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하원하는 큰애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윗윗층 사는 저희 큰애 또래 남자애랑 그 엄마도 같이 탔어요.
그 애 다니는 어린이집은 저희 애 다니는 곳 보다 30분 정도 늦게 오는데 있길래
어린이집 안갔나 보네요, 어디 다녀오세요? 라고 물으니..
그 엄마 왈.
'애가 수족구라 어린이집에선 오지 말래고 집에선 둘이 심심해서 키즈카페 다녀왔다' 고.........................
오늘 그 애랑 같이 키즈카페에서 논 애들은 어쩌라고?????????????? ..................................
그 엄마 너무 청순한 표정으로 대답해서 뭐라 말도 못하고 네.. 그러세요.. 하고
엘리베이터 반대편에 최대한 붙어서 타고 있다가 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