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애 어릴 때가 생각나네요.
6세 때 바둑학원 6개월 다녔는데, 바둑샘이 바둑 전공시키래요. 재능 있대요.
정보 두 달 배웠는데, 정보샘은 일찍 올림피아드 준비 안한게 아쉽대요. 재능있대요.
문과전공 샘은 얘는 완전 문과래요. 공부 한번 안하고 본 토익 900 넘고, 텝스공부 한번 안하고 본 첫시험에 700점대 후반
이과전공 샘은 얘는 과고 준비시키래요.
사교육 안시킨 아이인데
초 4 때 안배운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를 ㄴㄴ 으로 해서 풀길래 어디서 배웠냐고 했더니
기탄에 반페이지 정도의 설명보고 익혔다고 능숙하게 풀더라구요.
초 1 때 담임은 과고거쳐 의대 다니는 자기 아들이랑 넘 똑같다.
초 2 때 담임은 따로 과학공부하냐. 아니다라고 하니까 시키셔야 할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가 똑똑한 거 였나봐요.
대충 이 정도는 하지 않나? 해서 사교육도 안시키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키웠는데...
넘 널널하게 키웠나봐요. 그래도 지금 잘하는 편이긴 한데, 영재교육을 시킬 걸 그랬나.
앞으로나마 잘 하라고 해야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