대한 관용이라든지..
    특히 남편될 사람과의 조화가 중요하죠.
    나도 애 싫고 남편도 애 싫다, 그럼 문제 없죠.
    나 밥 해 먹기 싫은데 남편이 요리가 취미라든가 집밥 먹는 것보단 외식 좋아한다, 그래도 문제 없고.

  • 10. 그렇지 않아요
    '12.6.9 11:33 PM (112.154.xxx.153)

    저도 원글 님과 비슷하거든요

    체력 약하고 아침 절대 안먹고 애 정말 싫어하고 왠만하면 사먹고 싶어 하고 ...

    남자 만날때 아침 어떻게 먹는지 음식 취향 저랑 맞는 사람만 또 만났어요
    전 한식 고집하는 남자 아침에 밥 먹는 남자 좀 저랑 안맞아서요
    제가 한식 잘 안먹고 김치 안먹고 아침 안먹거든요
    우리 신랑 저보다 한식 잘 안먹고 김치 없어도 살고 아침 절대 안먹어요
    둘다 주말엔 늘어지게 잠만 자고요
    애기도 둘다 이뻐 죽어과 아니고
    지금 임신했는데 그래도 그냥저냥.. 우리 애니까 귀엽다고는 생각 들어요
    나이 들면 애기들이 귀여워 지긴 합디다.
    북적이고 불편한거 둘이 안해요

    사람 많은데는 꼭가야 하는데만 가고 한적한거 좋아하고


    그러니까 결국 님은 그것땜에 결혼을 기피 할게 아니라 님과 비슷한 성향이나 취향을 고르시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879 5살 아들이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5 불안 2012/06/09 2,915
116878 중2생이 영문법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 소개해 주세요. 6 아들... 2012/06/09 2,223
116877 경악할 만한 방사능수치-서울에도 있네요 4 희망전사 2012/06/09 2,766
116876 정치는 짜릿해~ 2 ㅎㅎ 2012/06/09 1,215
116875 아파트 층간 소음 4 지겨워 2012/06/09 1,737
116874 아파트33평과36평관리비차이‥ 3 아파트 2012/06/09 2,601
116873 욕실 변기 교체하는거 비싼가요? 3 얼음동동감주.. 2012/06/09 3,159
116872 (드라마)셜록이 너무 좋아요 3 dd 2012/06/09 2,249
116871 그리움 참기 6 .... 2012/06/09 2,273
116870 새로산 옷이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버려야 하나요? 5 헉~어쩌나 2012/06/09 1,980
116869 몸 따뜻하게 하는 방법 있나요~? 20 . . 2012/06/09 4,046
116868 이사할때 손없는 날은 어떻게 아나요? 7 ... 2012/06/09 1,280
116867 비행기 이동시나 버스 이동시 볼 영화 추천좀 부탁..그리고재생매.. 2 영화추천부탁.. 2012/06/09 847
116866 빠리***마다 맛이 왜케 다르죠? 4 아무리손맛이.. 2012/06/09 1,618
116865 82하는데 마구 광고창이 뜨네요.. 2 노을2 2012/06/09 1,215
116864 6월 고2 모의고사 수준 6 아줌마2 2012/06/09 2,144
116863 카페 가입시 가족끼리 다 가입 할 수 있는 건가요?? 대박공주맘 2012/06/09 727
116862 민주당대표 이해찬되었네요 43 앗싸 2012/06/09 3,567
116861 엄마 오리발 사드려야 하는데... 수영하시는 분들! 3 gg 2012/06/09 1,355
116860 물건좀 찾아주세요 1 크하하 2012/06/09 927
116859 2012년에…‘전두환 육사 사열’ 발칵 뒤집힌 인터넷 5 그렇지 2012/06/09 3,921
116858 혹시 판매하는 갓김치 맛있는 곳 아시나요? 1 갓김치 2012/06/09 1,342
116857 이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주세요... 15 바닥 2012/06/09 4,106
116856 일산 집값 엄청 떨어졌네요.... 39 ... 2012/06/09 17,075
116855 만삭 임산부인데 결혼식가는거 실례는 아닐지? 11 만삭 2012/06/09 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