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절이기가 어려워요
여지껏 친정에서 조달받다가
이웃언니가 직접 기른 배추를 무작정 7 포기 투척하고 가셨어요
헉,,,마침, 김장김치가 물려서 아이들이 손을 안대는 시점,,,
혹시나 하고 배추김치를 시도해봤어요
거의 하루 종일 담궈놨는데 배추가 절여지지 않는 거예요,,,더 절이면 짜서 못먹을까봐서 할 수 없이
하루 하고도 몇 시간이 지나서 건져서 씻었구요,,,미리 만들어서 상온에 두었던 양념으로 치대었어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히트레시피에 김치양념 찾아보고 비슷하게 따라할려구 했어요
비슷했는지 양념 묻은 배춧잎이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맛있었는데
문제는,,아니 큰 문제라고 할 수있는데 배추가 식당에 나오는 겉절이 배추처럼 엄첨 쎄고 쌩쌩하다는 거죠,,,
별 수없어서 하루를 상온에 두었다가 김냉에 넣었는데,,,동네 언니 김치 담궜는지 보자 하시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챙피하지만 숨도안죽고 팽팽한 배추김치를 보여드렸죠,,,
배추절이기 넘 힘들어요,,이랬더니,,,우리 배추가 싱싱해서 그렇다,,,다른 집에도 나눠줬는데 배추가 안절여진단다
생각해보니,,배추를 시장에서 구입하면 수확한지 오래되어서 안팔리면 더 오래방치되었을테고..
그렇게 상온에서 숨이 죽어버린 배추를 구입해서 절이면 하루까진 안걸리지 않을까,,,더 빨리 절여지지 않을까
즉,,배추절이기가 수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예전에 어디에서 수확한지 오래된 배추가
김치 담그면 더 맛나다는 얘기를 들은것도 같구요,,정확하진 않아요,,,
여튼 바로 밭에서 딴것은 소금절이기 힘든가요?
텃밭에 배추 기르시는 분들 꼭 좀 여쭤보고 싶으네요?/???
수확하고 바로 절이시는지 놔뒀다 절이시는지요,,,,???
며칠전에도 배추 여섯통을 투척해주고 가셨는데,,더워서 더 빨리 숨이 죽을줄 알았는데
왠걸,,,같아요,,,,겉잎이 부드럽게 구부러지길래 다 된줄알고 하루 만에 건졌는데,,
배추 치대다 보니 잎이 딱 부러지듯 떨어질 정도로 안은 안절여졌네요 ㅜㅜ
그나마 양념이 맛나서 손으로 쫙쫙 세로 찢은 다음 상온에 놔뒀다가 먹으니 맛은 그럭저럭 풋내 안나요
배추 절이기 넘 힘들어요,,,