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샘마다 모두 잘한다고 하는 아이

잘났다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12-06-08 14:09:35

문득.. 애 어릴 때가 생각나네요.

6세 때 바둑학원 6개월 다녔는데, 바둑샘이 바둑 전공시키래요. 재능 있대요.

정보 두 달 배웠는데, 정보샘은 일찍 올림피아드 준비 안한게 아쉽대요. 재능있대요.

문과전공 샘은 얘는 완전 문과래요. 공부 한번 안하고 본 토익 900 넘고, 텝스공부 한번 안하고 본 첫시험에 700점대 후반

이과전공 샘은 얘는 과고 준비시키래요.

 

사교육 안시킨 아이인데

초 4 때 안배운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를 ㄴㄴ 으로 해서 풀길래 어디서 배웠냐고 했더니

기탄에 반페이지 정도의 설명보고 익혔다고 능숙하게 풀더라구요. 

 

초 1 때 담임은 과고거쳐 의대 다니는 자기 아들이랑 넘 똑같다.

초 2 때 담임은 따로 과학공부하냐. 아니다라고 하니까 시키셔야 할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가 똑똑한 거 였나봐요.

대충 이 정도는 하지 않나? 해서 사교육도 안시키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키웠는데...

넘 널널하게 키웠나봐요. 그래도 지금 잘하는 편이긴 한데, 영재교육을 시킬 걸 그랬나.

앞으로나마 잘 하라고 해야겠네요. ㅠㅠ

 

 

IP : 114.206.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박공주맘
    '12.6.8 2:12 PM (125.178.xxx.151)

    초등인 저희 아이도 그런말 들었는데 ...다들 하는말이겠지 하고 생각한답니다 ㅎㅎㅎ

  • 2. 울딸
    '12.6.8 2:13 PM (39.120.xxx.78)

    울딸 여섯살인데 방문미술이며 방문교구수업등등 시켜봤지만 빈말이라도
    잘한다거나 재능있다는소리 한번도 못들어봤네요.
    부럽습니다ㅠ.ㅠ

  • 3. 울딸은...
    '12.6.8 2:21 PM (121.134.xxx.89)

    체육인
    수영을 배우면 천부적이다
    골프를 배우면 타고 났다
    탁구를 쳐도 몸이 알아서 반응한다
    근데 공부는.... ㅜ.ㅜ
    결정적으로 움직이는 걸 너무너무 싫어해서 운동 선수 할 생각이 전혀 없다네요 ㅠ.ㅠ

  • 4. 원글
    '12.6.8 2:28 PM (114.206.xxx.148)

    울딸은님.......
    전공은 하고 싶은 걸 시키는게 아니라
    재능있는 걸 시키는 거래요. 체육 종목 중에 가장 하고 싶어하는 거 시키세요.

    제 아이는 반대로 예체능은 다 잼병입니다. 전 운동 잘하는 사람/아이 넘 부러워요.
    역시나 건강이 중요하더라구요. 에너지, 타고난 체력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돼요.
    체력이 있는 사람은 남보다 2배를 사는 거 같아요.

  • 5. 그래서...
    '12.6.8 4:02 PM (116.36.xxx.34)

    갸가 지금 뭐하는데요?
    고등학생인가요, 아님 대학생인건지..
    외국대학으로 나가있는거 같기도 하고.
    헷깔리네요

  • 6. 나이든여자~
    '12.6.8 7:01 PM (175.205.xxx.116)

    애둘 대학보내고 보니...뭐든지 잘하는 아이가 그중에서 재미있게 잘하는게 있는거 같아요.
    저의경우 아들이 특출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미술을 즐긴다고나 할까? 초등학교때 미술학원조금 다니고~중학교 졸업할때 미술이 전교1이었어요...고등학교 문과로 공부하고 대학 진학 했는데 지금 디자인 전공 해요.
    딸은 이번에 대학에 진학 했는데... 체대에 진학 했습니다. 작년에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수능을 못봐서... 재수를 하면서 체대를 준비 하게 됐어요. 고등학교 다닐때 워낙에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장에서 뛰어 놀으니 ~체육선생님이 체교과 가라고 했었다고 아이가 체육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이한테 잘 맞는거 같아 찬성 했구요. 지금 좋은대학 체교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요~ 신났지요. 지들이 좋아하고 그중에서 잘하는거 선택해서 전공을 정했으니 얼마나 신이 나겠습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 어릴때 가르친것들이 아이들에게 밑그림이 되는거 같아요...어릴때 특히 초등학교 다닐때 아이들에게 많이들 기회를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407 가을꽃 겨울나무 2 루디아 2012/09/24 1,929
158406 초등2,3학년 여자아이가 좋아하는건 뭔가요? (절실..) 5 알이 2012/09/24 1,776
158405 침대용 온열매트 침대용 온열.. 2012/09/24 1,529
158404 등산동호회.. 17 torito.. 2012/09/24 5,255
158403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사용기간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6 팜므 파탄 2012/09/24 2,286
158402 내년부터 박뀌는 육아복지정책이라는데 해독좀.. 1 진주목걸이 2012/09/24 1,421
158401 유방통 2 통증 2012/09/24 2,670
158400 댁의 남편들이 많이 연봉을 받는 순위라네요(현대자동차 수위, 신.. 추석이 내일.. 2012/09/24 3,371
158399 섹스앤더 시티..네명의 삶중 누구의 삶이.. 24 ,,, 2012/09/24 6,325
158398 초등선생님 결혼식 12 학부모 2012/09/24 2,387
158397 7세 아들, 어깨끈 물통 어디에서 사야 하나요?(캐릭터) 2 ^^ 2012/09/24 2,252
158396 청소기 뭐 쓰세요???추천해 주시면 더 좋아요 7 병다리 2012/09/24 2,139
158395 명절이 무섭다 7 둘째며느리 .. 2012/09/24 2,481
158394 안철수 캠프 "홍종호가 경제정책 주도…이헌재는 자문역할.. 4 세우실 2012/09/24 1,804
158393 철수의 트윗? 1 궁금 2012/09/24 1,532
158392 ㅂㄱㅎ 오늘 기자회견 관련.. 지지율 변동 있을까요? 13 어떻게보세요.. 2012/09/24 3,178
158391 어묵이나 맛살 주의하세요. ㅇㄹㄹㅇ 2012/09/24 3,072
158390 밀레 빌트인 냉장고 문제! 1 명검 2012/09/24 7,290
158389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 북한 전역 올커버!!!! 2 .... 2012/09/24 1,433
158388 시댁과의 갈등! 언제까지 참으세요? 12 rapunz.. 2012/09/24 3,536
158387 코스트코 리코타치즈, 맛이 없어요 ㅠ ㅠ 6 리코타치즈 2012/09/24 9,551
158386 김밥 이야기 보면서 김밥 취향 몇가지 13 ㅋㅋ 2012/09/24 3,510
158385 전기밥솥... *첸은 영 아닌가요? 16 밥솥고민 2012/09/24 2,632
158384 대문에 걸린 글들을 보면.. 5 .. 2012/09/24 1,941
158383 남편이나 남친 다들 어떻게 만나셨어요? 13 .. 2012/09/24 4,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