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샘마다 모두 잘한다고 하는 아이

잘났다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2-06-08 14:09:35

문득.. 애 어릴 때가 생각나네요.

6세 때 바둑학원 6개월 다녔는데, 바둑샘이 바둑 전공시키래요. 재능 있대요.

정보 두 달 배웠는데, 정보샘은 일찍 올림피아드 준비 안한게 아쉽대요. 재능있대요.

문과전공 샘은 얘는 완전 문과래요. 공부 한번 안하고 본 토익 900 넘고, 텝스공부 한번 안하고 본 첫시험에 700점대 후반

이과전공 샘은 얘는 과고 준비시키래요.

 

사교육 안시킨 아이인데

초 4 때 안배운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를 ㄴㄴ 으로 해서 풀길래 어디서 배웠냐고 했더니

기탄에 반페이지 정도의 설명보고 익혔다고 능숙하게 풀더라구요. 

 

초 1 때 담임은 과고거쳐 의대 다니는 자기 아들이랑 넘 똑같다.

초 2 때 담임은 따로 과학공부하냐. 아니다라고 하니까 시키셔야 할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가 똑똑한 거 였나봐요.

대충 이 정도는 하지 않나? 해서 사교육도 안시키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키웠는데...

넘 널널하게 키웠나봐요. 그래도 지금 잘하는 편이긴 한데, 영재교육을 시킬 걸 그랬나.

앞으로나마 잘 하라고 해야겠네요. ㅠㅠ

 

 

IP : 114.206.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박공주맘
    '12.6.8 2:12 PM (125.178.xxx.151)

    초등인 저희 아이도 그런말 들었는데 ...다들 하는말이겠지 하고 생각한답니다 ㅎㅎㅎ

  • 2. 울딸
    '12.6.8 2:13 PM (39.120.xxx.78)

    울딸 여섯살인데 방문미술이며 방문교구수업등등 시켜봤지만 빈말이라도
    잘한다거나 재능있다는소리 한번도 못들어봤네요.
    부럽습니다ㅠ.ㅠ

  • 3. 울딸은...
    '12.6.8 2:21 PM (121.134.xxx.89)

    체육인
    수영을 배우면 천부적이다
    골프를 배우면 타고 났다
    탁구를 쳐도 몸이 알아서 반응한다
    근데 공부는.... ㅜ.ㅜ
    결정적으로 움직이는 걸 너무너무 싫어해서 운동 선수 할 생각이 전혀 없다네요 ㅠ.ㅠ

  • 4. 원글
    '12.6.8 2:28 PM (114.206.xxx.148)

    울딸은님.......
    전공은 하고 싶은 걸 시키는게 아니라
    재능있는 걸 시키는 거래요. 체육 종목 중에 가장 하고 싶어하는 거 시키세요.

    제 아이는 반대로 예체능은 다 잼병입니다. 전 운동 잘하는 사람/아이 넘 부러워요.
    역시나 건강이 중요하더라구요. 에너지, 타고난 체력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돼요.
    체력이 있는 사람은 남보다 2배를 사는 거 같아요.

  • 5. 그래서...
    '12.6.8 4:02 PM (116.36.xxx.34)

    갸가 지금 뭐하는데요?
    고등학생인가요, 아님 대학생인건지..
    외국대학으로 나가있는거 같기도 하고.
    헷깔리네요

  • 6. 나이든여자~
    '12.6.8 7:01 PM (175.205.xxx.116)

    애둘 대학보내고 보니...뭐든지 잘하는 아이가 그중에서 재미있게 잘하는게 있는거 같아요.
    저의경우 아들이 특출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미술을 즐긴다고나 할까? 초등학교때 미술학원조금 다니고~중학교 졸업할때 미술이 전교1이었어요...고등학교 문과로 공부하고 대학 진학 했는데 지금 디자인 전공 해요.
    딸은 이번에 대학에 진학 했는데... 체대에 진학 했습니다. 작년에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수능을 못봐서... 재수를 하면서 체대를 준비 하게 됐어요. 고등학교 다닐때 워낙에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장에서 뛰어 놀으니 ~체육선생님이 체교과 가라고 했었다고 아이가 체육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이한테 잘 맞는거 같아 찬성 했구요. 지금 좋은대학 체교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요~ 신났지요. 지들이 좋아하고 그중에서 잘하는거 선택해서 전공을 정했으니 얼마나 신이 나겠습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 어릴때 가르친것들이 아이들에게 밑그림이 되는거 같아요...어릴때 특히 초등학교 다닐때 아이들에게 많이들 기회를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740 새누리당, 부적격자 대법관세우려고 '날치기 꼼수'! yjsdm 2012/07/24 714
131739 모아둔돈 빚청산하려니 인생이 허무해져요 55 난늘제자리 2012/07/24 19,277
131738 강아지 백내장수술 관련해서 질문드려요! (조언절실) 16 우리똘이 2012/07/24 12,730
131737 에어컨 청소 어떻게 하나요? 2 야옹 2012/07/24 1,280
131736 제 경우 이름대신 아들..이라고 불러서 좀 효과 보는 때도 있어.. 10 ........ 2012/07/24 2,800
131735 여의사님 추천해 주세요 산부인과 2012/07/24 728
131734 마음에 불덩어리가 있는 것 같아요. 1 bbbb 2012/07/24 1,067
131733 해외 발령시 아이문제 3 ... 2012/07/24 1,168
131732 남편에게 아빠라 부른다는 글 읽고..... 16 @@ 2012/07/24 3,548
131731 이번 두 사건을 보고 하고 싶은말.. 13 소심한 아줌.. 2012/07/24 2,217
131730 19)남편 평생 안해도 살것 같아요.(스스로도 안해요) 41 남자들 본능.. 2012/07/24 18,712
131729 이상득 한 마디에 발칵 뒤집힌 법원 2 호박덩쿨 2012/07/24 2,121
131728 돼지목살 어떻게 먹을까요^^? 6 님들~ 2012/07/24 1,494
131727 컴이나 스마트폰으로 EBS실시간으로 볼 수 없나요? 1 tv 2012/07/24 726
131726 박근혜 "내 5·16 발언, 찬성 50% 넘는다&quo.. 11 뻔뻔혜 2012/07/24 1,504
131725 요즘 인천 공항 면세점 인도장 사람 많을까요? 2 휴~ 2012/07/24 1,209
131724 결혼비용 남녀반반 아직은 현실에 안맞다 봅니다 22 ... 2012/07/24 5,318
131723 좌석이 없는 뮤지컬 초대권은 일찍 가도 좋은 자리가 힘들겠지요?.. 2 .. 2012/07/24 996
131722 사회생활...인간 관계 때문에 힘들때는 어떡 해야 되나요..ㅜㅜ.. 6 ... 2012/07/24 3,123
131721 MB측근 이동관 전 홍보수석, 외교관으로 변신 6 세우실 2012/07/24 1,502
131720 시부모님이 좋게 안보여요 13 2012/07/24 4,276
131719 아이허브에서 초코바 주문하면.. 1 .. 2012/07/24 1,773
131718 돌맞을지 몰라도, 이정권이 정치는 잘하는거 같아요 13 아이러니 2012/07/24 1,980
131717 '여보' 소리의 부작용 10 ㅎㅎ 2012/07/24 3,396
131716 차태현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37 ㅣㅣ 2012/07/24 23,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