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완전 제정신 아니네요
아이들이 6세 4세인데 큰아이 유치원 하원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오는데
어떤 아줌마가 15층을 누르고 아이한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몇살이니 해가면서
그러더니 책을 이것저것 저한테 물어보길래 영업사원이구나 싶어 걍 대꾸도 안하는데
너무 목이 마르다고 물한잔만 달라는거에요
따라 내리면서 물만 달라길래 물한잔을 주는데 집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사실 아이들 책 많지 않은데
이것저것 보더니 그냥 상담만 해주겠다는거에요
그럼서 아이들이 안보는책을 딱 찝으면서 그거 중고로 3만원씩 6만원 쳐주고
책 몇가지 사라고 꼬시는데
제가 책하나를 사더라도 무지 신중하고 많이 알아보는데 정말 싸게 주는거다 해가면서
정말 화려한 말빨로 순식간에 책 두세트를 거실에 쏟아붓고 갔어요
제가 자주 이용하는 도매 아줌마가 있는데 거기 가격 알아본다니 큰소리 치며 가네요
가고나서 혹시나 싶어 도매아줌마한테 가격 물어보니 23에 주고 산건 16만원에
29만원에 주고 산건 15만원에 살수 있는거더라구요
아 정말 미쳤지
다시 전화해서 환불한다니 절대 안된다고 자기네도 싸게 준거라구 소리 지르네요
아 저 어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